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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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 posts동영상 카메라로 추천하는 후지필름 X-S20의 동영상 강화 기능들
해당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들은 대체적으로 사진에 강점인 카메라들이 많습니다. 반면 캐논, 니콘, 소니는 동영상만 강조하는 카메라들만 내놓고 있죠. 아무래도 동영상 시대이다 보니 동영상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후지필름이 동영상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주력으로 삼지 않을 뿐이죠. 그러나 이 카메라는 동영상 카메라입니다. 후지필름 X-M5와 함께 브이로그 또는 동영상 카메라로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후지필름 X-S20입니다. 외형은 SLR 카메라처럼 보이지만 정확하게는 DSLR 외형입니다. 보시면 그립부가 툭 튀어나온 것이 SLR이 아닌 DSLR 형태입니다. 또한 회전형 LCD로 모니터로 활용 가능합니다. 동영상 카메라 후지필름 X-S20 SLR과 DSLR의 디자인 차이는 그립부입니다. 디지털카메라의 전신인 전자식 카메라는 그립부가 툭 튀어나와서 한 손으로 잡기 아주 편리했습니다. 2024년에 출시한 후지필름 X-S20은 왼쪽 다이얼에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지만 이게 필름 시뮬레이션 다이얼입니다. 2025년에 출시한 후지필름 카메라들은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필름 룩을 다이얼로 박아 넣고 나오는데 X-S20이 최초였습니다. 다만 필터명을 각인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른쪽에는 촬영 모드 다이얼이 있는데 신기하게도 Vlog 모드가 있네요. 이건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전원 레버와 ISO, Q(퀵 메뉴) 버튼이 있습니다. 전면과 후면 다이얼이 있고 ISO 버튼이 따로 있습니다. ISO 버튼을 누르면 ISO 변경을 할 수 있는데 ISO 범위 설정을 사용자 정의로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총 3개의 사용자 정의가 가능해서 낮과 밤 촬영 시 ISO 자동 범위를 내가 설정해서 지정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전면에 후지필름이 음각되어 있고 제품명도 선명하게 들어갔네요. 전체적으로 직선이 많아서 강인해 보입니다. 동영상 카메라답게 그립부가 발달하고 LCD가 회전형이라서 영상 카메라로 딱 좋은 디자인입니다. 후지필름 X-S20 주요 스펙 이미지센서는 2610만 화소의 X-Trans CMOS 4로 APS-C 크롭 이미지센서입니다. 프로세서는 X-Processor 5로 AF 인식, AF 속도가 향상된 최신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후지필름이 이전 세대 프로세서에서는 AF가 좀 느리고 부정확했는데 5세대 이미지 프로세서에서는 꽤 빨라지고 향상되었습니다. AF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사람 몸통, 얼굴 심지어 뒤통수까지 인식을 해서 EVF나 LCD 안에 사람이 들어오면 자동 추적합니다. 사진은 AF가 좀 느려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사진 대부분은 인물과 정물 모두 통제하면서 촬영하니까요. 물론 아기, 동물, 스포츠, 야생동물은 AF가 빨라야 하지만요. 그러나 동영상은 AF가 빨라야 합니다. 후지필름 X-S20은 AF가 빠릅니다. 꽤 준수하고 정확합니다. 그리고 동영상 기능도 아주 뛰어납니다. 디스플레이는 3인치 184만 화소 스위블 LCD이고 뷰파인더는 236만 화소 OLED EVF입니다. 무게는 배터리 메모리 포함 491g으로 가볍습니다. 3.5mm 마이크 헤드폰 단자와 USB-C포트, Micro HDMI를 지원합니다. 필름 시뮬레이션은 19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왼쪽 상단 필름 시뮬레이션을 돌리면 필름 룩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필름 시뮬레이션마다 설명이 되어 있어서 골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게 또 후지필름만의 매력이죠. 다른 카메라들은 이게 없어요. 물론 요즘 룩을 직접 제작하거나 공유하는 카메라들이 나오고 있지만 후지필름은 필름 제조사라서 자신들의 필름 색감을 아주 잘 재현합니다. 후지필름 X-S20의 동영상 강화 기능들 동영상 녹화 버튼은 어떤 촬영 모드에서도 작동합니다. 또한 촬영 중에 조리개를 돌려도 영상에 바로 적용됩니다. 이거 별거 아닌데 10년 전에는 안 되는 카메라가 대부분이었어요. 동영상 촬영할 때 서서히 아웃포커싱 시키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최대 해상도: 6.2K 30p (3:2 Open Gate) 4K: 4K 60p (1.18x 크롭), 4K 30p (크롭 없음, 6.2K 오버샘플링) 색심도: 4:2:2 10-bit 내부 녹화 지원 바디 내장 IBIS 5축 손떨방 7스톱까지 흔들림 보정 로그 촬영: F-Log, F-Log2 지원 (다이내믹 레인지 13+ 스톱 확보 가능) 외부 출력: HDMI를 통해 12-bit Apple ProRes RAW 또는 Blackmagic RAW 출력 가능 특화 모드: 브이로그 모드 (제품 우선 모드, 배경 흐림 모드 등 초보자용 기능 탑재) 동영상 핵심 기능들입니다. 중요한 건 논크롭을 많이 지원합니다. X-T50, X-T5 같은 사진 바디는 6.2K에서도 크롭이 발생하지만 X-S20은 크롭이 없습니다. 또한 오픈게이트를 지원합니다. 로그 촬영도 F-LOG2까지 지원하고 외추 출력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브이로그 모드가 있습니다. 상단 촬영 다이얼을 Vlog로 놓으면 위와 같이 브이로그 모드에서만 작동하는 기능이 나옵니다. 제품 우선 모드는 제품을 카메라 앞에 대면 자동으로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초근접 초점 모드가 작동합니다. 