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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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로 일본 시코쿠 다녀왔다 #4 고치 (하)

고치에서 사적지 관광을 할만한 곳을 찾는다면 사실 고치 성 말고는 뭐가 없습니다. 하나가 더 있긴 한데... 그건 바로 일본 3대 실망 명소(...) 중 하나로 꼽히는 하리마야바시. 일본에서는 TV 드라마의 가슴 아픈 사연으로 알려졌기에 기대감을 품고 온 관광객들이 실제로 보고는 그렇게들 실망했다고 해요. 주변에도 딱히 인상적인 무언가가 없이 존재하는, 진짜 별거 없는 작고 빨간 다리. 고치 성은 아무 사전 정보 없이 그냥 성이 있으니 보러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가 에도 시대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 '현존 12천수각' 중에 하나더군요. 일본의 성들은 거의 대부분 복원 과정에서 현대적인 구조로 재건축된, 겉모양만 보존되고 속은 그냥 콘크리트 성입니다. 그래서 가보

7박 8일로 일본 시코쿠 다녀왔다 #3 고치 (상)

시코쿠 여행 일정 7박 8일 중 다카마쓰에서 4박을 했고, 그 다음에는 고치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이 여행을 처음 계획할 때만 해도 고치는 갈 생각이 없었어요. 고치 말고 도쿠시마 쪽이 본래 타깃이었는데, 이유는 사전에 알아본 바로는 고치는 별로 우리 같은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여행지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이 차를 렌트해서 가면 좋은 여행지, 고치는 그런 곳이었죠. 그럼에도 고치를 가게 된 것은 이 여행의 근본적인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애당초 지금까지 가본 적 없는 시코쿠 지방을, 일본어 알못 둘이서 7박 8일이라는 제법 긴 일정으로 가게 된 것은 시코쿠 지방에서 열리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었거든요. 그 이벤트를 가는 김에 시코쿠 여행도 하면 어떻겠느냐 라는 이유로 이 여행

7박 8일로 일본 시코쿠 다녀왔다 #2 데시마와 쇼도시마

7박 8일로 일본 시코쿠 다녀왔다 #2 데시마와 쇼도시마

다카마쓰의 관광 포인트 중 하나는 섬 투어입니다. 데시마, 쇼도시마, 나오시마, 메기지마, 오기지마 등등의 섬에 다양한 관광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어서 골라 가는 맛이 있어요. 이 섬들에는 다양한 예술품들이 설치되면서 예술의 섬이라고들 불린다죠. 이 동네 정말 제대로 보고 싶으면 일정을 좀 더 길게 잡고, 차를 렌트해서 다니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전 뚜벅이인 데다 이번에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어서 데시마와 쇼도시마 두 군데만 갔지만요. 데시마에 갈 때는 요렇게 작은 배를 탔고... 쇼도시마에 갈 때는 큰 배를 탔습니다. 매점도 있고 오락기도 있는 큰 배! 역시 큰 배가 좌석도 편하고 가는 동안 운신의 자유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다카마쓰 여행 내내 바다를 많이 봤습니다. 볼 때

[Japan] #07 - 지중해 같은 올리브 섬, 쇼도시마 (1)

[Japan] #07 - 지중해 같은 올리브 섬, 쇼도시마 (1)

어제 예약해 둔 에어비앤비 쿄코상의 집에서 쿨쿨 자고, 다카마츠 페리 터미널로 배를 타러 갑니다. 아침은 앞으로 우동 재앙이 일어날 것을 모르고 타마치의 하나마루 우동에서 간단하게 해결합니다.이 때만 해도 정말 맛있다고 감탄하면서 먹었죠.... 저는 개인적으로 온센타마고와 붓카케의 조합을 가장 좋아합니다. 새우와 치쿠와(봉어묵) 튀김.우동 2개와 합해서 900엔 정도 나온 것 같네요. 다카마츠의 고토덴이라는 교통수단입니다.다카마츠는 지하철과 버스가 별로 없고, 대부분 이런 전철을 이용하더라고요. (+자전거) 이렇게 상당히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편입니다.거의 다카마츠 시민들의 발이라고 보면 될 듯? 고토덴 2정거장 + 도보 10분만에 다카마츠 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쇼도시마는 생각보다 큰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