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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졸업하지않는다-교실에 남아있는 소녀들의 미련들

소녀는졸업하지않는다-교실에 남아있는 소녀들의 미련들

내 집으로 와요|2024년 1월 16일|영화

졸업을 다룬 영화가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그런데 이 작품은 실제 졸업식을 중심으로 졸업을 앞둔 네 명의 소녀를 다룬 작품입니다. 그러니까 단순 배경만이 아니라 졸업이 가진 의미가 각각의 소녀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그린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저 역시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고교 졸업식을 잠시나마 떠올려 봤는데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작품은 그 당시 품었을 졸업에 대한 여러 가지 소회를 소녀의 다양한 감성으로 풀어내서 큰 공감을 주는 작품이네요. 오히려 요즘보다는 예전 감성이 더욱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졸업을 앞둔 네 명의 소녀들은 각기 졸업까지 풀어야 할.......

[약한 영웅 Class 1] 매운맛 학원물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11월 21일

시사회로 3화까지만 봤지만 이름도 그렇고 정말 약한 주인공을 예상해서 기대감이 높진 않았는데 싸움실력은 몰라도 생각보다 X마이웨이라 마음에 드네요. 웹툰이 원작이라는데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시원시원해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됩니다. 복잡한 가정사에 공부에 미친 연시은 역에 박지훈인데 분위기를 정말~ 잘 살려서 좋네요. 아역도, 아이돌도 했었다는데 호오~~ 공부를 활용한 공격은 너무 오글거리지만 아마도 원작의 시그니처라 어쩔 수 없었을 것 같고 운동 능력 짱인 안수호(최현욱)와 금수저 오범석(홍경)까지 얽히는 연결은 괜찮았네요. 요즘 학원물들에서 다루고 있긴 하지만 도박앱이라던가 펜타닐 같은 마약 소재도 잘 활용하는 등, 기존 방송국과 다른 웨이브의 수위를 보여줘 마

디어 에반 핸슨

DID U MISS ME ?|2021년 11월 24일

주인공 한 대 치고 싶은 영화는 오랜만이다. 오랜만인데 안 반갑다. 디어 스포일러! 거짓말쟁이를 주인공으로 삼는 영화들은 많았다. 당장 떠오르는 건. 그리고 그걸 한국식으로 번안한 역시 마찬가지였지. 하여튼, 거짓말을 일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으려면 영화가 그 주인공을 최대한 열심히 호감형으로 보좌해야한다. 거짓말이라는 것 자체가 벌써부터 비호감 사는 행동이니, 그외 다른 부분들로 관객들에게 주인공에 대한 호감을 잔뜩 심어줘야 한단 소리다. 의 짐 캐리처럼 아예 만능 코미디로 능수능란하게 넘어가거나, 아니면 하다못해 처럼 애초부터 뻔뻔한 인물로 가든가... 그러나 <디어 에반 핸

전교생 転校生 (1982)

멧가비|2021년 11월 23일

중학생 소년과 소녀의 인격이 뒤바뀐다는, 지금에 와서는 닳고 닳은 클리셰라 새로울 것도 없는 설정. 선구자적인 작품이 지겹도록 재생산된 후대에 가서 받게 되는 부당한 평가이기도 하다. 이런 경우엔 늘 그 지겨움의 크기가 곧 해당 작품의 영향력이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성 반전 코미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인데, 일본어 특유의 남녀별 어휘 구분이나 예절 양식 등의 차이로 인한 코미디가 가장 먼저 작품의 분위기를 띄운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전통적으로 강요받는 성 역할이 어린 청춘들의 가능성을 얼마나 제약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이다. 17세 여고생 배우의 미성숙한 나체로 어필하기 위한 기획인 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불필요한 신체 노출이나 성희롱에 가까운 코미디가 줄을 잇는데, 그냥 여러모로 8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