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Sources

Posts

5 posts

1917

우와 ~~ 극장에서 안봤으면 정말로 후회했을 뻔 한 영화 ! (아멕에서 안본건 쫌 아쉬움 ㅠ) 정말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 마지막 스코필드가 메킨지 장군에게 가는 장면은 역사에 길이길이길이 남을 명장면이 아닐까 싶다. 난 기생충보다 1917이 훨씬 좋았음 1917이 작품상을 받았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은 독보적인 명작인듯 촬영은 뭐 말하면 입아프고, 연출도 연기도 넘후나 뛰어나다. 촬영전에 리허설을 6개월이나 했다고 하던데, 정말 실제 스코필드 일병을 그대로 따라다니며 헥헥 기빨리고 숨막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서사가 아주 단순하지만, 전쟁에 대해 사람에 대해 그리고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 코로나때문에 이 영화가 그냥저냥 묻히는 것 같아 너

버닝

버닝

내가 무지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창동 감독님께서 아주 올만에 영화를 만드셔서 무조건 무조건 봐야지 했다가.. 불펜에서 평도 너무 안좋고, 이상하게 주말에 시간도 안났고 (라는건 핑계지만..) 시간이 나서 좀 보려고 하니, 거의 극장에서 내려서 시간대 엄청 이상한것 만 남아있어 결국 못봤다가 며칠전에 테레비로 봤는데, 결국은... 영화로 못본게 진짜로 후회가 된다 ㅠ.ㅠ (재개봉 하면 꼭 다시 영화로 봐야지!) 그리고, 영화의 잔상이 아직도 아직도 많이 남아있어 근무시간에도 계속 계속 장면들이 생각난다. 나도 여주처럼 아주 어릴 때 그럴 때가 좀 있어서 좀 더 마음이 아픈건지 어쩐건지 그 생활을 빨리 청산하고 평범하게 돌아갔으니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언젠가 나도 연기처럼 훅~ 사라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Call me by your name)

오랜만에 내가 좋아하는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본 영화. (그나저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표 끊어주는 남정네들은 하나같이 스타일리쉬하고 잘생겼어~ 백두대간에서 얼굴보고 뽑나 이거 ㅋㅋ) 어우 작은 애가 연기를 솔찮히 잘하더구만 큰애는 솔찮히 잘생기고 촬영도 예쁘고, 미장센도 예쁘고.. 그런데 거기까지 ㅠ.ㅠ 내가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브로큰백 마운틴처럼 애뜻하고, 동성 이성 그런거 상관없이 아주 아름다운 영화일걸로 믿어 의심치 않고 본건데, 너무 지나친 기대였을까.. 기본적으로 영화가 너무 지루해 디지는 줄 알았다. 재미가 없다. 너무 재미가 없었다. 왤케 그렇게 평단이나 그런데서 좋다고 난리를 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모처럼만에 일요일날 큰 시간 할애해서 본건데, 그때의

아메리칸 스나이퍼

아메리칸 스나이퍼

2008년 캐서린 비글 감독이 만든 '허트 로커'와 기본적으로 스토리 구성이나 그런거이 비슷하다. 전쟁에서 누가 악한 자이고 누가 착한 자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를 빵 ~ 빵 ~ 터트리고, 부수고, 그 와중에 사람 인격 망가지고 미국와서 적응못하고 다시 현장으로 가고.. 그런데.. 나 미쳤나봐.. 이런 류의 영화를 정말 정말 좋아한다. 여기 주인공인 실존 인물이라 들었는데. 주연인 브래들리 쿠퍼와 대략 싱크로율이 100%라 깜짝 놀랬다. 실존 인물이랑 저렇게 닮다니 !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데, 꽤 꽤 재밌었다. 약간 미국의 영웅주의로 미화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리고 비글 감독님과는 같고도 또다르게 이스트우드 아저씨 특유의 담

피에타

피에타

그간 김기덕 감독님의 행보를 보면 그닥 충격적이지도 불편하지도 않은 작품이었는데, 왜들 그렇게 난리들인지.. 황금사자상 수상할 정도까지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별로 강력한 후보군들이 없었던것 같기도 하고.. 뜬금없이 왠 여자가 엄마라고 찾아오면, 유전자검사를 우선 해봐야할거 아니냐고 ~ ㅠ.ㅠ 아주 기본적인 설정부터 공감이 안돼버리니 원.. 나머지 것들도 다 비현실적으로 비춰진다. anyway, 김기덕 감독님의 최고의 작품은 역시..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인듯.. 개인적으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