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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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A모임 20120715

이날은 다른날보다 압주그(abzug)의 개념을 잘 활용한 날이었습니다. 압주그란 빠진다는 개념으로 바인딩 싸움에서 불리하거나 할 경우 상대와의 접촉을 해제하고 신속히 뒤로 물러난다는 개념인데, 이전까지는 돌격일변도로 바인딩해서 퍼멀어택을 가하는 것이 주요 전술이었다면 압주그를 통해 링겐일변도의 전술에서 벗어나 보다 바인딩&와인딩의 원리를 추구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 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와인딩 시도는 생각처럼 잘 되지않고 커버링으로 압박하여 공격을 유도하거나 오프닝을 비교적 원거리에서 잡아내는 방식으로 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간격이나 싸움을 보는 눈이 한층 진화되었다는 느낌입니다. 확실히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겠더군요. 이젠 상대의 오프닝도 조금씩 보입니다만 보인다고 다

ARMA모임 20120708

오늘부터는 마스크나 장갑을 착용하지 않고 프리 플레이를 시도해 봤습니다. 일견 무모해 보이지만 16세기 검술학교가 가장 융성했던 시절에는 보호구는 전혀 착용하지 않고 훈련했습니다. 물론 프리 플레이도 했죠. 요아힘 마이어 교범에는 이럴때 상대를 열받게 하는 바운스 컷이라는 베기도 수록한 바 있습니다. 상대가 강하게 패리하면 반대쪽 뺨을 검의 플랫으로 싸다구를 갈겨서 도발하는 방식인데 이런게 정해진 동작을 수행하는 형 수련에서 나올 리는 없는 기술이죠. 우리의 최종 목적이 당시의 여러 마스터들이 추구하고자 했던 이상적 인간상의 재현이고, 그렇다면 마땅히 당시 방식으로 훈련하도록 최대한 빨리 가는게 맞습니다. 물론 그냥 치고 받으면 중상 내지는 사망이므로, 당시에도 프라이징 대회가 아니라면 찌르기는 금지

스파링 블런트 손잡이의 딜레마

스파링 블런트 손잡이의 딜레마

블런트 스파링을 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손잡이가 맞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손을 맞게 될 경우 손잡이도 함께 맞는 경우도 있지만, 손잡이 좀 길면 손은 안 맞고 손잡이만 맞는 경우도 있죠. 폴첸 프랙티컬 1.5들은 손잡이가 짧고 손을 거의 모아잡게 되므로 그냥 손만 맞지만, 손잡이 여유가 있는 폴첸 프랙티컬 바스타드나 이 알비온 물건 같은 것들은 손잡이 손상이 자주 생깁니다. 문제는 나이롱 끈을 감고 카슈칠로 덮어서 마무리하는 방식을 채택할 경우, 외관이 매끄러워 보기 좋고 손 안에서도 잘 움직여 쓰기도 편하지만 칠 자체가 딱딱한 축에 속하는지라 이렇게 손잡이에 맞으면 손잡이 움푹 패이면서 칠이 깨지듯이 패여들어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구리구리하면 상관없지만 깔끔하다가 그리 되면 상당히 신

근대검술에서의 전굴,후굴

근대검술에서의 전굴,후굴

모든 무술이 그렇듯이 근대검술에서도 보법은 근본 그 자체이고 아주 중요하죠. 특히 원거리 전투를 주로 하고 그래플링을 기피하는 경향이 큰 근대검술에서는 한층 그렇습니다. 근대검술에서 기본적으로 내세우는 보법은 근본적으로 상대와의 간격을 조절하기 위한 것인데, 단순히 거리를 조절하는 선을 떠나 상대의 공격을 피하고 나의 공격은 들어가게 하며 상대와 지나친 접근을 하지 않고 이상적인 간격-런지를 통해 상대를 벨 수 있는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19세기의 경향. 18세기에는 상대와 근접하여 칼을 잡아채기도 합니다)기본 보법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근대검술에서 자주 나타나는 선 자세 2가지에 대해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굳이 자세히 다루지 않는 경우도 있고 따로 언급을 해도 명칭

ARMA모임 20120701

어제는 날씨는 덥지 않았지만 습도가 높아서 멤버들이 전원 늘어져 평소의 절반 정도나 했습니다. 시간 자체는 평소와 다름없었지만 개개인들의 자세 체크나 16컷 정도를 개인적으로 각각 수행하는 것 이외엔 거의 잡담이 많았습니다. 대체적으로 프리 플레이 위주로 이루어졌는데, 이번엔 동영상을 찍어 보니 옆에서 볼 때는 보이지 않던 점이 보이더군요. 가령 저의 경우 상대가 원거리를 잡으면 커버링 모션을 하며 빈틈을 방지하고 상대를 압박하면서 간격을 파악한 다음 바인딩해서 달려들어 마스크를 벗기거나 퍼멀로 치는 방식을 사용했고 특히 좌우로 빠지면서 와인딩 컷에 들어오는 것에 대비하여 상대가 측면으로 빠져도 계속해서 돌면서 들러붙는 방식을 택했는데, 저돌성과 타격감 모든 면에서 확실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영상을 보면 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