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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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킹스맨 : 골든 서클 Kingsman: The Golden Circle, 2017

소요소요|2017년 9월 28일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독이 여기저기 눈치봤는지 영화가 너무 지루했다. 너무 눈치보면 영화가 밋밋해지며 지루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그런 느낌이었다. 가족 오락 영화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소재가 마약이라서 청불인가. 하여간 아쉬웠다.액션도 처음부터 지루했고 중간에 딱 한 부분만 신났는데, 둥근 리프트가 설산에서 떨어질 때 빙빙 도는거, 저런 놀이기구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게 다였다. 수트핏이 좋은 우리들의(?) 콜린 퍼스를 하얀 병실에 쭈그리로 만들어서 너무 아쉬웠고ㅠ 줄리안 무어 나온다고 해서 엄청 기대했는데 그렇게 허무하게 마무리 될 줄이야? 그리고 거기에 나온 대통령 보면서 앞으로 미국 영화에는 저런 캐릭터의 대통령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1편하고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사랑

사랑

소요소요|2017년 9월 24일

갑자기 정신이 팔려서 구입; 끝없는 사랑 끈질긴 사랑

나무, 시장, 메디아테크 L'arbre, le maire et la médiathèque, 1993

나무, 시장, 메디아테크 L'arbre, le maire et la médiathèque, 1993

소요소요|2017년 9월 18일

에릭 로메르의 정치영화라고 하던데, 나는 그냥 에릭 로메르의 영화 같았다. 그러면서도 (관계없는 듯 하지만) 알랭 레네의 도 생각났다. 내가 경기피플이라서 메디아테크 같은 문화시설.. 이런 것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데, 내 마음과 교사의 마음이 일치되는 순간이 있어서 기분이 왠지 언짢았다 ㅋㅋ(왜?)(그래도 나중에 그의 딸의 생각과 일치되어 대단히 기뻤음 ㅋㅋㅋ) 영화 속 그들이 대화하는 걸 보면서 그 자체로도 예술이다 생각한다. 에릭 로메르 영화보면서 항상 느끼는 느낌들. (특히 대화할 때, 책 읽으면서 밑줄 긋듯이 밑줄을 긋고 싶다) 이런 느낌 받을 때마다 에릭 로메르가 현재에도 계속 살아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한다. 계속 살아있었으면 DSLR같은 카메라 들고 미니멀하게

레이디 맥베스Lady Macbeth, 2017

레이디 맥베스Lady Macbeth, 2017

소요소요|2017년 9월 18일

배우가 너무 연기를 잘해서 재수가 없었다.ㅎ 그런데 이 영화에 대해 검색하다, '배우가 비호감이라고? 그럴 수도 있다'라는 헤드라인 기사를 보고 그게 재수없음을 더 증폭시켰던 것 같다.ㅎㅎ 그녀가 홍차를 마시는데, 우유를 홍차에 붓고 스푼으로 그걸 저은 다음, 두번 커피잔에 탁탁 치는 꼴이 재수없어서 못봐주겠는데, 그러면서도 내 맘속에서 그녀를 응원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 간 거 같아서 내적 갈등 ㅋㅋ 근데 그렇게 너무 가지(?) 않으면 그녀가 느껴야 할 고통이 얼만큼인지 너무 잘 알겠다. 그러니 그녀도 살아야 하고 결국 응원하는거지. 그리하여 그녀는 쓸모없는 것들을 잃고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것(이를테면 재력...)을 얻었다. 내 마음이 분노로 가득 찰 때 이 영화를 봤으면 시원했을 것

용순, 2017

용순, 2017

소요소요|2017년 9월 18일

영화는 모름지기 보고 난 후 이것저것 찾아볼 필요가 없다몰라도 되는 정보들을 접하면 그 영화가 반감이 생기기도 하고 더 호감이 가기도 한다. 처음 느낀 내 기분과는 전혀 다르게 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걸 보고 싶지 않다.나는 영화 보고 난 후의 내가 느낀 처음의 감정이 좋다. 그리고 그 첫 감정을 기억하려고 블로그에 쓰는 건데, 어느 날부터 갖가지 정보가 겹쳐서 첫 감정이 사라지고 혼란만 생기는...하하..이런게 그들이 말하는 유난인가. 예전에 왓챠에 별점을 미친듯이 올릴 때 내가 너무 고심하니까 같이 했던 친구가 뭘 그렇게 고심해서 별을 누르냐고 했던 게 생각난다. 그러게. 그게 뭐라고 난 그러는 거지? 그렇게 바보같고 웃기면서도, 그냥 내 느낌에 충실하는거야 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렇게 내가 느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