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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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posts쿵푸 허슬, 2004
주성치의 가장 세련된 걸작-, 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오프닝 장면만 놓고보면 그냥 고전적인 홍콩 느와르처럼 느껴진다. 능력 없고 매수된 경찰, 갱스터들의 잔혹한 처형 방식, 남자고 여자고 가릴 것 없이 마구 죽이는 잔인함. 여기에 이후로 이 장르의 전통이 된 ‘살해 이후의 교차편집’ 모멘트까지. 그러나 주성치는 여기에 잔혹한 도끼파 단원들이 추는 우스꽝스러운 댄스 장면을 넣음으로써 기어코 자기 색을 드러내고야 만다. 가 스포츠 영화의 구성에 무협 장르의 고명을 두르고 주성치식 코미디를 양념삼는 것으로 마무리한 영화였다면, 의 레시피는 의 스포츠 영화적 구성 대신 갱스터 느와르 장르를 집어넣었을 뿐인 것이다. 일종의

쿵푸허슬
처음엔 비디오로 빌려다 봤었고, 이후엔 케이블에서 자주 틀어줬을 때 봤었는데, 이걸 TV시청포함해서 10번 넘게 봤다. 근데 또 나오면 그냥 또 봤다. 그냥 재미있어서. 이걸로 무협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비슷한 코믹무협이든 퓨전무협이든 하나하나 찾아봤었는데 이거만한 작품이 없었다. 주성치 작품도 다 뒤져봤지만, 여전히 나에게 주성치 최고 작품은 [쿵푸허슬]이다. 나에게서 '이거만한 작품'이란 말은, 모든 장면들이 군더더기 없는 작품이란 뜻인데. 느슨해도 느슨한 이유가 있고, 뜬금없어도 뜬금없는 이유가 있고, 뜸을 들여도 그 뜸 자체가 의미가 있다. 그냥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척 봤을 때 그 의미가 눈과 뇌로 쏙 들어온다. 들어올 뿐 아니라, 그 순간 자체를 즐기게 된다. 이 경험이 굉

쿵푸허슬(2004)_창의적인 과정이 돋보이는 해피엔딩, 망가져도 굴욕없는 주성치
2005/1/13/CGV 목동 믿고 선택하게 하는 키워드 '주성치' 이날이 아마도 개봉 첫날일거다. 오랜만의 주성치 영화라고 기다리고기다리다 달려가서 봤다. 사실 이 영화는 주성치식 상상력과 헐리웃의 기술과 화려함이 본격적으로 만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그리고 확실히 중국의 기술로만 만들어졌을 때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중국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잃은 것은 아니다. 이 작업은 정말이지 주성치가 얼마나 독보적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구축한 배우이자 감독인지 그 진가를 다시한 번 확인시켜준 계기가 되었다. 단 한가지 실망스러웠던 점은 생생한 조연 캐릭터들의 활약 덕분에 정작 많이 보고팠던 주성치의 분량이 적게 느껴졌다는 것 정도. 주성치가 등장하는 '주성치표 영화'는 설명이 필요없이 늘 재미있다.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