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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유럽여행 (6) 프라하 : 꼴레뇨 원정대

겨울 유럽여행 (6) 프라하 : 꼴레뇨 원정대

Everyday we pray for you|2018년 2월 14일

1. 나는 대부분의 여행을 혼자 해왔다. 왜냐고 묻는다면 그럴 듯한 이유 - 여행에 집중할 수 있다,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혼자가 마음이 편하다,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등등 - 를 몇 개 지어내서 붙일 수야 있겠고 예전에는 그랬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그저 여행을 같이 갈 사람이 없을 뿐이었다. 하지만 동행인이 없다고 여행을 가지 않기에는 내가 여행 자체를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혼자 떠나게 됐다. 그게 계속 이어지다보니 왠지 나홀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처럼 되어버렸다. 하지만 사실 혼자든 둘이든 여럿이든 별 상관은 없다. 나는 그냥 여행이 좋다. 내가 이번에 프라하에서 만난 사람들도, 나처럼 여행을 정말정말 좋아하지만 어쩌다보니 혼자 떠나온 사람들이었다. 각자

몽골 자유여행 (12) 울란바토르 재즈클럽 UB JAZZ CLUB

몽골 자유여행 (12) 울란바토르 재즈클럽 UB JAZZ CLUB

Everyday we pray for you|2017년 12월 18일

1. 굶주린 배를 부여잡고 호스텔을 나와 방황하다가 한 한식집에 들어갔다. 여기서 또 내 저주받은 능력인 '맛없는 식당을 고르는 능력'과 '맛있는 식당에 들어가도 잘못된 메뉴를 선택하는 능력'이 발휘되어, 정말 맛없는 밥을 먹었다. 메뉴는 순두부 찌개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맛이 오묘하게 이상했다. 음, 완전 상한 건 아니고 상하기 직전의 맛이라고 할까... 처음에는 조리 방법의 차이일까 고민하며 먹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아무래도 그냥 유통기한 지난 순두부를 사용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1/3 정도만 먹고 나왔다. 카운터에 가서 일단 계산을 마치고, 종업원에게 여기 한국인이 있냐고 물었다. 종업원은 짧은 한국어로 우리는 모두 몽골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어쩔까 머

빛

몽상(夢想)|2016년 12월 17일

내가 좋아했던 시간.창이 많은 건물 층층이 켜진 노란 빛과어둑어둑하고 탁한 하늘빛을 함께 담은 사진이 많다.뉴욕. 바클레이 경기장 가기 전에 린야 기다리다가. 40th street인가. 유난히 화려한 건물이 많았다.미국에 있을 때 혼자 필라델피아만 4번을 갔는데그곳에 가기 위해 항상 거쳤던 곳. 메가버스 승차지.귀여운 메가버스. 그리운 풍경.

[2016. 3. 나오시마-도쿄 미술여행] 나오시마의 심야식당 <海の星 세토.우치>

[2016. 3. 나오시마-도쿄 미술여행] 나오시마의 심야식당 <海の星 세토.우치>

도착하고 식사를 하고 싶은데 o<-< 섬답게 저녁 6-7시 이후에는 거의 모든 식당들이 문을 닫는다. 밤늦게까지 여는 식당은 미야노우라에 모여 있는데 나는 그 정 반대편인 혼무라에 있었다. ㅜㅜ 혼무라에서 미야노우라까지 걸어가면 느긋한 걸음으로 45분 정도가 걸리는데 피곤하고 버스타고 보니 가로등이 적어 엄청 컴컴했기 때문에 -_- 별로 걸어가고 싶지 않았다. 밤에 걸어다녀도 아주 안전한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굳이 위험한 짓은 안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숙소 근처 식당을 주인아주머니에게 물었다. 그래놓고 바다 보겠다고 갔다가 30분동안 골목을 헤집고 다니게 되죠. 나란 새끼 그런 새끼... 바닷바람이 차가워서 얼어죽는줄. 하여간 좁은 골목길을 걸으면서 여기에 식당이 있을려나?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