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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평 #169 자정 너머 한 시간(엘리) / 헤르만 헤세
최근 들어 소설을 잘 읽지 않지만 '헤르만 헤세'의 경우는 대부분 소설을 먼저 접했고 즐겨 읽었다. 인문학 책들과 에세이&산문의 책을 많이 찾는 내게 헤르만 헤세의 소설이 아닌 산문 문학은 그리 익숙하지 않은 글이었다. 작년부터 읽은 세 번째 책이며 그의 저작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책이다. 서문에서 이 책의 독특한 출간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책을 읽으며 문장 자체가 호기롭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래도 젊은 시절 헤르만 헤세 역시 글에 젊은이의 호방함이 느껴진다고 할까? 글을 읽으며 느껴지는 호방함은 노련하고 정제된 글보다는 좀 더 활력이 넘치는 듯.......
인생책 추천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데미안 자기 앞의 생
책을 친구 삼아 살다 보면 가끔 책 추천을 요청하는 경우를 만난다. 당신의 인생책 추천~ "모든 인간은 자기만의 데미안이 있다." 헤르만 헤세의 을 인생책으로 꼽는 이들이 항상 많다. 어느 부분에서 이 책을 사람들은 인생책으로 추천하고 자신도 그렇게 받아들였을까.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데미안은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내 안의 나'이거나 깨우치는 상황이거나 계기이거나 기회이거나... 어떤 것일까. 누구나 언젠가 그 알을 깨야만 진짜 자신이 된다. 헤르만 헤세가 말하고자 한 것은 인간의 성장통일까. 가 불교를 통한 깨기라면 은 철.......

2025 서평 #127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열림원) / 헤르만 헤세 지음
언제부턴가 구름 사진은 꾸준히 찍게 된다. 사진을 취미로 하기 전부터 하늘의 구름은 내 오래된 피사체였다. 요즘도 하늘을 보며 ‘구름 때문에’ 셔터를 누르는 일이 많다 보니, 헤르만 헤세의 구름에 대한 글을 모은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열림원에서 펴낸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구름을 매개로 자연과 삶,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낸 산문·시 선집이다. 책을 펼치고 첫 글 「구름」을 읽으면서 나는 문득, 그저 아름다움에 이끌려 구름을 바라보았을 뿐 한 번도 헤세처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더구나 시를 쓰던.......

2025 서평 #61 수레바퀴 아래서(리프레시) / 헤르만헤세 지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는 백 년도 넘은 작품이지만, 오늘날 한국 사회에 그대로 투영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놀랍도록 현실적이다. 주인공 한스 기벤라트는 마을의 자랑이다. 똑똑하고 성실하며, 오직 공부 하나로 존재를 증명해 온 소년이다. 그의 삶은 단순하다. “잘하면 칭찬받고, 못하면 벌받는다.” 성공은 곧 애씀의 보상이다. 고된 입시 경쟁 끝에 신학교에 입학한 한스는 거기서 새로운 세상, 하일너를 만난다. 하일너는 전형적인 비주류다. 자유롭고, 시를 쓰며, 체제를 비웃는다. 공부보다는 삶을 탐구하고, 순응보다는 저항을 택한다. 한스는 하일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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