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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posts말모이(MAL·MO·E: The Secret Mission, 2018)
드라마 | 한국 | 135분 | 2019.01.09 개봉 | 12세감독 : 엄유나 출연 : 유해진(김판수), 윤계상(류정환), 김홍파(조갑윤), 우현(임동익), 김태훈(박훈), 김선영(구자영)한글의 소중함. 일제시대에도 빼앗지 못했던 한글의 가치. 큰 기대없이 봤던 영화속에서 우리 민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영화. 누군가는 뻔한 이야기에 배우들의 케미도 안맞는다고 평했지만 난 나름대로 본질에 잘 접근했다고 보고 배우들의 연기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말모이
창씨개명을 강요하고 우리말을 전면 금지했던 일제 시대, 그 안에서 남몰래 우리말들을 수집하고 공부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이거, 영화 만드는 사람들 입장에선 구미가 안 당길 수 없었을 거다. 일단 소재 자체가 주는 힘이 있고, 시대상에서 비롯된 갈등이나 위험요소를 만들기도 쉬워 보이잖아. 게다가 적당한 신파와 국뽕을 갈아넣을 수 있는 소재. 아, 영화 만드는 사람으로서 너무 좋지. 놓칠 수 없는 소재지. 근데 그렇게 일제의 억압으로부터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롯데에서 만들었다는 게 개그. 상술했듯 소재가 소재인지라 후반부 어느 지점부터는 너무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로 국뽕과 신파 요소가 정리되어 있다. 근데 영화가 아슬아슬하게 넘치진 않더라. 눈물을 엉엉 흘리며 울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관객에게
<말모이> 드라마의 재미와 뜨거운 감동까지
포스터의 등장인물과 표정만 보아도 훈훈함이 느껴지는 일제강점기 우리말 지키기 이야기 무대인사 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악독한 일본의 조선어 금지, 문화말살 정책 속에서 우리말 사전을 위한 비밀작전이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유해진 특유의 코믹 흥이 구수하게 이어지는 동시에 악랄한 일본의 만행이 점점 더해지며 관객의 속을 끓어오르게 했다. 사실 소재와 시대만 봤을 때 자칫 무겁고 과한 감정몰이가 있을 수 있었는데, 영화는 인물간의 소소하고 정감있는 꼼꼼한 전개의 드라마로 찬찬히 풀어가 아기자기한 재미도 겸비하고 있어 누구나 공감하며 바라보게 했다. 또한 막연하게 알고 있던 일제 강점기의 사는 모습이 섬세한 스토리와 결로 이어져 피부에 와 닿았으며 끔찍했던 그 때의 고통과 아픔과
영화 말모이
어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말모이의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 상영에 앞서서 감독과 배우가 참석한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다. 무대인사 영상은 포스트 하단에 첨부하겠다. 영화 속 대사에도 말모이인지 소모이인지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제목 말모이는 말의 먹이라는 뜻으로 오인될 수도 있을 법하지만 말모이는 말을 모은 것이라는 의미이고 주시경(1876-1914) 선생이 사전을 대용할 우리말로서 생각해낸 것이라고 한다. 영화 말모이는 최초의 우리말사전을 편찬하고자 하였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숨을 거둔 주시경 선생의 유지를 이어받아 전국의 사투리까지도 포함하는 우리말사전을 편찬하고자 일제강점기 시대에 사력을 다해서 우리말을 지켜낸 선조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유해진 배우가 연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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