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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터슨 Paterson, 2017
2017년 마지막 영화로 을 봐서 참 따뜻하고 행복했다. 영화보고 돌아 나오는 그 길이 너무 아름다웠다. "이 한 편의 영화로 당신의 하루가 아름다워질 거예요."라니. 정말 그랬습니다...ㅠ 마빈은 이 영화에 절대 없어선 안되는 존재....! 그리고 아담 드라이버 정말 연기를 잘했다. 힙스터의 냄새가 싹 사라진 그의 외모와 움직임을 보면서 진짜 행복했다 ㅠ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A Teströl és Lélekröl, 2017
모든 상황들이 어색하고 극단적인 그녀가 마지막에 여느 사람처럼 꺄르르 웃었다. 나는 그것이 왠지 이상했고 아쉬웠다. 서로의 목을 포개며 온기를 나누던 그들 꿈 속의 사슴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아름다운 숲 속의 모습을 봤을 때도 같은 기분이었다. 그것은 마치 독창적인 하나, 하나의 것들이 서로 포개져 (누가봐도 아름다운)하나가 되었을 때 한편으로 느끼는 허탈감과 같았다. 내 안에 있는 소년이 어느 날 사라진 것을 아쉬워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빛나는 光, 2017
'생각이 범위'가 한정되어 지는 것이 자꾸 신경쓰여서 말을 할때나 글을 쓸때나 항상 두루뭉수리하게 전달하곤 했는데, 그것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어느순간 어렴풋이 알게 됐을 때,좀 더 확실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었는데 전달하면서도 상대가 생각하는 범위가 한정될까봐 항상 망설이며 두루뭉수리하게 전달. 다른 차원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것은 미사코가 계속 고민하는 부분과 같다. 회피하냐는 말에 내가 뜨끔했다. 나는 어쩌면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상대가 생각하는 범위를 내가 한정시켜서 상상을 제한시킬지도 모른다는 핑계로 아예 내 표현을 하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결국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면 그 만큼 생각의 범위가 더 광대해질까. 빠르진 않더

도쿄의 밤하늘은 항상 가장 짙은 블루 夜空はいつでも最高密度の青色だ, 2017
요즘 나는 앞으로 일어 날 일들을 쭉 생각해보고 골치 아플 것 같거나 좀 귀찮아 질 것 같은 것결국은 일이 커지는게 나한테 이익이 됐든 안됐든 골치 아프고 귀찮아 지는 거그런 건 아무것도 하기 싫다. 말하고 싶은 건 잘 알겠는데,좀 더 멋지고 세련되게 전달하고 싶은데,그것이 명확하거나 세련되게 전달되지 않고어설프지만 귀엽게 이어나가는 것그리고 중간중간 '이게 뭔가' 싶은 헛웃음이 나오지만어이없이 눈물이 찔금 나오기도 하는게딱 이 영화에 나오는 젊은 사람들 같다. 영화가 딱 청춘 같다. 사랑을 하면 평범해진다는 말의 반복이나 냉소적으로 연애를 대하는 태도를 가지면서도 좋아한다는 말에 두근두근 거려서 앉아 있지도 못하는 것들 익숙하다. 도쿄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살던 그 때의 나.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彼らが本気で編むときは、2017
영화 속에서 고개를 제대로 들지 않는 린코(이쿠타 토마)의 모습이 계속 떠오른다. 영화 내내 힘없이 아래를 향하는 시선에서 그동안 겪었을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린코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차별을 받는 장면이 많다. (그렇다고 남성들이 차별을 안하느냐, 그건 당연히 아니고)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여자로서 겪고 있는 차별의 강도를 남자들은 모를 정도인데, 그런 여성인 우리들이 린코를 차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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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Comi] 'あかね噺'(아카네 이야기) 22권. 아카네의 첫 전력 승부](https://img.zoomtrend.com/2026/06/08/1780982081-EC9D8CEC9585EC9D98EBA6ACEB93ACEC9CBCEBA19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