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Posts
596 posts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2014)> - 더 이상 욕심 내지 말자
첫 개봉작 이후 꾸준히 10분씩 상영 시간을 늘려온 시리즈가 장장 3시간에 달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돌아왔다. 말도, 탈도 많았던 의 소년 샤이어 라보프 뒤를 이어 마크 윌버그가 지구와 딸을 지키는 건장한 아버지로 오토봇과 함께 전장에 뛰어든다. 남녀 주인공의 교체는 어찌 보면 예견되어 있었지만, 오토봇을 돕는 주연급 조연 '인간'이었던 조쉬 더하멜(레녹스 중령 역)까지 보이지 않는 영화 는 생경했다. 언젠가부터 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태고의 지구. 이번에는 쥬라기 공원을 방불케 하는 공룡들의 멸종을 외계인의 정체 모를 활동, 인류와 연관 짓는다. 그리고 현재의 지구에서는 무차별적으로 공격 받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 게임의 현실화!? 역시 마지막은 하드코어지
밸리에 한참 많이 올라오던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이제서야 봤다. 대만족까진 아니지만 나름 재밌게 보긴 했다. 일본의 라이트노벨을 영화화했다고 하는데, 설정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건 뭐 게임의 현실화인 것이다(물론 영화도 현실은 아니지만...).죽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주인공은 죽어가면서 렙업을 한다. 때론 잘못되면 리셋하려고 일부러 죽기도 하고. 죽음이 희화화되기도 하고, 무척 가볍게 느껴진다. 스탯도 늘고, 스킬도 늘고, 착실히 렙업에 성공한 주인공은 드디어 하드코어 모드에 돌입하는데... 신선한 설정에 헐리우드 영화다운 헐리우드 영화를 유쾌하게 본 것 같다.

가시 - 선생님을 향한 여고생의 광기 어린 사랑
인기 많은 체육 교사 준기. 그리고 외로운 여고생 영은. 준기에 대한 영은의 호감이 광기 어린 사랑과 정신병적인 집착으로 변해 가며 영화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예쁜 여고생이 이렇게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유혹하고 도발해 온다면 과연 배겨낼 남자 선생님이 몇이나 될까? 그래도 준기는 잘 버텼다. 굉장히 힘들어 보였지만. 영화의 마지막 준기의 눈물은 뭘 의미하는 걸까?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감, 그리고 모처럼 찾아온 설레임과 본능에 충실한 일탈의 욕구 사이에서 준기는 갈등했음이 틀림없다. 영은의 사랑이 병적인 것으로 변질되긴 했지만, 그런 영은이란 존재의 소멸이 준기에게 가정의 평화를 지켰다는 안도감만 준 것은 아닐 테지. 그렇게 신선한 내용의 영화도 아니며, 결말도 어설프다

<그녀>, 스파이크 존즈, 2014
고대하던 를 보았다. 감상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재미있었다. 지나치게 고대해 아주 약간 지루하기도 했지만 훌륭한 sf 러브스토리였다. os인 사만다가 테오도르를 떠나는 이유를 어렵게 어렵게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너라는 책을 읽는다. 그런데 단어와 단어 사이가 끝도 없이 벌어진다.’ 8천여 명의 사람과 동시 대화하고, 641명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만다가 수없이 증식하는 자기를 테오도르 한 사람에게 모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선택한 결론이다. 찌릿했다. 단어와 단어 사이가 끝도 없이 벌어진다는 설명만큼 사만다의 본질을 잘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os와 사랑이라는 감정, 이 전혀 접목할 수 없을 듯한 것들을 결합한 시나리오에 매우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