또한 얼굴 눈 감지를 쉽게 크고 끌 수 있고 배경을 흐리게 하거나 선명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메뉴들이 큼직한 게 터치하기 참 좋게 만들어 놓았네요. 녹화 버튼 누르면 붉은 테두리가 생기는 것도 그렇고 FHD 240 모드는 녹색으로 나오는 등 녹화 편의성이 무척 뛰어납니다. 여기에 배터리도 NP-W235를 넣어줘서 장시가 촬영에 적합합니다. 사진으로 치면 절전 모드로 800장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X-T50도 사용해 봤는데 사진 바디라서 그런지 배터리가 금방 떨어지더라고요. 7스텝까지 지원하는 내장 5축 손떨방도 영상 촬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단점도 있는데 메모리 슬롯이 1개입니다. X-T5나 X-H2 같이 한자리 숫자로 끝나는 제품은 메모리가 듀얼인데 비해 1개이고 그것도 SD 카드만 지원합니다. UHS-II까지 지원해서 고속 전송을 지원해서 큰 단점은 아닙니다. 따라서 아무 SD 카드 사지 마시고 6.2K, 4K 60P으로 담고 싶으시면 V90 등급의 고속 데이터 전송 SD 카드 사야 합니다. 또한 웨더 실링이 없어서 큰 비가 내릴 때는 레인 커버를 쓰고 촬영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가격대가 낮다 보니 이런 기능은 뺐네요. 대신 6.2K 고해상도 영상 및 플래그십급 동영상 스펙, 뛰어나고 빠른 AF 성능, 고용량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살을 내주고 뼈를 얻은 바디가 후지필름 X-S20입니다. 전체적으로 팬이 없다 보니 장시간 영상 촬영용은 아니고 스냅 영상 및 브이로거용 또는 프로 영상 제작자들의 서브 바디용으로 좋은 후지필름 X-S20입니다. 물론 유튜버들에게도 딱 좋고요. 특히 필름 시뮬레이션을 적용해서 감성 영상 제작을 하는 분들에게는 딱 좋습니다. 후지필름 공식 대리점인 남대문 디지탈 창신에서 제품 체험 및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디지탈창신 후지필름 남대문TP존 남대문 카메라/사진기자재 전문업체 www.cscamera.com
왕과 사는 남자가 배우만 칭송하는데 장항준 감독의 연출력도 꽤 좋은 영화다
설에 모여서 이야기가 나왔고 다들 천만 가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호평 일색이었습니다. 저도 물론 개봉 첫날 보고 마지막 장면에서 너무 울어서 한참 앉아 있다 모자 쓰고 마스크 써서 눈을 가리고 나왔네요. 다 아는 이야기지만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였고 이걸 간과하고 살았던 느낌까지 드네요. 조선 역사 중에 사도세자 뒤주 이야기와 함께 가장 슬픈 이야기임에도 우리는 제대로 된 역사를 잘 모르고 살았더라고요. 또한 많은 영화나 드라마가 하나의 에피소드로만 다루었어요. 영화를 보고 난 훈 조선 초기 역사, 단종의 누나와 단종의 부인인 정순왕후 이야기까지 다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흥도라는 사람의 이야기도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설연휴 손익분기점과 300만을 넘은 요즘 매일 일어나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KOBIS 통계입니다. 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나 안 넘기나 확인하는데 드디어 2026년 2월 16일 손익분기점인 260만 명을 넘어섰네요.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영화 같지만 사극은 기본적으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배우들의 탕건이나 옷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해야 하기에 기본적으로 많이들어갑니다. 그래서 제작비가 100억 가까이 들어가고 그 105억은 손익분기점이 260만 명 정도 됩니다. 참고로 장항준 감독 영화 중 최고의 제작비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또한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 중 이 가까스로 손익분기점을 넘겼지만 가 예상과 달리 손익분기점 반정도만 채우는 바람에 눈물 자국 있는 말티즈가 되었던 쓰라린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 영화가 아주 중요했습니다. 한국 영화들이 요즘 다 망해가고 있기에 한국 영화의 회생을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도 많은 영화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장항준 감독이 워낙 예능 친화적인 감독이라서 미덥지 않은 눈으로 보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저도 어느 정도 감안하고 봤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장항준이라는 이름이 안 보일 정도로 몰입하면서 봤네요. 2026년 2월 16일 설 하루 전날인 월요일 어제 무려 53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를 냈는데 이 추세라면 500만 관객도 쉽게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천만 영화는 주말이나 연휴에 80만 관객까지 찍었던 걸 기억하는데 53만 명도 엄청나게 높은 수치입니다. 반면 류승완 감독의 는 18만 명으로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보이고 있네요. 45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라는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왕과 사는 남자가 배우의 연기 역할이 컸다? 많은 사람들이 의 흥행에 배우들의 힘이 컸다고 합니다. 맞는 말이죠. 배우들의 힘이 컸습니다. 특히 두 주연 배우인 엄흥도의 유해진과 단종의 박지훈 배우의 열연이 돋보인 영화입니다. 또한 특별출연이지만 영화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는 이준혁 배우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모든 배우들이 연기들을 참 잘하더라고요. 