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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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과 마우이, 헐리우드가 찾은 새로운 마초들

redz의 비공식 일기|2019년 1월 24일

[아쿠아맨]에서 가장 절묘한 캐스팅은 앰버 허드나 니콜 키드먼이 아닌 제이슨 모모아다. 이건 내 의견이라기보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에 가깝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주인공들은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 원작에서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인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비하면 영화판 아서 커리와 원작의 아쿠아맨은 닮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다르다. 그러나 이만큼 절묘한 캐스팅도 없을 것이다. 원작 그대로 금발 백인 미남이 물고기 비늘옷을 입고 아쿠아맨을 자처했다면 관객들의 눈에 키치로 보였을 것이 뻔하다. 이미 영상화된 적이 많아 유치하다는 이미지를 깬 슈퍼맨이나 배트맨에 비하면 차원이 다른 난이도였다. 아쿠아맨이 코스프레가 아닌 영화의상으로 보일 수 있게 한 건 대부분 모모아의 타고난 매력

[영화] 아쿠아맨

불멸자Immorter|2019년 1월 13일

DC 유니버스의 실낱 같은 희망, 아쿠아맨을 보고 왔습니다. CG가 정말 화려하더군요! 수중/수상을 넘나드는 환경에 적절히 CG를 배치해서 자연스럽게 녹여낸 비쥬얼, 다양한 국가설정 및 해양생물 표현, 아틀란티스 인들의 능력 및 전투씬 표현 등 비쥬얼적인 요소는 정말 좋았습니다. 스토리도 나쁘진 않았어요. 여태껏 DC영화들 대부분 폼만 잡다 무너진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는 주인공에게서 힘을 빼고 그만큼 '세계관'을 충실히 설명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본작 자체만이 아니라 후속작이 기대되는 스토리였어요. 특히 괴수 카라덴을 힘으로 죽이는 것이 아닌 교감능력으로 아군이 된다는 점이 신선했네요. 그리고 브라인 왕.... 한쪽 팔이 잘려가면서 "우리 군대를 빼앗을 수는 있어도 내

아쿠아맨 IMAX 3D - 아쿠아맨, 배트맨-슈퍼맨도 살릴까?

아쿠아맨 IMAX 3D - 아쿠아맨, 배트맨-슈퍼맨도 살릴까?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슈퍼히어로의 본연으로 돌아가다 제임스 완 감독의 ‘아쿠아맨’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연말연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저스티스 리그’의 참혹한 실패를 만회하며 ‘바다(물) 영화’는 흥행에 실패한다‘는 징크스까지 깨뜨렸습니다. 한국의 경우 DC는 마블에 비해 인기가 덜하며 아쿠아맨은 DC에서도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영화의 완성도가 모든 것을 뒤집었습니다. 각본의 허술함, 대사 및 연출의 유치함이 없지는 않으나 ‘아쿠아맨’은 단점을 장점으로 덮었습니다. 형형색색의 심해 고도 문명의 비주얼과 클라이맥스의 스케일은 ‘아바타’ 이후 ‘아쿠아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으로 승화되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밝은 영상 톤은 ‘맨 오브 스틸’ 이래 ‘배트

아쿠아맨 (Aquaman, 2018)

아쿠아맨 (Aquaman, 2018)

being nice to me|2019년 1월 3일

일단 이 영화는 비주얼과 액션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상영관에서 볼 값어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데 그래서 부담도 없으니 오락영화로서는 아주 빼어나죠. DCFU가 병맛이 넘쳐나는 괴망작들을 쏟아낸 터라 이 영화가 원더우먼과 함께 좀더 좋은 평가를 받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일단 오락영화로서의 예의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아쿠아맨이 중대하게 다뤄진 적이 없으며 라이벌(?)인 MCU에서는 1:1로 대응되는 히어로도 없고 바다라는 이색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히어로다 보니 꽤 나름대로의 개성을 가지고 있죠. (물론 보고 나니 MCU의 토르랑 블랙팬서랑 짬뽕했다는 느낌이 있지만)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에서 하수도 물도 못막고 버벅대던 존재감 없는 풋사과 메타휴먼 아쿠아맨이 옛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