그래비티

포스트: 156
Tags

Posts

156 posts

그래비티 - 좌절감이 인류를 키울수 있을까요?

위키용|2013년 11월 15일

수난극, 감동적인 귀환의 서사, 거대한 삶의 재현. 그래비티에 대한 찬란한 수사들. 그러나 우리들은 이 그래비티의 신화를 벗겨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이 영화가 인류의 좌절감이 깊게 드리워져있다고 봅니다. 팩트만 보죠. 물론 실제로 이렇게 케슬러 신드롬이 일어날 확률이 정말 낮습니다만... 러시아에 우주위성을 폭파시키는 바람에 모든 우주정거장이 대파되고, 겨우 단 1명이 기적적으로 생환하게 된다. 닥터 스톤이 귀환한 것은 좋죠. 그러나 결국 그 장대한 서사가 끝나고 남는 것은 인류의 실패만이 남습니다. 미국 메이저 영화사에서 1억달러나 투자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대중영화, 상업영화에 이런 실패가 나왔습니다. 이는 가장 큰 자본주의 시장에서조차 자신감이 상실되어버렸다는 이야기 일수

Gravity (2013)

Gravity (2013)

I NEED YOU.|2013년 11월 15일

[스포일러 있음.] 2013년 10월 30일 관람.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이었지만 관람에는 약간의 망설임이 있었다. '지구로부터 372마일, 아름답고 경이로운 우주공간 그러나 만약, 그곳에 혼자 남겨진다면?'이라는 시놉시스만으로도 어떤 내용의 영화인지 대강 예상되었고, 어떤 공간에 갇히거나 미아가 되는 이야기는 그 과정에 답답함이 필연적으로 동반되기 때문에 그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소문을 들으니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작품이라고 판단되었고 관람 결과, 이 작품이 가진 태생적 한계를 모두 상쇄시키고도 남을 영화였다. 대화의 단절 지구에서 저녁 8시에 무엇을 했냐는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의 물음에 Dr.라이언 스톤(=산드라 블록)은 '멘트가 없는 라디오를 틀어놓고 정처없이

그래비티(Gravity), 어떻게 봐야하는데?

그래비티(Gravity), 어떻게 봐야하는데?

무디의 무책임한 세상|2013년 11월 14일

아직 그래비티를 관람하지 않은 친구가 술자리에서 물었습니다. ‘그걸 꼭 3D로 봐야 하나?’ 바로 대답했습니다. ‘안 그럼 볼 필요가 없지’ 너무나 빠른 대답에 잠시 움찔하던 친구는 다시 물었습니다. ‘난 스토리가 중요한데… 어떤 이야기인데?’ 이 질문에는 잠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해줬습니다. ‘이야기가 뭔지 생각할 겨를 없이 숨막히게 끝나버릴 거야’ 이것이 상당히 충격적으로 관람한 ‘그래비티’에 대한 저의 단상입니다. 이 이상 무언가 이야기하는 것은 사족이 아닐까 싶어요. 아주 오랜만에… 극장에서, 그것도 3D로 봐야 하는 이유를 뼈저리게 느끼고 왔습니다.(사족) 주변의 반응이 다 저 같지는 않더군요. 지인 중 몇몇 분은 ‘자신이 본 영화 중 손꼽히게 지루하다…’ ‘졸음 권장 영화다…’ 라고 하기도

국내 박스오피스 '토르 : 다크월드' 2주 연속 1위 질주

국내 박스오피스 '토르 : 다크월드' 2주 연속 1위 질주

우리나라보다 한주 늦게 북미에서 개봉해서 전작을 능가하는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토르 : 다크 월드'가 우리나라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동창생'이 개봉하면서 잠깐 일일 순위가 밀리는 듯 했지만 결국 다시 역전.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0.8% 감소한 65만 5천명, 누적 202만 2천명이 들었고 누적 흥행수익은 153억 5천만원입니다. 전작 '토르 : 천둥의 신'의 최종 스코어인 169만명을 가뿐하게 뛰어넘는 성적. 과연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지는군요. 지난주 박스오피스 포스팅에 언급했던 CGV와의 협상 문제는, 내막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마무리지어진 모양입니다. 2주차부터 서울지역 CGV에서도 상영을 개시했고 아마 그것도 2주 연속 1위에 좋은 영향을 끼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