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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이 나한테 똥을 줬어
'나인' 보고 나서도 느꼈지만 또 낚였다. 이런 장르 작품 시발 다신 안 본다. 원인 불명의 판타지가 개입해서 시공간을 초월하는 장르. 한국에 유독 이런 장르물이 좀 많은 것 같다. 가까운 다른 나라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말이 되든 안 되든 간에 타임슬립의 확실한 원인이 존재한다. 마티는 드로리안을 일정한 속도로 몰아야 시간을 뚫을 수 있고 폴은 찌찌가 요술봉을 쳐 주지 않으면 아무 데도 못 간다. 즉,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데에 있어서 일정한 룰이 있다는 거다. 그런데 이 드라마처럼 불분명한 원인이 주 소재가 되면 룰도 뭣도 없게 된다. 원인 불명인 건 그렇다 쳐도, '이런 룰로 작동한다'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마저 없다. 덕분에 무전기가 작동되는 이유와 타이밍 등은 그냥 작가의 노골적인

심야식당 한국판 종영
동네북이다 싶을 정도로 여기저기서 까이고 비웃음 사던 드라마지만, 난 끝까지 좋은 느낌으로 재밌게 봤다. 이런 저런 이유로 까이는 것 같던데, 내가 알기론 그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일드판에도 다 있는 것들이다. 일드판 심야식당도 심심한 스토리에 작위적인 캐릭터들 나오고 각본도 썩 좋지만은 않다. 그게 일드 특유의 어색한 대사와 맞물려, 일본어 좀 할 줄 알면 정말 오그라들 것 같던데... 어차피 원작 이후 심야식당이라는 매체는 이야기의 퀄리티보다는 그 분위기와 '맛'으로 보는 작품 아닌가 싶다. 야쿠자나 화류계 사람들의 사연이 별로 공감 안 될지라도 깊은 밤에 밥 한 그릇에 위로받는 사람들을 보며 그 '외로움'이라는 원초적인 정서에 공감하는 게 아니냐는 거지. 그런 면에서 보면 한국판도

심야식당 11, 12, 13, 14화
11 - 양념치킨 볶음밥 편은근슬쩍 오리지널 스토리가 많아지는 듯한데, 11회는 영화 '라디오 스타'를 연상시키는 이야기. 라디오 스타에선 애물단지 스타를 보살피는 매니저가 나왔는데, 여기선 매니저가 좀 모지리고 스타가 대인배. 조재윤 연기 좋다. 12 - 피자두 편드라마 전체 톤에서 약간 벗어난, 마치 한국판 '기묘한 이야기'같은 몽환적인 에피소드. 서우가 해서 꽤 살았다.원작 그대로 토마토로 했어도 됐을텐데, 피자두라는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13 - 골뱅이 통조림 편전소민 예쁘다. 골뱅이로 튀김을 해먹네. 신기하다. 집에서 해 봐야겠다. 14 - 감자맛탕과 통오징어 떡볶이김정태 연기도 좋고 캐릭터가 꽤 괜찮았다. 일드판 일렉트 오오키랑은 아무래도 직업 부터가 다르니 분위기도 꽤 신선했

심야식당 세트 돌려쓰기
08 버터라이스 편 13 골뱅이통조림 편 카메라 앵글은 그렇다 쳐도, 노래방 선곡표는 좀 떼던가. 너무 티 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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