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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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촨(四川) - 사천식 가정요리집, 청두(成都)반점

스촨(四川) - 사천식 가정요리집, 청두(成都)반점

Boundary.邊境|2016년 6월 28일

그렇게 각자의 방으로 흩어진 우리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비에 젖은 옷을 말리고, 샤워를 하고, 누구는 맥주를 마시고 누구는 웰컴 과일을 아삭아삭 갉아 먹으면서, 우박과 비에 흩어지고 11번 구비의 계곡 도로를 내려오면서 어지러워진 정신을 다시 주워담았습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늘 그렇듯이 우리는 밥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약속한 시간에 정확히, 로비에서 식사를 위해 모였습니다. 몸이 편해지면 움직이기 싫은 것이 인지상정인지라 우선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의 메뉴를 봤는데 이름만 멋지고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도 않는 낯선 이름의 메뉴가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걸려 있습니다. 먹어보지도 않은 비싼 메뉴에 도전 하기에는 일행의 피로도와 공복도가 상당히 높죠. 그래서 과감히 호텔을 벗어나 보기로 합니다. 숙

스촨(四川) -  해발 3천 미터에 숨어있는 절경, 황롱(黄龙)

스촨(四川) - 해발 3천 미터에 숨어있는 절경, 황롱(黄龙)

Boundary.邊境|2016년 6월 27일

여행의 3일차, 더위와 벽돌과 토굴 등등 4대 속성의 토(土)와 화(火)로만 이루어진 것 같던 도시 시안을 떠나서 물과 나무를 찾아 떠나는 날이었습니다. 어제 저녁 미리 호텔에 부탁해 둔 택시가 아침 일찍부터 로비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 부모님과 함깨 하는 효도여행이 아니라면 언제 이런 호사를 누려보겠습니까 -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공항으로 가야하는 오늘, 호텔 조식은 먹지않고 나가려니 조금 허기가 지네요. 길 떠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요일과 날짜가 헷갈립니다. 평일인지, 휴일인지 조차도 구분이 되지 않네요. 그런 혼란상이 이유없이 기쁩니다. 이 순간 만큼은 저는 아무 것에도 얽매이지 않습니다. 아내와 부모님의 요구 사항을 제외하고 말이죠. 새벽의 고속도를 기분좋게 달려, 택시는 우리를 센

시안(西安) - 친절한 훠궈(火锅)집, 하이디라오(海底捞)

시안(西安) - 친절한 훠궈(火锅)집, 하이디라오(海底捞)

Boundary.邊境|2016년 6월 27일

무사히 병마용을 탈출한 우리는 올때와 똑같이 306번 버스를 타고 신속히 시안기차역으로 복귀, 택시를 타고 숙소 근처의 종루로 왔습니다. 시안에서는 택시가 제일 속 편한 교통수단인 듯 합니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 덕발장(德发长)에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유명한 교자(饺子)집이라고 들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많이 실망했습니다. 우선 서비스 제공 방식에 실망했습니다. 덕발장은 저처럼 적은 금액으로 간단히 먹고 가는 사람과 연회 수준의 정찬을 즐기는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1층에는 맥도널드 처럼 벽에 붙은 차림표를 보고 주문하는 간편 식당을, 2층에는 회전식 원형 테이블과 별도의 방을 갖춘 정찬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

시안(西安) - 병마용(兵马俑) 2~3호갱(坑)

시안(西安) - 병마용(兵马俑) 2~3호갱(坑)

Boundary.邊境|2016년 6월 26일

사람들의 행렬을 따라, 우리는 몇 번인지도 모르는 또 다른 굴로 들어갑니다. 1호갱과 달리, 이번에는 꽤나 어둡게 꾸며 두었더군요. 아마, 출토된 토용들의 원활한 보존을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아직 색칠하지 않은 진(秦)병의 프라모델 디오라마 세트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면, 조금 무례한것 일까요. 원래 병마용은 실제 사람과 말처럼 채색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수천년의 시간이 지난 뒤 발굴 되면서 순식간에 칠해 둔 색이 바스라졌다고 하네요. 때문에 이후에 발굴한 토용들은 가급적 햇볕과 공기, 수분에 노출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존상의 문제로 아직 발굴하지 않은 병마용갱도 있다고 합니다. 4구의 마용이나 진형의 모양 등으로 미루어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