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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실내온도가 35도로 뜬다
전날 마신 술로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머리가 무겁다. 술탓인지 무더위탓인지 밤에 자다 깨다를 반복해서 더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다. 냉수로 목을 축이고 일어나 움직였고,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니 정신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파스타 한묶음, 냉동새우로 간단하게 원팬파스타를 만들어 먹고 나갈 준비를 하려던 찰나, 창밖으로 타닥타닥 에어컨 실외기로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창을 열어보니 비가 꽤 많이 내렸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에도 비 소식이 있고, 비를 보니 나갈 마음이 사라져버렸다. 5평의 작은 자취방에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태블릿으로 OTT를 보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뒤적이고,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

사진, 영원한 나의 취미
고등학교 때 아는 형이 사진동아리라고 하길래 따라갔다가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게 사진과의 첫 만남인거 같다. 고등학교 연합동아리라 타 학교 학생들과 출사도 다니고 필름을 인화해 작은 공간에서 사진전도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참 공부해야 할 시기에 동아리한다고 놀고만 다녔던 거 같다. 그 후 대학에 입학을 하고 술만 마시고 다니다가 친한 친구가 사진 찍는 걸 보고 다시 카메라를 잡고 사진을 찍은게 벌써 20년이 흘렀다. 걸어다니는 것, 여행 다니는 것,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사진과 더 친해지게 된 거 같다. 사진에 정말 깊이 빠져들었을 때는 네이버 사진 부문 파워블로거도 되었었다. 그렇게 사진을 찍다보.......

복날에는 왠지 닭을 먹어야 할 거 같다
일정을 보기 위해 달력 어플을 열었다가 오늘이 중복인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 근무시간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다가 지하철을 타고 자취방으로 향하던 중 닭을 먹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역 앞에 있는 맘스터치에서 치킨이 들어간 버거를 하나 사 먹을까 하며 걸어가다가 관악 신사시장 내 통닭집이 생각났다. 작은 닭을 통째로 튀겨주는 옛날 통닭, 조각조각난 순살치킨, 닭강정 등을 파는 집이 시장 내 몇 군데 있다.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 가격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부담없는 5천원어치의 치킨을 사서 가면 좋겠다 싶어 시장으로 향했다. 종종 가는 통닭집의 문이 닫혀 있었다. 복날은 치킨집의 대목인 날일텐데 무슨 일이 있으신가하는.......

등단을 축하합니다!
유독 잠이 오지 않는 날이 있다. 열대야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보지만, 그보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탓이다. 그 날도 어떻게든 자려고 버티다가 결국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을 켰다. 새로운 메일이 도착했다는 알림이 떠 있었다. 스팸 메일을 지우는 것은 기상 루틴이었기 때문에 아무 감흥 없이 메일함에 들어갔다. 하나 둘 셋 넷… 밤 사이에 16통의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한번에 지우기 위해 메일 앞에 체크 박스를 하나 하나 터치했다. 매일 하던 단순 반복 작업 속에서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있었다. ‘등단을 축하합니다!’ 등단? 뭐지 싶어서 메일을 열었다. 서두에는 신인상 당선을 축하한다는 내용이.......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CV] [Comi] 'あかね噺'(아카네 이야기) 22권. 아카네의 첫 전력 승부](https://img.zoomtrend.com/2026/06/08/1780982081-EC9D8CEC9585EC9D98EBA6ACEB93ACEC9CBCEBA19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