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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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평] 10월 2일 LG:키움 – ‘켈리 5이닝 1실점 12승’ LG, 10-3 대승

LG가 대승을 거두며 연승 뒤 연패를 피했습니다. 2일 고척 키움전에서 타선 대폭발과 켈리의 선발승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습니다. LG 타선, 3회초 7-0으로 벌려 LG 타선은 프로 데뷔 후 올 전반기까지 LG 유니폼을 입었던 정찬헌을 처음 상대하며 1회초부터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1사 후 김현구와 우중간 안타와 서건창의 우익선상 2루타로 1사 2, 3루가 되자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했습니다. 채은성은 결승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오지환의 우중간 적시타, 김민성의 2루수 땅볼, 그리고 문보경의 절묘한 기습 번트 안타로 세 타자 연속 타점을 올려 4-0으로 빅 이닝에 성공했습니다. 2회초에는 이닝 시작과 함께 3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해 5-0을 만들었습니다.

[관전평] 10월 1일 LG:두산 - ‘7잔루 무득점’ LG 0-2 영패로 5연승 좌절

LG가 타선 침묵으로 인해 5연승이 좌절되었습니다. 1일 잠실 두산전에서 0-2로 영패했습니다. 이재원, 무리한 도루 시도로 횡사 LG 타선은 7안타 2볼넷으로 득점에 실패하며 잔루 7개를 남발했습니다. 1회말부터 8회말까지 한 번도 선두 타자 출루가 없었던 것도 무득점의 원인입니다. 0-0이 이어지던 3회말에는 1사 후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서건창의 1루수 땅볼과 채은성의 유격수 뜬공으로 1, 3루가 잔루 처리되었습니다. 0-2로 뒤진 7회말에는 연속 볼넷을 얻고도 득점권 기회조차 오지 않았습니다. 1사 후 대타 이재원이 볼넷을 얻었으나 유강남 타석 2:2에서 5구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어 누상에서 주자가 사라진 탓

[관전평] 9월 30일 LG:두산 - ‘이정용 1.2이닝 무실점’ LG, 두산에 12-4 승리로 4연승

LG가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9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활발한 타선과 이정용의 특급 구원에 힘입어 12-4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우찬-이민호 난조, 역전 허용 LG는 1회말 1사 후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자 서건창의 1타점 우중간 2루타와 채은성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선취했습니다. 2회말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연속 안타를 집중시켜 1점을 추가해 3-0으로 벌려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선발 이우찬이 고질적인 난조를 3회초부터 보이며 경기는 미궁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우찬은 하위 타선의 강승호에 중전 안타, 정수빈에 좌측 2루타를 맞은 뒤 희생 플라이와 내야 땅볼로 실점해 3-2로 좁혀졌습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백승현이 우타자 박건우를

용과 주근깨 공주 – 뜬금없고 산만하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단둘이 함께 사는 내성적인 여고생 스즈는 사이버 세계 ‘U’에 접속해 ‘벨’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습니다. U에서 싸움을 일삼으며 쫓기는 신세인 용에 벨은 호기심을 느끼고 접근합니다. ‘미녀와 야수’ 모티브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용과 주근깨 공주’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도 널리 알려진 ‘미녀와 야수’를 모티브로 합니다. 고독하고 상처받은 용(야수)을 감싸며 치유하는 공주(미녀)가 주인공입니다. ‘미녀’에 해당하는 여주인공 벨(Belle)의 이름에서 착안해 주인공의 이름은 ‘종’을 뜻하는 스즈(鈴 ; すず)입니다. ‘용과 주근깨 공주’의 영어 제목 역시 ‘Belle’입니다. ‘미녀와 야수’는 판타지였

트랜짓 – 유럽 현실 반영한 SF, 감정적 모호함이 주는 매력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1944년 작 SF 소설 재해석 2018년 작 ‘트랜짓(Transit)’은 안나 제거스의 1944년 작 SF 소설을 크리스티안 페촐드 감독이 현대에 맞게 각색 및 연출했습니다. 원작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 프랑스 비시 정권 치하의 남부 항구 도시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했습니다. 영화는 현재 파시즘에 휘말린 프랑스에서 독일인과 북아프리카인 등을 색출해 수용소에 가두고 탄압한다는 설정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과 피해국을 뒤집으며 북아프리카 이민자가 유럽의 사회 문제로 떠오른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크리스티안 페촐드 감독은 2014년 작 ‘피닉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의 혼란기를 묘사한 바 있습니다. 청각 장애인인 멜리사(마리암 자리 분)는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