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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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포매니악 (2014)

님포매니악 (2014)

소요소요|2014년 10월 1일

영화에서 (헷갈리게) 파란만장했다고 보여주고 있는 그녀의 인생은 결국 실패라는 굴레 안에서 손가락으로 셀수 있을정도의 몇가지로만 압축이 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무한하다고 생각했다, 뭔가가. 가장 구체적으로 쓰고 싶지만 그럴 필요 없는 것이므로 뭉뚱그려 인생정도. 사실 실패한 인생이라는 단어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그건 내 표현의 한계이고 너무 상투적이며 지루하다. 가장 집중한 후반부 1시간. 그 전 시간들은 그냥 수다같다. 여튼 드디어 보았다. 이 영화를 다 보기까지 아주 오랜시간이 걸린 것 같다. 그렇게 어려워하면서 사람들의 느낀점을 들어가면서 본 영화는 처음이다. 사실 영화가 보기 어려우면 안보면 되는 것인데, 내가 이걸 굳이 보려고 했던 이유는

더블: 달콤한 악몽 (feat. 신중현)

더블: 달콤한 악몽 (feat. 신중현)

소요소요|2014년 9월 26일

예전부터 정말 기대했던 영화가 드디어 개봉을 해서 보러 갔다. 제시아이젠버그와 미와 와시코우스카(발음도 어려움) 주연의 영화, 영드 의 코미디 배우인 리처드 아요데가 감독! 그래서 정말 기대했다. 영화는 과 를 섞어놓은 듯한 인상을 받았다. 신예감독이어서 그런지 자신만의 색깔도 분명하고. 여튼 범상치 않다. 오래간만에 독특한 영화를 본 것 같은 기분. 이런 기분도 참 오랜만이다. 나름 집중해서 봤는데 그 이유는 여러 소음들이 뒤섞이며 변화하는 장면들, 그리고 주인공들의 상큼함(?) 때문이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여주가 참 예쁘다. 이렇게 예쁘게 나온건 이 영화가 처음인 것 같다; 때도 느껴보지 못한

자유의 언덕 감상

소요소요|2014년 9월 25일

사실 홍상수 영화는 그 내용이나 뜻을 파악하기 어렵고 영화 자체가 그날그날 분위기와 배우에 의해서 만들어지니 정형화된 뭣도 없어서 그냥 장면장면 보면서 느끼는 그때의 느낌이 (적어도 나한테는) 중요한데, 자유의 언덕은 처음 생각과 중간 생각과 심지어 지금 느끼는 생각이 너무나도 달라지고 있어서 이상하다. 바른 말만 한다고, 올곧다고 말하고 다녔던 모리가 문소리집 화장실에 갇혀 있었던 장면을 떠올리면 전혀 안 곧고 바르지 않은 사람으로 느껴지는 지금도 그렇고, 해피엔딩이다라고 생각했었던 내용이 점점 새드엔딩같고. 뭐 그렇다고. 다른 영화 볼 때는 그냥 적당한 생각을 버리고 장면장면을 재밌게 봤는데 자유의 언덕은 왜 이렇게 생각을 많이 하게 될까. 내용이 심하게 관념적인 것 같다. 아님 내가 요새 심하게

런치박스 The Lunchbox  (2014)

런치박스 The Lunchbox (2014)

소요소요|2014년 9월 9일

사잔씨가 먹는 인도 음식들이 무슨 맛일지 감히 상상하면서 또는 상상도 안되기도 했고 이 영화보면서 인도요리가 참 먹고 싶었다. 인도카레 특히 난(nan)을 참 좋아하는데 크림이 그득 들어있는 카레에 난을 찍어 먹고 싶구나. 일리가 편지 읽을 때마다 마시는 짜이도 마시고 싶고 참 먹고 싶은 것들이 가득한 영화.ㅎ 나는 항상 그런 로망이 있는 것 같다. 어떠한 감정의 동요도 없이 누군가와 그런 따듯한 관계로의 진입 같은 것들. 남녀의 관계를 떠나서 그런 인간적 관계를 가지고 싶다, 누군가와는. 확실히 작년의 나와는 달라진 것 같다. 음

자유의 언덕 (2014)

소요소요|2014년 9월 5일

정말 카세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다. 나도 그 중에 하나인데, 카세료가 좋은 이유가 '뭔질 몰라...그냥 좋아..'그랬는데. 어느 날 나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너무 인기가 많은데다 갑자기 늙어 버린 카세료를 보고 '그래, 흠...세월...' 또 뭐 이랬는데 이 영화를 보니 정말, 여전히, 좋구나!!!! 얼굴에 묻어나는 동안과 귀여움이라니. 참 좋다. 감상문 일곱개. 1. 여지껏 봤던 카세료 연기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다. 2. 정말 대사가 주옥같다. 기가막힘. 무심한 듯 하지만 가볍지 않고 그렇다고 무거운 것도 아니고, 진지하지만 재밌다. 특히 윤여정과 카세료의 대화 부분은 참 좋았다. 3. 그리고 정은채와 김의성 대화 부분도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지만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