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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간 대전을 돌아봤습니다.
어쨌건 동네 빵집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는 건 매우 반가웠습니다. 먹을 수 있는 빵이 무슨 천하일미라서 먹으면 미미 가 뜨며 우주로 날아가거나 그런 판타스틱한 효과는 없지만...(...) 뭔가 그리운 듯한, 기분 좋은 맛을 구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먼 길을 와서 먹을 정도의 진미는 아니니 그냥 그렇더라고 기억하면 됩니다. 박서방 같은 경우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올만한 곳입니다. 매장 규모도 크고, 상당한 레어 아이템이 입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말이죠. 대전에서 이정도 매장이 소화 가능하다니 깜놀이에요!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리고... 광역시지만 전체적으로 무진장 호젓했습니다. 얘긴즉슨 살기는 좋을지언

빵집에 대한 조금 아픈 이야기
대전은 살기는 좋은데 볼 건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그럼 빵투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돌아다니며 알게 된 건... 추천받은 빵집 중 적지 않은 수가 사라졌다는 거였어요. 이유는...뭐 안 봐도 비디오고. 빵맛 같은 가장 당연한 조건만으로는 버틸 수 없게 만드는 각박한 시대가 된 거겠죠. 노포가 버틸 수 없는 세상입니다. 아는지 모르는지 열심히 등반중 (...) 여기는 서대전 네거리에서 좀 걸어온 거주단지입니다. 이쯤이면 찾아오는 건 힘들겠네요. 그만큼 안쪽에 파고들었어요. 원래는 이런 골목골목마다 빵집이 있었을까... 어쨌건, 스카이로드가 있는 으능정이 거리로 해가 지기 전에 돌아가야겠네요. 그쪽엔 재미있는 서비스를 하는 모양이니까요.

대전 첫 입성 소감! -> 스스메☆밤거리
...추워. 배고파...(...) 일단 살아봐야겠습니다. 어디냐 술ㅈ..카페! 겁도 없이 처음 온 동네를 성큼성큼 마사이족처럼(?) 걷다보니 만화서점 발견! 들어가보고 싶지만 지금은 오밤중이라... 호! ... 별 의미는 없습니다. 여긴 으능정이 거리라고 합니다. 뭔가 압도적인 구조물이 눈에 띄네요. 근데 저거의 용도가 뭐죠? 월드컵? (...) 성심당 앞에서 인상적인게. 바로 옆에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봉투가 있는데 쓰레기 냄새가 안 나고 문 닫은지 3시간 쯤 된 가게에서 풍겨나고 있는 빵냄새가 거리를 다 뒤덮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빵의 이상향이다...! 케이크는 다른 데서 하나봅니다. 두 군데를 가야하네... (그의 기

가지 않은 곳에 가고
하지 않던 일을 하고 먹지 않던 것을 먹고 요즘의 제 삶이란 늘상 그렇습니다. 편한 거 좋다고 노래를 부르던 저는 어느덧 무궁화호 입석을 타고 이 시간에 대전에 가는 사람이 되었답니다. 대전... ... 뭐가 있지. (...) 여하간 대체 어떤 동네인지 거의 모르지만, 역시 거기에 재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잘 아는 동네를 가는 건 뭐 당연한 거지만... 이렇게 전혀 모르는 동네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될지도. 그렇게 그렇게 돌아다니는데 재미를 붙이는 중입니다. 좋아, 대전 빵투어다! 대전에 있는 괜찮은 빵집 나열해줘요. 힘 닿는 만큼 갑니다!! 그리고 이 여행을 호노카에게 헌정!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