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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posts나르비크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략적 요충지였던 노르웨이의 나르비크. 이 작은 마을을 차지하기 위해 나치 독일군이 몰려든다. 기세등등 하다못해 마치 제대로 맞붙기도 전에 이미 승리라도 한 것인양 당당히 구는 독일군 앞에, 나르비크를 수비하고 있던 노르웨이군은 후일을 도모하며 빠른 걸음으로 퇴각을 서두른다. 그렇다면 지금 수비대도 없는 나르비크에 남은 것은 누구인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그것은 무력한 민간인들이고 이들은 어찌되었든 자기 눈앞의 생을 살아내야만 하는 처지에 처한다. 사실 는 전쟁 영화적 스펙터클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영화다. 연합군 측 영국함대와 독일함대 사이의 치열한 공방전은 극중 인물들의 대사로만 그 구체성을 띌 뿐, 그것이 실제 화면에 비치는 순간은 얼
아라비아의 로렌스, 1962
그랜드 케니언이나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자연 속 풍광을 눈앞에서 직접 목도하게 될 때, 사람은 겸허한 태도가 된다고들 말한다. 이 거대한 규모 앞에서 나란 인간은 한낱 미물일 뿐이구나-라는 데에서 오는 깨달음. 에서는 그 거대함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사막이고, 그 미물이 로렌스다. 다만 로렌스도 그 사막을 목도하고 바로 깨우침을 얻은 건 아니었다. 그는 오히려 언뜻 오만해지기 까지 했다. 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사막의 운명이, 온전히 내게 달려있구나. 내가 이 모든 역사의 흐름을 한 번에 좌지우지할 수 있구나. 그러나 영화의 결말에 이르러 로렌스는 결국 깨닫는다. 아라비아의 영웅이자 선지자인 줄 알았던 나조차도, 알고보면 전역 당해 고향인 영국땅으로 돌아가게

넷플릭스 영화 추천 레슨플랜 평점 유럽 액션 범죄
넷플릭스 영화 추천 레슨플랜 평점 유럽 액션 범죄 어젯밤에 여자친구랑 같이 손잡고 시청한 무비. 마침 폴란드 작품이라서 거리낌 없이 잘 보더라는! 뭐 자막 따로 필요가 없으신 분이니 비올씨는 그냥 시청했고 나는 폴란드어 이해를 못하니까 한글 자막으로 해서 봤다. 결론적으로 후기를 간단히 올리자면, 뭐 그리 나쁘지 않은 범죄 액션물이었다는 것? 레슨플랜 영화 키링타임 그 이상인 것 같다. 러닝타임도 그렇게 길지 않고 1.5배속으로 해서 나름 재미나게 봄. 폴란드 작품은 음 뭐랄까. 약간 날것? WILD 한 감성이 너무 좋다. 예전에 시청했던 그것도 나쁘지 않았음. 찾다보면 은근 명작들 많이 나오는듯? 레슨플랜, .......
알카라스의 여름
그냥 농촌을 배경으로한 힐링물인가- 싶었으나 보고나니 변화무쌍해 잔인한 우리네 현실 속에서 우리가 부르짖을 수 있는 건 오직 가족뿐이라 말하는 비관적인데 낙관적이고, 또 낙관적인데 비관적인 영화였다. 포스터만 보고는 그냥 같은 건가 싶었던 거지. 알카라스라는 스페인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복숭아 과수원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온 주인공 가족. 하지만 비범하고 빠르게 바뀌어가는 세상의 풍파 또한 이 작은 시골 마을 알카라스를 굳이 굳이 찾아 오게 된다. 복숭아 과수원을 싸그리 갈아엎고 대신 그 부지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대규모로 설치하겠다 말하는 토지주. 사실 그 토지주가 악덕인 것은 아니다. 그는 주인공 가족을 신사적으로 대하고, 마냥 땅을 빼앗겠다 말하지도 않는다.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