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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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posts<지슬>
요즈음 한국에서는 힐링이 대세라고 한다. 굳이 그러한 힐링현상에 딴지를 걸고 싶은 생각은 없다. 힐링 좋지. 하지만 예를 들어 <7번방의 선물> 같은 영화를 본 사람들이 힐링받는 것만으로 끝나도 될까? 세상엔 치유될 수 없는 아픔이 훨씬 더 많은데 말이다. 제주 4.3사건과 같은 상처들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은 영 땡기는 영화가 아니었다.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흥행에 성공했다는 기사가 없었다면 안 봤을 영화다. 이 바쁜 세상에 힐링은 못 받을 지언정, 굳이 돈과 시간을 투자해 그런 불편한 영화를 보러 갈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보고 나서 든 감상도 무섭고 끔찍한 영화라는 것이었다. 여주인공이 예쁜 것도 아니고, 통쾌하거나 유쾌한 장면도 없다. 이
지슬.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이경준,홍상표,문석범 / 오멸 나의 점수 : ★★★★★ 우리나라만이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영화, 그리고 더 나아가서 예술이라는 영역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체제가 잘못된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사람들의 의식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영화가 아니라 미술, 그리고 특히 코미디에서도 풍자의 형태로 자주 등장하는데,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 영화 [지슬]의 관람도 그러한 관점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 같다. [지슬]이 제주 4.3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은 [태극기 휘날리며] 이래로 한국 영화가 남북 관계에 대해 취하는 입장과 맥락을 같이 한다 볼 수 있다. 제목인 '지슬'부터가 그렇다. 거창하지 않고 소박한 감자를 먹으며 살아가는 이들에 초점을 맞추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Jiseul, 2012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Jiseul, 2012 감독 오멸 출연 이경준, 홍상표, 문석범, 양정원 한국 | 드라마 | 2013.03.21 | 15세이상관람가 | 108분 “1948년 11월 미 군정하의 당국은 제주 섬에 소개령을 내렸다. 해안선 5km밖에 있는 모든 사람을 폭도로 간주하고 무조건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지난 성 목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우리 사회사목국 여직원 몇 명이 함께 한 영화. 국장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지슬. 우연히 영화프로그램에서 스치듯 보고 지나간 영화였고, 그리고 사실 잘 알지 못했던 제주.4.3사태.. 그 시절... 이것이 실화라는게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이런건 정말 실화가 아니였으면 좋겠는데.. 정말 이런게 실화라니...................
![[지슬] 감자 한 알의 온기. 그리고 용기.](https://img.zoomtrend.com/2013/04/01/f0238581_51581372d66fb.jpg)
[지슬] 감자 한 알의 온기. 그리고 용기.
지슬. 작년부터 기다려온 이 '감자'를 봤다. 보는 게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무슨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였을까. 영화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앞섰다. 영화 속 감정을 오롯이 다 받아들일 수 있을까. 괜히 어설픈 감정으로 영화를 보게 되는 건 아닐까. 온갖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 그렇게 심각하게 짱구를 굴리며 영화관에 갔지만 정작 같이 본 오빠는 '지슬'이 감자의 제주 방언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영화를 봤다. 허. 다 알다시피 이 '지슬'은 1948년 제주 4.3 사건에 대한 영화이자 다큐멘터리이자 '제사'다. 제주도 해안 밖 5km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 죽이라는 명령이 떨어지고, 빨갱이가 뭔지도 모르던 주민들이 살기 위해 서귀포시 안덕면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