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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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선판 '도둑들'의 가족형 코미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조선판 '도둑들'의 가족형 코미디

ML江湖..|2012년 8월 10일

연이은 폭염을 강타할 올여름 최고의 오락 사극 블록버스터라 호기좋게 나선 가 개봉했다. 그만의 부담없는 코미디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차태현'의 첫 사극 도전 영화라는 점에서, 또 그를 위시해 여러명의 주연같은 조연들이 합세해 조선시대에 금보다 더 귀한 얼음을 털었다니, 이건 딱 봐도 조선판 이었다. 위 포스터만 봐도 이 영화의 느낌이 그랬다. 현대판 영화 이 액션스럽게 정극으로 극의 재미를 돋군 오락무비였다면, 여기 조선판 들은 정극임에도 마치 촌극처럼 전개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코미디물로써 방점을 찍었다. 절대 성인물스럽지 않게 남녀노소 코흘리개 아이가 봐도 좋을 만큼, 영화는 타겟층을 폭넓게 잡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들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들입니다.

오늘 난 뭐했나......|2012년 7월 28일

이 영화는 우리가 아는 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포스터는 아닙니다. 정확히는 차태현 나오는 조선시대 관련 코미디 영화죠. 물론 지금 씹어야 하는 이야기는 그건 아닙니다. 얼마 전 이야기 했었던 나는 왕이로소이다 라는 영화와 포스터가 너무 비슷하다는 점이 좀 걸립니다. 사실 아무래도 포스터 스타일을 조선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일변도로 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차태현의 얼음 납치 사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차태현의 얼음 납치 사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묘합니다. 이번 여름 극장가는 다크 히어로들이 장악하는 건가요? 배트맨 다크나이트 리턴즈를 비롯, 도둑들도 그렇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그렇고. 냉정한 눈으로 보면 모두 범죄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도둑들 가운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함사)'의 이야기는 좀 독특합니다. 조선시대, 얼음을 훔치는 이야기입니다. 기대되시나요? 아뇨 -_-; 얼음을 훔치는 이야기에서 '오오! 보고싶어!'하며 매력을 느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게다가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극(응?). 그래서 시사회도 기대 따윈 전혀 하지 않고 갔습니다. ... 영화가 그래도 잘 나왔다. 재밌다-는 얘기는 귀뜸으로 들었기에, 보고는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 의외로 재미있습니다.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