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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posts만추, Late Autumn (2011, 김태용)
별점 ★★★☆ 매력적인 탕웨이, 제대로 어울리는 시애틀. #1 애나가 중국어로 옛 이야기를 한다. 훈은 알아듣지 못하지만 '하오(좋다)' 와 화이(나쁘다)' 로만 대답한다. 50%의 확률로 찍기를 잘 하는 것인지 감이 좋은 것인지 대사의 의미를 알고 보는 관객입장에서는 대화의 진행이 미묘하게 옳다고 생각했다. 사람 간의 유대라는 것은 풀어내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거기에 호응해주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고 본다. #2 누구나 기억에 남을 장면 훈과 왕징이 몸싸움을 하는 중 애나가 훈을 나무라며 말린다. 훈은 이유를 들면서 '그가 내 포크를 썼다.'라는 말을 한다. 당신은 왜 그의 포크를 썼나요? 알고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남의 포크를 썼으면 사과라도 해야죠. 라고..대충 기억이 난다. 애나

만추, Last Autumn, 2010
엊그제 2013년 11월 7일은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이었다. 절기의 변화에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지난주는 공식적으로 가을의 마지막 한 주였던 것이다. 게다가 은행잎을 로고로 사용하고 있는 대학교 캠퍼스의 늦가을 풍경은 제법 괜찮다. 두 공대건물 사이에 양쪽으로 늘어서있는 노란 은행잎들이 가장 보기 좋은 시기가 바로 요즈음이다. 여름과 겨울이 해마다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점점 짧아지는 점은 여전히 아쉽지만, 그 가을이 아무리 짧아진다한들 가을은 여전히 가을만이 갖고 있을 수 있는 정취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정적인 계절. 쓸쓸하지만 동시에 낭만적인 계절. 김태용 감독의 2010년 영화 에서의 안개 낀 시애틀은, 마치 영원히 가을에 머물러있는 도시 같다

만추 Late Autumn, 2010
가을이 오면 꼭 한 번 보려했던 영화. 찬비가 흩날리는 시애틀의 거리와 애나의 쓸쓸한 표정이 슬픈듯 가라 앉은 목소리로 조심스럽게 다가온다. 늦은 가을보다는 겨울처럼 더 쓸쓸한 영화.

2012 추석 특선영화 편성표 '완득이' '써니' 방영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추석특선영화가 아니야. 그런데 이번엔 추석연휴가 짧아도 너~무~ 짧아.. 추석이 일요일이라니 털썩.. ;; 물론 징검다리 2일에 쉬는 분들에겐 황금의 연휴긴 해도, 어쨌든 그간에 쌓인 밀린 피로를 뒹굴며 풀땐 만만하게 영화보기 만한 것도 없다. 그래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젠 과거의 성룡이나 '나홀로 집에'는 가라.. 공중파도 수년 전부터는 명절 때마다 최신 영화들로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중에 몇 개는 중복된 것도 있긴 하지만, 또 영화 팬이라면 다 본 영화일지라도, 일상의 바쁨 속에서 못 보신 분들에게 나름 챙겨볼 기회가 또 찾아온 것이다. 그래서 그 편성표를 초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왜? 영화 리뷰도 아니기에 길게 쓰는 건 낭비.. ㅎ 연휴가 시작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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