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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 리듬 충만한 즐거운 일미

[아메리칸 셰프] 리듬 충만한 즐거운 일미

요리는 리듬의 산물이다. 여러 재료를 손질하고 준비된 식자재들을 조리하는 작업은 계획된 규칙을 따른다. 이 과정은 항상 정량 내지는 적당량을 요구하며 굽기, 끓이기, 졸이기 등에서 시간 엄수를 중요시한다. 어느 부분 하나라도 틀어진다면 제대로 된 맛을 내기가 어렵다. 사용되는 제재들이 모두 잘 어우러져야 하며 속도, 세기 같은 가공의 단계가 딱딱 맞아떨어져야 한다. 맛있는 음식은 요리가 안정적이고 통일된 율동을 수반했을 때 탄생한다. 대중에게 [아이언맨] 시리즈의 해피 역으로 익숙한 존 파브로가 주방장 칼 캐스퍼를 연기한 [아메리칸 셰프]도 요리와 리듬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한다. 칼이 음식을 만드는 장면마다 카메라 앵글은 그의 손을 따라다니면서 섬세한 공정과 알맞은 순서, 타이밍을 부각한다. 여기에 칼

누자베스와 재즈 힙합

누자베스와 재즈 힙합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5년 2월 25일

음악 애호가들에게 Nujabes의 존재는 무척 각별하다. 1990년대 후반 래퍼 L Universe와의 합작 싱글 'Ain't No Mystery'로 데뷔한 그는 재즈를 가미한 부드러운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Lady Brown'이나 'Luv(sic.)' 같은 노래는 힙합 팬들뿐만 아니라 많은 이에게 두루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여러 힙합 프로듀서가 그를 롤모델로 삼을 만큼 온화하지만 뚜렷한 스타일을 선사했다. 재즈 힙합의 대명사와도 같은 인물이었기에 지난 2010년 2월 그가 사망했을 때 음악팬들의 상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 재즈 힙합이라는 명칭은 Nujabes 덕분에 어느 정도 익숙하게 됐지만 음악은 대중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재즈와 힙합이 주류의 인기 장르가 아니라는 사항이 첫째

[위플래쉬] 입을 다물 수 없었던 폭풍 연주

[위플래쉬] 입을 다물 수 없었던 폭풍 연주

이미 웬만한 영화광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드럼을 소재로 한 음악 영화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감상하고 왔다. '채찍질'이란 뜻의 영화 제목은 주인공이 그렇게 갈망하는 최고의 드럼 연주가가 되기 위해 참여했던 음악학교 재즈 밴드에서 연주한 곡명이자 처음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인상의 밴드 지휘자이자 교수인 '플렛처' J.K. 시몬스가 제자를 다루는 살벌한 방식까지 다의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음악 영화임에도 공포에 가까운 긴장감이 상당했다. ​작년에 독립영화의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기립박수와 극영화부문 관객상과 심사위원대상'으로 이미 인정을 받았고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문제의 교수 역을 놀랍게 보여준 J.K. 시몬스가 남우조연상 등 여러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그 포스는 예상

미쉘 공드리 프랑스 개봉 신작: Mood Indigo (2013) -(원제) L'écume des jours

You're Ren-holic|2013년 3월 24일

30살이 되서 다시 본 영화 1탄: 이터널 선샤인 오브 더 스팟리스 마인드 (2004) bgimian님께서 너무 좋은 정보를 공유해주고 가셔서, 저와 영화 취향이 비슷하실 많은 분들을 위해서 트랙백하고자 합니다. 사실 미쉘 공드리 영화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도 특정 느낌들만, 드라마+판타지물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영화감독이니까 다양한 장르를 폭넓게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거겠지요.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로만 해달라는 건 제 욕심.... 아흑흑흑- 2010년대에 들어서 나왔던 미쉘 공드리의 영화들, 슈퍼히어로 코미디영화였던 The Green Hornet(2011) 그리고 불과 몇일 전에 미국 개봉을 시작한 청소년 드라마(약간 다큐멘터리 분위기의) The We and The I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