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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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posts고전검술훈련 20180826
요즘도 별일은 없지만 마스크를 오랜만에 쓰니까 다시 간격 멀어지는 현상이 생기네요. 이전과는 달리 거리감 그 자체의 왜곡은 없지만, 실제 교전 거리보다 반걸음 먼 거리에서 몸이 이제 싸우는 간격이다 라고 느낌을 주고, 실제 교전거리로 들어가려고 하면 몸에서 위험하다고 신호를 엄청나게 보내네요. 덕분에 싸우는 간격이 좀 더 멀어졌습니다. 이게 저만 그러나 했는데 다른 멤버들도 똑같이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마스크에 의한 거리감 왜곡이라는 건 아무리 극복했다 하더라도 오래 마스크를 안쓰면 다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모양입니다. HEMA 토너먼트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면 로마시대 검투사가 투구 안면가리개에 적응하기 위해 투구를 쓰고 일상생활을 했다는 것처럼 기본기부터 기술, 스파링까지
고전검술훈련 20180820 크론에서의 공방 관전 포인트
요즘은 너무 별일이 없어서 쓸 말도 별로 없네요. 그래서 스파링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보면 칼을 부딪치고서 검을 세운 채로 맞붙어서 좌우로 서로 밀었다 눌렸다 하는 장면이 있는데 상대방의 공격 의도를 포착하면서 적극적으로 상대의 동작을 방해하는 시도입니다. 초반 칼이 충돌했을 때는 다들 기세, 주도권 모두 동등한 상황이라 함부로 칼을 떼면 그대로 밀어붙여서 치거나 맞게 되는데, 그때 칼에 가해지는 압력을 느끼면서 상대방의 공격 의도에 맞춰 상대가 밀어벨 것 같으면 옆으로 누르고, 상대가 옆으로 눌러 치운 다음에 벨 것 같으면 저도 다시 누르는 식으로 탐지 및 방해 싸움을 하는거죠. 무작정 공격부터 해올 것 같으면 저도 편한데, 다들 꿍꿍이속이 있어서 저런 상황
옛날 체계 vs 현대 체계
옛날 무술은 체계화가 안 된 것은 아니나 현대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중구난방이다. 옛 무술은 기억술을 활용해 체계를 암기하게 만드는 "검결" 같은 싯구를 두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기술을 연습하면서 거기에 내제된 전투의 원리를 기술 연습을 통한 모의 전투를 통해 깨닫게 하는 방식이다. 검결을 통해 기억의 뿌리에서부터 자라나 기술이 기둥에서 가지로 뻗어 나가듯이 하나의 큰 나무를 형성하는 시스템이다. 그에 비해 현대는 개개의 기술보다는 각 원리를 따로 빼내서 죽 늘어놓은 다음 이 원리를 스파링을 통해 스스로 적용해보도록 하는 방식이다. 물론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 없는 것은 아니나, 옛날 체계에 비하면 그 숫자가 아주 적고 단순하다. 옛날 체계는 특이하게도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데,

엑셀 페터슨 "Light"자켓 등장
기존 자켓의 무게와 나쁜 움직임에 고통받던 와중 구입한 AP"라이트"자켓입니다. 최신 제품으로 생산량에 비해 주문이 폭증해서 저도 구입한지 3개월 넘어서 받았네요. 원래 빨간색으로 구매하려 했으나 내년에나 생산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검은색으로 구입했습니다. 기존 자켓은 350N면+부직포+솜+내피로 구성되어 있어서 옷이 매우 뻣뻣하고 무거웠습니다. 한 2.8kg정도 되었죠. 하지만 이 자켓은 1.8kg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HEMA방어구 대세가 자켓 자체에 다 맡기는게 아니라 가슴에는 펜싱 플라스틱 보호대를 안에 차고, 팔뚝과 팔꿈치는 따로 외부에 플라스틱 보호대를 하나 더 차는 게 대세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전신에 베풀어진 솜을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열피로를 감안해서 가방
고전검술훈련 20180805 한손후리기와 다르디 학파의 도입
더워서 고생이네요.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이전에는 잘 안쓰던 한손 후리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매한 간격에서 버티고 있는 사람에게 한손 후리기는 간격이 쫙쫙 늘어나기 때문에 매우 좋은 서프라이즈 기술이고, 한스 탈호퍼 문서에서도 다리후리기는 채찍질, 머리후리기는 물뿌리개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고증에 맞으니 매우 좋습니다. 다리후리기는 노마스크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고 생각보다 타격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쓸 예정입니다. 머리후리기는 좀 위험해서 마스크 장갑 착용시에만 쓰는데, 막상 쓰면 다들 잘 쳐내는게 문제입니다. 그러나 못쳐내면 제가 이기는거고, 쳐내도 상대가 빈틈을 치고 들어오니 결국 싸움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하나의 열쇠가 됩니다. 이것도 자주 써야지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