유해진과 적당히 속물인 사또 역할을 박지환 배우의 구강 배틀은 영화의 재미를 좀 더 올려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배우의 힘이 큰 영화라고 하고 저도 이 주장에 공감을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이 영화가 연출이 안 좋은 영화냐? 그것도 아닙니다. 다만 좀 더 잘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많고 저도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출이 아쉬울 뿐이지 연출이 나쁜 영화는 아니다 장항준 감독도 인정하고 있는 부문은 초반 과도한 개그 드립은 재촬영을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초반의 웃음 구간은 좀 더 다듬었으면 하더라고요. 전 그냥 재미있게 봤습니다. 큰 무리수도 아니고 자연스러운 웃음이 잘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스스로 거장이 되지 못한 역량을 인정하는 감독이 또 장항준 감독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가볍고 웃기다고 연출력이 안 좋은 감독이라는 소리는 좀 너무 나갔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장항준 감독의 보이지 않은 능력, 연출을 잘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먼저 캐스팅입니다. 영화는 캐스팅이 흥행의 반이라고 할 정도로 어떤 배우가 출연하고 연기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런면에서 박지훈, 전미도, 유해진, 유지태, 김민 배우 캐스팅은 아주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배우를 감독이 캐스팅 안 하는 영화도 있지만 이 영화는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들에게 출연 의사를 물어봤기에 감독의 역할이 컸습니다. 그리고 촬영 순서입니다. 많은 영화나 드라마들이 제작비를 아끼고 제작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장소별로 묶어서 촬영을 합니다. 이러다 보니 영화 후반의 장면을 먼저 촬영하고 영화 초반 장면을 뒤에 찍기도 합니다. 이러면 배우들이 내가 어떤 장면을 찍는지 어떤 감정을 가져야 하는지 감을 잡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촬영 전에 시나리오를 다 읽었고 베테랑 배우들은 쉽게 감정을 잡지만 솔직히 가장 좋은 촬영 법은 영화 순서대로 찍는 겁니다. 그래야 배우들이 어떤 촬영인지 우리가 영화 어디쯤을 찍고 있는지 이야기를 따라가기 쉽고 배우들도 연기하기 쉽습니다. 장항준 감독은 블루 스크린 연기처럼 가짜 연기를 하는 것 같아서 시간 순서대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배우들에게 꿈과 같은 조건이죠. 또한 현장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서 큰 소리를 낸 적이 없다고 하죠. 이것도 한 번은 드라마 촬영 현장을 견학 갔는데 밤샘 촬영을 해서 그런지 모두가 신경이 날카롭더라고요. 여기저기 컵라면 쓰레기가 굴러 다니고 열악한 환경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공교롭게도 그 촬영 현장이 장항준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까지 한 드라마 의 현장이었습니다. 몇 줄 안 되는 역사적 사실을 훌륭한 상상력과 연출로 만든 왕과 사는 남자 한국 영화감독들은 유난히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는 감독이 많습니다. 사실 노래도 싱어송라이터가 자신이 만든 노래라서 더 착착 감기죠. 장항준 감독은 방송 작가 출신으로 시나리오도 곧 잘 씁니다. 이번 영화도 직접 시나리오를 썼습니다. 역사적 기록은 몇 줄 안 됩니다. 조선 후기에 나온 조선왕조실록과 버금가는 방대한 내용에 야사까지 곁들인 연려실기술에 적혀 있는 엄흥도라는 인물과 단종의 이야기를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었네요. 그리고 영화 후반 연출은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단종의 죽음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적절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전체적인 모습을 담지 않고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담은 연출은 아주 뛰어났습니다. 만에 하나 조금이라도 앵글이 넓어졌고 단 하나의 움직임도 적나라하게 담았다면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 겁니다. 물론 이는 유해진 배우의 놀라운 연기 덕분도 있지만 연출의 힘도 무시 못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유해진과 박지환의 구강 액션도 리허설 없이 촬영한 것도 감독의 노하우죠. 좋은 연기는 합을 맞추는 것보다 애드리브까지 던지면서 그것에 연기가 아닌 실제로 반응하는 것이 가장 생동감 있죠. 그래서 많은 장면을 리허설 없이 촬영했다고 하네요. 장항준 감독이 너무 까불거리고 촐랑거리지만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낮은 감독은 아닙니다. 영화 보세요. 연출도 꽤 잘 하는 감독입니다. 물론 거장 직전 감독이라서 한국의 상위 클래스 감독 연출보단 못하지만 이 정도면 앞으로가 더 많이 기대되는 감독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장항준 감독은 스릴러, 코미다, 로맨스, 스포츠 영화, 사극 등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연출하는 역량도 무시 못합니다. 앞으로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가 될 테고 몸 값도 크게 오를 겁니다. 제가 연예인들의 삶은 전혀 부럽지 않은데 장항준 감독의 삶은 부러워요. 그래서 인생은 '장항준'처럼 이라는 말이 나오나 보네요.
