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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스퍼의 평화로운 오후 - 피라미드 호수의 고요함 속으로 : 캐나다 일주 - 53

재스퍼의 평화로운 오후 - 피라미드 호수의 고요함 속으로 : 캐나다 일주 - 53

2025 6. 30 : 42일째 - 2 Jasper SkyTram 정상에서의 감동적인 하이킹과 구름 위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천천히 산에서 내려와 재스퍼의 평화로운 명소 중 하나인 피라미드 호수(Pyramid Lake)로 향한다. 포스팅마다 인증 샷은 몇 개만 올리는데 이번 포스팅에는 경치만을 찍은 사진이 많이 없어 하는 수 없이 기념 샷이라도 올린다.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고즈넉한 통나무 건물인 Pyramid Lake Lodge였다. 잔잔한 호숫가에 마치 그림처럼 자리 잡은 이곳은 고산의 정취와 따스한 목재 향기가 어우러져 주변 자연과 완벽하게 조화된 동화 속 풍경 같은 아늑한 공간이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Pyramid Lake는 재스퍼 타운.......

하늘을 향한 여정 - 재스퍼 스카이트램에서 만난 로키의 또 다른 세상 : 캐나다 일주 - 52

하늘을 향한 여정 - 재스퍼 스카이트램에서 만난 로키의 또 다른 세상 : 캐나다 일주 - 52

2025 6. 30 : 42일째 - 1 로키 여행 넷째 날 아침, 짙은 파란 하늘 아래로 재스퍼의 공기가 유난히 청명하다. 하루 전까지 호수와 협곡, 숲속을 누비던 발걸음이 이날은 하늘로 향한다. 목적지는 바로 Jasper SkyTram(재스퍼 스카이트램) - 로키 산맥의 하늘을 오르는 길목이다. 타운에서 차로 10여 분, 울창한 전나무 숲길을 따라가면 산 아래 베이스캠프가 모습을 드러낸다. 현지에서 ‘재스퍼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알려진 이곳의 바닐라콘은 여행의 피로를 단번에 잊게 해준다. 위를 쳐다보면 케이블 카 2대가 번갈아 가며 오르내린다. 케이블카의 작동 시스템을 잠시 들여다보면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케이블카 내의 투.......

멀린 호수의 여운을 품고 - Medicine Lake에서 재스퍼의 저녁까지 : 캐나다 일주 - 51

멀린 호수의 여운을 품고 - Medicine Lake에서 재스퍼의 저녁까지 : 캐나다 일주 - 51

2025 6. 29 : 41일째 - 4 스피릿 아일랜드와 멀린 호의 장엄한 풍경을 뒤로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공기가 아침보다 한결 따뜻하고, 햇살은 설산의 능선을 따라 길게 비치고 있다. 매디슨 호수(Medicine Lake)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름에는 빙하 물이 녹아 호수 수위가 범람하면서 멀린 협곡 아래의 매디슨 강(Medicine River)으로 흘러간다. 불타버린 숲의 앙상한 가지 모습이 을씨년스럽기만 하다. 도로변 호숫가에 실제로 독수리 둥지가 있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멀리서 날개를 활짝 편 독수리 한 마리가 유유히 하늘을 가로지르다가 둥지에 앉는 모습이 잡혔다. 그 모습이 여행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둥.......

웅장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푸른 호수 위의 전설 - Spirit Island: 캐나다 일주 - 49

웅장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푸른 호수 위의 전설 - Spirit Island: 캐나다 일주 - 49

2025 6. 29 : 41일째 - 2 섬에 내리자, 공기가 다르게 느껴졌다. 고요함 속에 물소리, 새소리, 그리고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만이 잔잔히 흐른다. 짧은 목재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호수를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작은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수많은 사진가와 여행자들이 ‘로키산맥 최고의 포토존’이라 부르는 자리다. 전망대 앞에 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았다. 옥빛 호수 한가운데 떠 있는 스피릿 아일랜드, 그리고 그 뒤로 끝없이 이어지는 설산의 연봉들이 파도처럼 겹겹이 펼쳐진다. 산과 물, 하늘의 경계가 사라진 듯, 자연이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처럼 느껴진다. 스피릿 아일랜드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