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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 (1987)
연휴 중간 쯤에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다가 갑자기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에릭로메르 얘기가 나왔다. 갑자기 에릭로메르 영화가 급 보고 싶어져 집에 있는 것 중 몇가지를 보았다. 그 중에 하나가 이라는 영화인데, 제목만 봤을 땐 무슨 신비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 4가지를 경험하는 두 소녀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그것은 전혀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오래간만에 정말 경쾌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를 본 기분이 들었다. 아 좋다..ㅠㅠ 다 좋아. 내용들을 일일이 곱씹고 싶네. 사실 나는 미라벨이고싶은데 현실은 레네트네 ㅋㅋㅋㅋ젠장

Non, Je Ne Regrette Rien
는 아무 생각없던 어릴 때 한 번, 유럽 영화에 눈떴을 때 한 번, 점점 삶이 조여올 때 한 번씩 보던 영화였는데 나이들수록 보면 그 찌질함과 처절함이 짜증이 난다. 사실 요샌 파니핑크는 보고 싶으면서도 보고 싶지 않은 영화라 접한 적 없어서 가물가물한데 이상하게 이 영화만 생각하면 왜이리 숨이 턱턱 막히는지 모르겠다. 하하.... 그나저나 이 노래는 에도 나오지. 오늘 밤엔 라비앙 로즈를 봐야겠다. 며칠전부터 이게 너무 듣고 싶어서 오늘은 정말 아침부터 이것만 들었는데 볼륨 크게 업해서. 그랬는데. 파니핑크/ 라비앙로즈 파니핑크 라비앙로즈

끝까지 간다 (2014)
어젠 영화보고 나오자마자 흥분해서 썼네 ㅋ. 입소문이 제대로 난 영화였다. 내가 들은 소문은 칸영화제에서 사람들이 이걸 보고 기립박수를 쳤다던데 예술성 작품성을 떠나서 그냥, 정말, 너무 재밌어서였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날 설레게했다. ㅋㅋ 허술한 것도 없고 말이지. 막판에 둘이 싸울 땐, 내가 이런걸 원했어ㅋㅋㅋ (몬스터에서 둘이 치고박고 싸우는거 보면서 얼마나 실망했던가) 끝까지 두근거리면서 오두방정떨면서 봤다. 영화관에서 같이 봤던 사람들도 모두 하나가 되어 부들부들 떨면서 신나하면서 봄 오래간만에 영화관 분위기도 좋았고 그냥 다 좋았어. (영화보고 카타르시스 느껴서 내가 콩깍지가 씌였나 봄) 이선균은 항상 영화선택이 중박은 하더라 조진웅은 정말 무서웠음 ㅋㅋㅋ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