2017년 이후 출시후 2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후지필름 카메라 순위
최근 니콘 카메라와 렌즈 판매량이 줄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더라고요. 꾸준히 상승하다가 2025년 카메라, 렌즈 각각 10만 대 씩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이런 추세는 2026년 올해도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니콘은 소비자가 원하는 카메라와 렌즈와 디자인을 잘 모르더라고요. 카메라 자체는 만듦새는 좋은데 전체적인 느낌은 엄청난 매력이 없습니다. 그나마 니콘 Zf 같은 필름 카메라 디자인의 카메라가 인기가 높아요.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고성능, 고해상도 카메라보다는 디자인이 좋으면 삽니다. 그런 면에서 후지필름 카메라의 인기는 카메라 자체의 성능도 좋긴 하지만 디자인이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디자인이 뛰어나고 휴대성이 좋아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후지필름 후지필름 X100VI 후지필름 카메라들은 중형 카메라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작고 가볍습니다. 즉 휴대성이 아주 뛰어나요. 그래서 후지필름 카메라는 일상 기록용, 스냅 사진용, 스트리트 사진용으로 참 많이 사용합니다. 새나 스포츠 사진 찍는 용도로 후지필름 카메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는 2020년 코로나 시기에 폭발적인 인기를 끕니다. 그 이전에는 안 망해는 게 신기할 정도로 꾸준히 신제품을 내는 절대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안 드는 마니아틱한 회사로 인식되었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는 모회사인 후지필름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카메라 사업을 철수하지 않았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런 건 좋았습니다. 보통 크롭 바디로 입문한 후에 사진에 대한 열정을 더 키우고 싶은 분들이 풀프레임 카메라를 사는데 문제는 크롭 바디용 렌즈를 다 처분해야 합니다. 렌즈가 호환이 되긴 하지만 풀프레임 렌즈가 더 어울리니까요. 후지필름은 엔트리 크롭 바디로 입문한 후 상위 바디로 이동해도 렌즈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죠. 작고 가벼우면서도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필름 룩을 사진과 동영상에 넣을 수 있는 것도 매력이었죠. 이런 후지필름을 발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틱톡커입니다. 유명 틱톡커들이 코로나 시기에 집에서 야외에서 촬영할 때 이 필름 룩이 나는 빈티지 디자인의 후지필름 X100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지루머스닷컴에 올라온 2017년 이후 가장 많이 팔린 후지필름 카메라들 후지필름 X-E5 후지필름 루머스닷컴에 흥미로운 순위가 올라왔습니다. 2017년 이후 출시한 후지필름 카메라 중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카메라 순위입니다. 다만 이 순위는 전체 판매량이 아닌 출시 후 2주까지의 판매만을 측정했습니다. 1위 X100VI 2위 X-T5 3위 X-E5 4위 X-T3 5위 X-T4 6위 X100V 7위 GFX100RF 8위 GFX100S 9위 X100F 10위 X-M5 11위 X-H2, X-H2S, X-HALF 12위 X-T50 13위 GFX50R 14위 X-H1 15위 GFX100II 16위 X-Pro3 17위 GFX50S 18위 X-T30 19위 X-S20 20위 X-T30III 최신 카메라일수록 순위가 높은데 후지필름이 2020년 이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 및 구매를 하고 있고 몇몇 제품은 대기줄이 1년 이상 생기기도 합니다. 지금도 몇몇 기종은 구매하고 싶어도 제품이 입고되지 않아서 못 파는 것도 있습니다. 후지필름 X-HALF 이 중에서 후지필름 X-HALF는 참 독특한 카메라입니다. 하프 필름 카메라를 디지털카메라로 만든 카메라로 필름 레버를 돌려야 사진이 찍히는 필름 모드를 체험하면 필름 사진으로 출사 갔던 그 필름 카메라 시절을 자동으로 떠올리게 합니다. 다만 한국과 미국에서는 큰 인기가 없는데 반해 일본에서는 복고 트렌드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2025년 닛케이 우수 제품 및 서비스 트렌드 부문에서 수상을 했을 정도로 독특한 매력이 일본에서는 잘 먹히고 있다고 하네요. 위 사진도 후지필름 X-HALF의 2 in 1 기능을 이용한 사진입니다. 세로모드 사진으로 찍히는데 1장 찍고 필름 레버를 돌린 후 2번째 사진을 찍으면 세로 사진 2장을 하나로 묶어서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재미있는 기능이죠. 이런 재미있는 사진 기능과 필름 카메라 감성 그대로 넣어서 일본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후지필름 카메라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다만 캐논도 레트로 필름 카메라 디자인의 카메라를 선보인다고 하는 등 레트로 디자인 카메라가 늘면 인기는 좀 줄어들 듯하네요. 그러나 니콘, 소니, 캐논 모두 동영상 카메라에 미쳐서 사진 취미가들을 외면하기에 소비자 특히 사진 취미가들 에게는 DSLR이나 후지필름 카메라의 인기가 계속될 듯합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담기지 않은 역사 이야기
