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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맛집, 비 오는 날씨 기막힌 칼칼한 별미 금학칼국수 장칼국수
창밖에 비가 온다. 빗소리를 들으니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이상하게도 비 오는 날씨엔 칼칼한 것이 당긴다. 사진 정리하다 보니 창밖의 빗소리에 나도 모르게 몇달전 다녀온 강릉여행 사진들을 뒤적거린다. 그러다 발견한 금학칼국수의 칼칼한 장칼국수. 장칼국수는 강릉의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로 강릉여행 가면 한번씩 찾아보는 별미이다. 특히 비 오는 날씨와 잘 어울리는 이 맛으로 강릉맛집으로 등극한 몇몇 장칼국수맛집이 있다. 형제칼국수, 현대칼국수, 벌집칼국수 그리고 금학칼국수. 사람에 따라 이 4개의 강릉맛집 중 3개를 엮어 강릉 3대 장칼국수맛집이라 말하기도 하며 이 중 현대칼국수와 벌집칼국수는 백종원 3대 천왕에서 소.......

강릉 힐링여행 - 사천진/사근진
한적한 바다에서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어서 떠난 여행. 주로 사람 없는 동네로 다녔다. 강릉은 이전에 몇 번 다녀왔기도 했고, 주 목적이 휴식이라 그리 알찬 일정은 아님. 1. 사천진 해변 도착 강릉 버스터미널 - 사천진 해변까지 택시비 15000원 정도. 택시 아저씨한테 '사천진리'라고 얘기하면 빨리 알아들으심. 버스도 있지만 거의 1~2시간에 한 대 씩. 관광안내소에선 버스 타고 경포까지 가서 택시 타는 방법을 추천해주심. 그렇게 하면 택시비가 5~6천원 정도만 든다고. 난 귀찮아서 그냥 바로 택시 탔지만. 2. 바위섬 펜션 사천진 해변의 바위섬 바로 앞 바위섬 펜션을 잡았다. 금요

사천진 해변 (4) 카모메
배가 출출해져서 사천진 해변 앞 카모메 카페에 왔다. 밖에 써붙인 광고판을 보니 시금치 피자라는 걸 파는 것 같다. 주문을 했더니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그 동안 밖에서 바다 구경할테니 천천히 요리해달라고 했다. 역시나 뷰가 좋다. 처음엔 포장해서 펜션으로 가서 먹을 생각이었으나 카페가 너무 예뻐서 한 조각만 먹고 가겠다고 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잘 생각했다며 먹고 싶은 만큼 먹다가 싸가라 했다. 귀여운 쪽지. 따뜻한 외관. 피자가 나오는 동안 바다에서 낄낄거리고 놀았다. 파도소리가 엄청나서 내 목소리가 묻힌다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턴 바다를 향해 열창했다. 아! 스트레스 풀린다. 날은 춥고 목이 좀 쉬기도 해서 (정말 열창했다) 다시 카페

사천진 해변 (3) 늦은 오후, 이른 저녁
언젠가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앞으로의 내 인생에 더 멋진 일들이 남아있을까? 더 이상 아무것도 없으면 어쩌지? 나는 이미 내 인생에 주어진 모든 멋지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다 써버린 것은 아닌가? 일상으로 돌아온지 겨우 4개월, 무미건조한 생활에 참 빨리도 질려버린 나는, 그런 멍청한 걱정을 시작했다. 이것 뿐이면 어쩌지? 정말인지 그건 참 멍청한 생각이었다. 지금도 나는 이 멋진 바다를 이 멋진 날씨와 이 멋진 시간에 바라보고 있는데. 내 인생엔 멋진 일들이 이렇게나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데. 미니미니는 나보고 남들보다 배로 빠르게 산다며 한템포 쉬어가라고 했고, 예전 회사의 팀장님도 나보고 번아웃하기 딱 좋으니 짬이 나는 대로 땡깡을 부리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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