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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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에타 Julieta, 2016
개봉 전부터 너무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아 느지막이 가서 본 영화다. 오래간만에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를 볼 생각에 얼마나 두근거렸냐 ㅋㅋ 보다는 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줄거리만 읽어도 이 영화를 좋아할거라고 확신했다. ㅎ 영화 본 후 예상은 정확했다. 엄마가 딸에게 쓰는 편지로 잔잔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그것도 너무 좋았고 90년대의 예전 페드로 알모도바르 영화에서나 봤던 색감 짙은 패션과 스페인을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으며,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멋진 인테리어와 풍경을 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게다가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알게 해준 에 나왔던 로시 드 팔마의 나이든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춘몽, 2016
도 그렇고 왜 장률 감독 영화를 보면 그렇게 무서워지는 것일까, 생각하면 할수록 무서워서 내가 웃겼다. 웃겼던 이유는 내가 죽음을 무서워하는 어린이 같았기 때문이다. 경주에서 무서움에 잠못이루는 그때의 나와 여전했다. 경주도 좋았는데, 이번 영화는 여러모로 더 좋았다. 뜬금없고 찰진(?) 대사들이 나와서 그런가, 아주 맘에 들었음. 한예리는 의 이미지가 강해서인가 원래 발랄했던 배우인 것 같은데도 그 '차가운 발랄함'이 보는 내내 신기했다. 에서의 모습이 가장 어울리긴 했지만 여튼.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대충 찾아보니, 갑자기 감독님들끼리 모여서 영화 찍자고 하다가 한예리 배우 섭외해서 찍어서 나온거라고 하던데, 이거 사실이라면 참나

런던 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Man Up, 2015
가볍고 편안하게 로맨틱 코메디가 보고 싶어서 킬링타임으로 본 영화였는데 넘쳐나는 대사와 정신없는 상황 설정때문에 결국 멀미가 났다. 편하게 보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더 힘들었고 결국 난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조용한 곳에서 몇 분 쉴 수밖에 없었다. ㅋㅋㅋㅋ 오른쪽에 웃통 벗은 남자 진짜, 진심으로 싫음!!!! 좀 오글거리는 것들도 있고 (오글거릴려고 로맨틱 코메디를 보는 것이지만) 근데 남주가 생각보다 멀끔하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아 누군지 생각했더니 꾸뻬씨의 나온 사람이잖아 ㅋ 여튼 영국식 루머는 나랑은 좀 안맞음 ㅎㅎ

태풍이 지나가고 海よりもまだ深, 2016
구질구질하게 어긋났던 것들이 어느 한 부분의 합으로 이루어져 빛나는 순간, 순간들을 본 느낌이었다. 변화는 없을지언정그래서 영화들이 좋은 거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연기들 꿈꾸는 어른이란게 없었다 친구들과 독립을 꿈꾸는 27살은 있었다만..

아이 엠 어 히어로 アイアムアヒーロー, 2016
(스포가 있을 수도 있음) 일본에서도 좀비영화를 만들었다는 소식에 한껏 기대하고 봤다. 의 사다코의 움직임을 생각하면서 봤는데 초반에 주인공이 택시타고 후지산(후지산으로 가는 설정은 좀 웃겼닼)으로 가기 전까지는 압도적이고 일본스럽게(?) 기괴하고 좋았는데 후지산 들어가고 나서부터 너무 정적이고 잔잔한 일본영화 보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음 ㅋㅋㅋ 그래도 중간중간 사람이 좀비로 변화하는 순간들의 움직임은 이토준지 만화 보는 것처럼 이상하고 징그럽기도했다 ㅎ 하지만 규칙없고 산만하고 말이 많은(!) 좀비들이 맘에 안들었음 ㅋㅋ그 중에 가장 어이없고 웃겼던건 히로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뭐 마지막에도 뭔가 있겠지 싶었는데 끝까지 애매한 인물이었음!ㅋㅋ 이 영화 본지 좀 됐는데, 지금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