영화 는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비극의 한 에피소드 정도로만 취급한 단종을 주인공으로 담은 영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종의 비극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없었습니다. 큰 이야기의 작은 부분으로 다루었죠. 그러나 는 단종 유배를 정면으로 담습니다. 영화는 역사적 사실 몇 개를 가지고 꾸민 이야기가 많아서 우리가 알아서 걸러내야 합니다. 엄흥도와 아들 셋이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고 묻어주다 단종의 죽음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스로 자결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사약을 마시고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영화 속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엄흥도는 영월의 하급 관리로 단종을 모셨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한 역사서에 엄흥도와 세 아들이 영월 동강에 떠 내려오는 단종의 시신을 거두고 무덤을 만들어준 후 온 가족이 평생 유랑 생활을 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종은 역적이라서 시신을 수습하는 자는 3족을 멸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평생 도망을 다니며 살았습니다. 또 한 주장은 시신을 까마귀가 물어뜯었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왕가의 기록, 왕의 기록은 빼곡하지만 역적의 역사는 누구도 남기려고 자세히 담으려고 하지 않고 왜곡도 많습니다. 그래서 단종실록과 달리 후대에는 한명회를 부관참시하고 역적으로 보는 시선이 늘자 또 다른 단종의 기록이 담기기도 합니다. 한 사건을 두고 시대와 시선에 따라서 다르게 기록되고 있다 보니 정확한 기록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엄흥도 이야기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는 실제 이야기로 보입니다. 엄흥도는 아들 3명과 함께 지금의 장릉 자리에 시신을 묻었습니다. 이후 아들들과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됩니다. 엄흥도는 충남 공주시 동학사의 숙모전에 단종 위패를 모시고 3년 상을 치룹니다. 여기에 함께 한 사람이 사육신의 처참한 시신을 수습해서 현재 노량진 사육신 묘에 묻어준 사람인 김시습이 함께 합니다. 김시습 기념관은 강릉에 있는데 지조 높은 선비의 표상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불의에 항거하는 사람이 진짜 선비죠. 이후 엄흥도의 기록은 사라집니다. 다만 경북 군위와 경남 울산에 영월 엄씨 집성촌이 있어서 이 두 곳에 엄흥도나 아들들이 정착을 했을 것으로 짐작만 하고 있습니다. 영화 는 엄흥도가 시신을 수습했다는 사실과 금성대군의 2차 단군 복위 운동을 잘 엮어서 만들어 냈습니다. 영월 청령포에서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등되고 지낸 시간은 4개월 밖에 안 됩니다. 아주 짧죠. 그것도 2개월은 폭우로 인해 관아로 피신해 있었습니다. 이 4개월 동안 노산군은 영월 마을 사람들과 가깝게 지낸 듯합니다. 또한 당시 조선 사람들은 단종의 서사를 잘 알고 있었고 조정의 세조 세력과 달리 단종을 극진하게 모셨습니다. 단종이 유배길에서 잠시 머물면서 마신 우물, 나무 등등을 지금도 기리고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걸 보더라도 단종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했는지 알 수 있죠. 또한 단종은 죽어서 태백산맥의 산신령이 되어서 강원도를 지켜보는 영혼이 되었다고 믿고 있는 무속인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원한이 많은 사람일수록 귀신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죠. 단종의 아내 정순왕후 단종은 12살의 나이에 왕에 오른 후에 계유정난으로 왕위를 찬탈 당합니다. 상왕으로 모셔진 뒤 창덕궁에서 몇 년을 더 기거합니다. 물론 자택연금 상태였죠. 그러다 사육신의 단종 복위 운동이 밀고자로 인해 발각되자 사육신이 처참하게 죽고 그걸 알고 있었다는 주장과 이유로 단종이 유배를 가게 됩니다. 이 단종의 영월 유배에는 단종 혼자 가야했습니다. 그러나 단종은 아내가 있었습니다. 정순왕후가 있었지만 세조는 단종만 유배를 보냅니다. 가혹하고 가혹하죠. 정말 인정머리라곤 하나도 없었습니다. 