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Sources

Posts

4164 posts
LG 이천웅과 이대형, 희비 엇갈리나

LG 이천웅과 이대형, 희비 엇갈리나

어제 두산전에서 LG 김기태 감독은 파격적인 라인업을 뽑아들었습니다. 박용택, 이진영, 이대형이 없는 외야 라인업을 선보인 것입니다. 이진영은 큰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고 박용택도 어깨가 좋지 않다고 하지만 이대형까지 제외시킨 것은 모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대형을 대신해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신고선수 출신의 이천웅이었습니다. 이천웅은 주중 넥센전에 1군에 올라온 뒤 줄곧 하위 타선에 기용되었을 뿐, 상위 타선 그것도 1번 타자의 중책을 떠맡게 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6월 7일 넥센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자 김기태 감독이 모험에 가까운 과감한 기용으로 한 것입니다. 김기태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듯 이천웅은 1:0으로 뒤진 1회말 두산

[관전평] 6월 9일 LG:두산 - ‘김광삼 호투’ LG, 두산전 6연승

[관전평] 6월 9일 LG:두산 - ‘김광삼 호투’ LG, 두산전 6연승

LG과 두산과의 토요일 경기에서 6:2로 승리했습니다. 김광삼의 호투와 5회말 집중타에 힘입은 역전승이었습니다. LG 선발 김광삼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올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약점이었던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최고의 내용이었습니다. 선발 예고된 양 팀의 투수를 비교하면 두산 이용찬에 비해 김광삼의 무게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지만 김광삼은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성급한 성향의 투산 타자들의 방망이를 빠른 카운트에서 끌어내 투구수를 아꼈습니다. 반면 LG 타자들은 초반부터 이용찬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스트라이크는 커트하며 볼 카운트를 길게 끌고 가는 선구안과 끈질김이 돋보였습니다. 오늘 경기 선발 투수는 두산에 밀리지만 불펜은

LG, 어제 두산전 우천 취소 득실은?

LG, 어제 두산전 우천 취소 득실은?

어제 예정된 L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1차전은 경기 직전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되었습니다. LG의 입장에서 어제 경기는 선발 투수의 무게감부터 두산에 밀렸습니다. 두산 김선우가 최근 무릎이 좋지 않아 부진하다고 하지만 올 시즌 LG전 승리가 있었습니다. 5월 4일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김선우가 LG를 상대로 승리 투수가 되었습니다. LG는 올 시즌 두산전에서 5승 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유일한 패배를 바로 김선우에 당한 것이었습니다. LG의 선발로 내정된 것은 좌완 신재웅이었습니다.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나 올 시즌 처음으로 신재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한 것입니다. 신재웅은 2005년 LG에 입단했지만 2006 시즌 종료 후 LG가 FA 박명환을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프로메테우스 IMAX 3D - ‘에이리언’ 팬 위한 최고의 축복

프로메테우스 IMAX 3D - ‘에이리언’ 팬 위한 최고의 축복

※ 본 포스팅은 ‘프로메테우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1세기 후반 고고학자 엘리자베스(누미 라파스 분)는 인류의 기원을 탐사하기 위해 의문의 행성 LV-223으로 향하는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에 탑승합니다. 탐사팀은 인류와 DNA가 동일한 ‘엔지니어’의 유적을 발견하지만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습격 및 감염되어 희생자가 속출합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는 1979년 작 ‘에이리언’의 프리퀄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작품 제목을 한 획 씩 제시하는 독특한 오프닝은 ‘에이리언’과 동일하며 엔드 크레딧 이후 로고를 통해 대미를 장식하는 악덕 기업 웨이랜드에 고용된 사람들이 에이리언에 희생당한다는 줄거리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전형적인 것입니다. 동면에서 깨어난 승무원이 한

LG, ‘홈런이 가장 쉬웠어요’

LG, ‘홈런이 가장 쉬웠어요’

야구에 있어 1점의 소중함은 두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경기 종반 1점을 지키기 위해 ‘마무리 투수’라는 보직이 존재하며 1점을 뽑기 위한 헌신을 ‘희생타’라는 기록으로 보상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1점을 ‘짜낸다’는 의미의 ‘스퀴즈(sqeeze)’가 존재하는 것이 야구입니다. 반대로 1점을 뽑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홈런입니다. 타자가 방망이를 휘둘러 외야 담장 바깥으로 공을 넘겨버리는 호쾌한 득점 방법인 홈런은 루상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타자가 홀로 타점과 득점을 동시에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연속 3안타로 득점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홈런 1방은 최소 1점과 직결됩니다. 하지만 홈런은 결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왜 홈런을 ‘야구의 꽃’이라 부르는지, 왜 홈런왕이 타자들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