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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바다 - 이제 시작인 이야기.
가 일주일만에 20만을 넘었습니다. 일반 상업영화로 치면 한주 만에 200만을 불러모은것과 비슷할 겁니다. 를 보기 전, 영화자체의 완성도도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다큐 안에서도 정치 고발 분야는 사실 영화적 완성도를 기대하기 어렵고 그걸 논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입니다. 왜냐면 대체로 영화를 위한 작업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무도 이야기하려 하지 않고 들어주지도 않는 것에 대해 세상에 알리고자 대중적 언어인 영화를 사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본이 부족함은 물론이고 이나 같은 장르와는 달리 데이터와 재현을 바탕으로하기 때문에 영화적

이성으로 벼려진 날카로운 칼날 <그날, 바다, 2018>
영원 같던 그날이 벌써 4주기를 맞이했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뀐다는 요즘 세상에,그날만큼은 유독 시간이 더디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싸우고 있고, 는 그 싸움의 갈무리이자 또 다른 시작을위해 던지는 질문이다. 세월호 관련 다큐는 이번이 처음이아니다. 사고 당시 우울한 감정과 한참을 싸웠어야 해서, 사실 마음 한편에서는 이와 관련된 것들은 피하고 싶다는생각도 있었다. 울대가 뜨거워질 각오를 다지고 마주한 2시간은예상했던 것과는 무척 다른 영화였다. 지금까지의 다큐들과 다른 점은 그저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조사와 연구의 결과를 담담히 풀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개봉하기까지 4년이 걸린 이유는 있었다. 확인 가능한 모든 자료들을 조합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과정
남겨진 자의 고통 '가족시네마 - 별 모양의 얼룩'
오늘은 지원(김지영)의 어린 딸이 유치원에서 단체로 캠핑을 떠났다가 현장에서의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당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은 1주기 추모 행사 참석 차 사고가 일어났던 현장으로 향하는 버스에 단체로 오른다. 1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은 길다면 길다. 이 흐름이 그들의 슬픔과 아픔을 어느 정도는 무디게 만든 듯 동행에 나선 아이들 부모의 표정은 한결 같이 평온해 보인다. 그러나 이 평화는 마치 강요되기라도 한듯 잠시잠깐 동안의 억지스런 침묵에 지나지 않는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참사 현장에 도착,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이들의 사진 앞에 부모들이 각기 장난감이며 먹거리며 꽃 등을 놓는 순간, 방금 전까지만 해도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이던 슬픔과 그리움이 다시금 피어오르며 그 불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언제까지 영화가 보고 싶지 않을지 버틸 수 있을 만큼 버텨 보려고 했는데(실은 아직도 자발적으로 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설 특집으로 티비에서 하길래 그냥 봤다. 같은 감독의 전작들에서 느껴졌던 묘하게 엽기적이고 신경질적인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 비슷할 거란 생각에 끌리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임수정과 이선균과 류승룡이 생각보다는 훨씬 노멀해서(아마도 배우 덕분. 똑같은 캐릭터에 다른 배우들이었다면 보기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영화 끝나고 해피엔딩이 현실적일까 그 반대가 현실적일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 봤는데 연애 얘기면 몰라도 이미 결혼한 사람들에겐 해피엔딩이 현실적인 게 맞는 거 같다. 대충 봉합하고 사는 사람들이 이혼하는 사람들보다는 많으니까. 임수정은 이런 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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