세조 입장에서는 자꾸 단종 복위 운동이 일어나는 걸 두려워했었겠죠. 그래도 보낼 거면 아내도 같이 보내야죠. 혼자 보냅니다. 정순왕후는 동묘앞 다리인 영도교 앞까지 단종을 배웅한 후에 숭인 제1동에 있는 동망봉에 올라서 단종의 뒷모습을 끝까지 봅니다. 지금도 동망봉 근처는 정순왕후 기념공간이 있습니다. 정순왕후는 이후 궁핍하게 삽니다. 역적의 아내이니 조정에서도 신경 쓰지 않았죠. 이에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조선의 여인들이 야채 시장을 열어서 남은 음식을 정순왕후에 줬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 시장 이름이 여인 시장입니다. 금남의 공간을 만들어서 몰래 정순왕후를 챙겼습니다. 정순왕후는 낙산공원 근처에 있는 청룡사 옆 정업원 터에서 살았습니다. 시녀 3명과 함께 궁핍하게 살았지만 주변에 사는 여인들이 많이 도왔습니다. 정순왕후는 먹고살기 위해서 현재 원각사 사찰에 있는 우물에서 옷감에 자주색을 입히는 염색일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갑니다. 지금은 자주동천이라고 불립니다. 이후 예종을 지나서 성종이라는 성군이 이 정순왕후에게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게 했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한명회라는 노회 한 여우 같은 인간의 힘이 빠질 때이기도 합니다. 성종도 한명회 덕분에 왕이 된 것이 있었지만 너무 왕을 무시하고 기어오르는 것 같아서 몰아냅니다. 정순왕후는 80세까지 살면서 장수를 하고 돌아가십니다. 정순왕후는 남양주 사릉에 묻혀 있습니다. 비구니가 된 단종의 친누나 경혜공주 단종이 왕위를 빼앗긴 이유는 주변에 어른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의 맏아들이자 후궁이 아닌 왕비의 아들인 적장자인 문종이 왕위를 계승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3년 상을 치릅니다. 이후 아버지인 세종대왕이 돌아가시자 다시 3년 상을 치릅니다. 3년 동안 상을 치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긴 상을 치루다 보니 몸이 약해진 문종은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적장자인 단종이 왕위를 계승합니다. 이때 나이가 12살입니다. 보통 어린 나이에 왕이 되면 어머니나 할머니가 수렴청정을 합니다. 그러나 할머니도 어머니도 없던 단종은 김종서라는 고위 관료에게 많이 의지하게 됩니다. 이런 꼴을 보고 있던 야망가 세조가 한명회라는 책략가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서 왕위를 강제로 빼앗습니다. 이걸 계유정난이라고 하죠. 이 계유정난의 시작은 김종서를 철퇴로 내리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때 단종은 고궁이 아닌 경복궁 옆 북촌에 있던 누나 경혜공주의 집에 있었습니다. 6살 위인 경혜공주도 세종의 어여쁨과 문종의 사랑을 가득 받고 자랍니다. 그리고 명문가문의 정종과 결혼을 하죠. 그렇게 신혼집을 차리고 살았고 어린 단종은 누나네 집에서 자주 찾아갔습니다. 계유정난 때도 삼촌인 수양대군이 방금 김종서라는 역적을 죽이고 왔다면서 명패를 달라고 하죠. 그 명패를 보여줘야 고위 관료들을 궁궐로 끌어 모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 단종은 살려 달라면서 명패를 내줍니다. 단종은 자신뿐 아니라 사랑하는 누나 가족이 다치는 걸 원하지 않았겠죠. 이런 걸 보면 수양대군이 참 무섭고 악질적인 인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조는 원귀 때문인지 평생 피부병에 걸려서 고생을 합니다. 피부병 치료하려고 가다가 정이품송이 나뭇가지를 들어 올려서 나무에 관직을 하사하기도 했죠. 경혜공주와 남편 정종은 사육신의 단종 복위 운동에 휘말려서 이미 유배 생활을 수원에서 하고 있었는데 전라도 광주로 모든 재산을 몰수한 채로 내려 보냅니다. 경혜공주는 이 유배도 따라갑니다. 광주에서 동생 단종의 사망 소식도 듣게 됩니다. 유배지에서 경혜공주는 임신을 하게 되고 정미수라는 아들을 낳게 됩니다. 그러나 정종이 승려와 함께 반역을 꾸몄다는 이유로 한양으로 끌려가서 능지처참을 당합니다. 능지처참 짤로 유명한 짤이 바로 배우 이민우가 연기를 한 정종입니다. 정종은 세조 앞에서 "내가 충신이 되어 주상께 죄를 받았으니 어찌 아픔이 있으리오" 라는 말을 하고 죽게 됩니다. 기개가 대단했죠. 그렇게 남편을 잃은 경혜공주는 넋이 나갑니다. 이런 경혜공주를 세조가 한양으로 불러 올립니다. 자신의 동생 그리고 남편까지 죽인 세조이지만 자식들이 위해서 세조 앞에 섭니다. 그렇게 두 아이와 경혜공주가 한양 에서 삽니다. 그런데 살아지는 게 아니겠죠. 원수와 함께 사는 삶은 죽은 삶이었습니다. 그렇게 2년을 견디가 경혜공주는 비구니가 되어서 속세를 떠납니다. 두 아이는 세조의 아내가 키워줍니다. 잔혹한 집안이지만 측은지심은 있었습니다. 아니면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일수도 있고요. 폭군이라고 해도 독재자라도 해도 민심은 그때나 지금이나 외면할 수 없었나 봅니다. 이 이야기는 2011년 방영한 라는 드라마에 담깁니다. 단종의 이야기만 담은 지만 주변 이야기도 챙겨 보시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겁니다.
현존 가장 독특한 대중 카메라 후지 X-하프 디카
수많은 카메라가 나오고 있지만 별 기대가 안 됩니다. 더 좋아진 AF 성능, 더 좋아진 동영상 기능이 들어갈 것은 안 봐도 예측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비싸진 가격까지도 예상하게 되죠. 그런데 이 카메라는 마니아틱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대중성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보통 토이 카메라들이 독특한 외형과 독특한 사진 효과로 인기가 높지만 솔직히 남들에게 보여줄만큼의 화질을 제공하지 못해서 몇 장 SNS 올리다 맙니다. 이 카메라는 토이 카메라 외형을 지녔지만 최신 기술이 많이 들어간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목적성이 뚜렷합니다. 디카지만 필름 카메라를 지향합니다. 그것도 하프 필름 카메라를요. 하프 필름 카메라를 디지털로 그대로 옮긴 후지필름 X-하프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컴팩트 카메라만큼 작고 가볍습니다. 소재도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서 토이 카메라 느낌도 납니다. 렌즈 교환 안 됩니다. 렌즈도 작습니다. 외형은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입니다. 필름 카메라 같아 보일 수 있지만 2025년에 나온 디카입니다. 이 카메라의 진가는 후면에 있습니다. LCD 화면 보세요. 가로가 아닌 세로입니다. 왜 우리가 보는 모니터와 극장은 세로가 아닌 가로로 길까요? 그건 인간의 눈 때문입니다. 동물들은 눈이 가로로 2개 달려 있죠. 이유는 2개가 있어야 사물을 입체적으로 감지해서 어떤 사물이 어떤 사물 뒤에 있는지 옆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상하로 봐야 볼 것도 없고 대부분의 포식자들이 뒤나 옆이나 앞에서 다가오기에 화각을 위해서라도 가로로 눈이 있어야 생존에 유리합니다. 그래서 카메라도 가로, 영화도 가로, 모든 매체가 가로로 담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다만 사진은 세로 사진이 인물 사진에 적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본은 가로죠. 그런데 세로 LCD? LCD만 세로가 아닙니다. 사진 찍으면 세로 사진이 나옵니다. 이렇게 찍힙니다. 이 세로로 사진을 찍는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바로 하프 필름 카메라입니다. 하프 필름 카메라를 사진 동아리 시절 딱 한 번 봤습니다. 여자 후배가 집에서 쓰던 카메라를 들고 왔고 그 필름을 현상하니 뭔가 다르더라고요. 35mm 필름 1칸에 2장의 사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36장 흑백 필름에 무려 72장의 사진이 담겼습니다. 하프 필름 카메라가 나온 이유는 필름 가격이 비싸다 보니 사진 수를 늘리기 위한 꼼수였죠. 또한 인물 사진은 가로 사진이 기본이니 인물 사진용 카메라로 나온 것도 있습니다. 하프 필름 카메라를 이렇게까지 진심을 다해 구현할 수 있나? 세로 사진만 찍는 건 아니고 STILL, MOVIE의 레버를 MOVIE로 하면 바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후지 X-Half의 상단을 보죠. 오른쪽에 노출 다이얼과 함께 필름 감기 레버가 있습니다. 이 레버 그냥 폼이 아닙니다. 일반 모드에서는 꾹 누르면 사진 다시 보기 기능이 발동하지만 별로 쓸데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 필름 감기 레버를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필름 모드입니다. 후면 LCD를 상단에서 밑으로 쓸어 내리면 필름 모드가 나옵니다. 필름 모드를 선택하면 후면 LCD가 위 화면만 나옵니다. 사진 촬영 후에 사진 다시 보기도 안 되고 촬영 전 확인도 안 됩니다. 필름 카메라처럼 왼쪽 상단 OVF 뷰파인더에 눈을 넣고 촬영합니다. 그럼 후면 숫자가 01로 올라갑니다. 36장 필름 다 찍을 때까지 필름 카메라처럼 촬영해야 합니다. 놀라운 건 다음 장 촬영하려면 상단 필름 감기 레버를 확실하게 돌려줘야 다음 장이 찍힙니다. 필름 카메라를 그대로 재현했어요. 왜 필름 레버가 있나 했는데 필름 모드에서 확실한 역할을 하네요. 대림미술관에서 필름 감기 레버를 돌리니 알아보는 분들은 필름카메라라고 수근 거리더라고요. 사진 찍어도 잘 찍혔는지 볼 수도 없고 계속 필름 카메라처럼 촬영했네요. 촬영하면서 1990년대 필름 사진 동아리 활동하던 때가 떠오르더라고요. 그 시절이 참 그리워요. 주말마다 사진 출사 나가서 웃고 떠들고 간단한 회식도 하고 헤어졌던 그 시절이요. 그렇게 36장의 사진을 다 찍으면 필름 롤이 화면에 뜨고 후지 X-하프에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후지 X-Half 앱을 설치한 후에 카메라와 무선 연결을 하면 사진들이 스마트폰으로 전송이 됩니다. 시간은 좀 걸립니다. 그런데 보시면 필름이 현상되는 과정이 그대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갈색의 단색 필름이 현상이 끝나면 컬러 사진으로 변경됩니다. 이 과정까지 필름 카메라 정서를 그대로 재현했더라고요. 그리고 사진도 필름 스타일입니다. 사실 후지필름 카메라가 인기 있는 이유는 필름 시뮬레이션의 영향도 크죠. 후지필름의 인기 필름들의 색감과 스타일을 녹인 필름 룩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지필름 X-하프 사용법 독특한 카메라, 독특한 외형만큼 조작법도 독특합니다. 후면에 메뉴 버튼도 삭제 버튼도 없습니다. 특히 메뉴 버튼이 없다 보니 설정은 어디서 하나 할 수 있는데 이것만 기억하기면 됩니다. 위 후면 LCD를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스와이프를 해보세요. 그럼 각종 설정이 나옵니다. 또한 사진 모드는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가 기본인데 왼쪽 작고 길죽한 보조 디스플레이의 필름통 모양을 위로 아래로 쓸어내리고 올리면 다음 필름 시뮬레이션이 나옵니다. 필름 시뮬레이션 변경을 왼쪽 디스플레이에서 합니다. 필터 모드도 제공해서 로모, 미니어서, 어안렌즈 등등 재미있는 사진 효과도 제공합니다. 촬영 모드도 변경 가능한데 조리개 우선 모드에 놓으면 전면 카메라 렌즈에 달린 손잡이를 잡고 조리개를 돌리면 됩니다. 동영상도 슬로우 모션 촬영도 가능하고 왼쪽 서브 디스플레이와 함께 조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플래시 기능도 있어서 야간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 팁을 드리자면 2 IN 1 사진 모드도 제공합니다. 이 사진은 2장의 세로 사진을 1장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으로 1장의 사진을 찍은 후에 상단 필름 감기 레버를 돌리면 LCD 상단에 2개의 정사각형이 나옵니다. 이 상태에서 또 사진을 찍으면 위 오른쪽 사진처럼 2장의 세로 사진을 한 장의 가로 사진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또한 특정 색만 칠해주는 컬러링 필터 놀이도 가능하고 흑백 사진은 물론 이중 촬영 및 빛 번짐 사진 놀이도 가능합니다. 후지필름 X-Half는 일상 기록, 필름 카메라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후지필름 X-하프는 사진이나 동영상 품질 자체는 아주 뛰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AF도 아주 빠른 편도 아니고요. 이미지센서는 1인치 이미지센서입니다. 작아요. 렌즈도 교환 불가능한 35mm 환산 32mm 화각의 F2.8 단렌즈입니다. 그러나 사진 결과물은 필름 감성이 가득합니다. 또한 240g과 컴팩트 카메라처럼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일상 기록용, 스냅사진 및 필름 카메라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카메라입니다. 아웃 포커스 기능은 이미지센서가 작다 보니 큰 기대를 할 수 없지만 위와 같이 조리개를 f2.8로 개방하면 인물 사진 촬영시에는 배경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얼빡 사진 촬영할 때는 배경 흐림 효과가 아주 좋네요. 필름 카메라 감성을 제대로 녹여낸 카메라가 X-Half 입니다. 디지탈창신 후지필름 남대문TP존 남대문 카메라/사진기자재 전문업체 www.cscamera.com 구입처는 남대문 카메라 상가이자 후지필름 공식대리점인 '디지탈창신'에서 체험 및 구매할 수 있습니다.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