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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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레보스키
엉망진창 영화지만 묘하게 끝까지는 다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결국은 별 거 없어요. 별 거 없이 사는 '듀드'와 그의 인생을 꼬이게 하는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게 인생이죠, 결국 평범한 인생은 없답니다, 꼬이고 꼬이고 꼬여서 멀리서 보면 코미디일 뿐이죠. 그러니 웃으세요.'라고 말하며 끝납니다. 진짜 별 거 없죠. 듀드의 주변에 인생을 꼬이게 하는 인물들은 다들 어딘가 맛이 가 있는데, 어떤 사상에 심취해있거나 어떤 생각에 심취해있습니다. 그리고 짜증날 정도로 사건의 해결을 방해합니다. 동시에 그들이 하는 행동들이 무척이나 우스꽝스럽고 괴랄하며, 폭력을 유발하고,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목적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서 괜시리 화를 돋구어요. 그러자 뭐가 되었든 트러블없이, 단순히 자기

사이드 이펙트
정적이지만 롤러코스터같은 영화입니다. 21세기 현존하는, 최고의 미스터리 영화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본 작품은 수많은 미스터리 작품들을 인용했지만, 그것들을 조합하고 현대미에 맞춰 개량했습니다. 그래서 세련되면서 전 세대의 작품을 포괄하고 있는, 기묘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보다보면 가끔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휘몰아칩니다. 이건 보통 영화에서 나오는 게 시너지가 아니에요. 그로테스크하고 불쾌하지만 그렇게 가라앉는 작품은 아닙니다. 반전이 연속될 것이지만,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본주의를 사는 현대인의 이면이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음에 오묘한 충격을 줍니다. 동시의 플롯과 인과관계의 규칙을 가지고 놀고 있기에 더욱 오묘한 느낌을 줍니다. 수 많은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이 영화

소닉 붐
인터넷에 올라온 1화를 우연히 봤습니다만, 꽤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볼만한 것을 넘어 팬들도 볼 만할 것 같고, 무엇보다 애들만화라고 액션씬과 팬서비스를 소홀히 하지 않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밝은 배경과 풍경이 의외로 힐링도 되구요. 어째 애들보다 어른이 더 멍때리고 보고 있으니 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뭐 어쩌겠어요. 잘만든 아동용 애니는 좋은 힐링이 되는 걸요. 근데 고용과 채용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니 뭐한 감이 생기긴 합니다. 괴랄한 현실반영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이들에겐 낭만적인 씬입니다만 ... 솔직히 지금의 정신상태로는 뭔가 낭만을 느낄 수 없는 씁쓸한 대사 (...)

What Game is it
스노비즘을 가진 이들에겐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퀴즈를 맞추고 자신의 폭넓은 지식을 자랑하는 것 만큼 즐거운 일도 없을 겁니다. 물론 그래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뭐... 그냥 즐기는 거잖아요. 제 경우, 이건 즐길 만한 게임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게임을 알고 있는 지에 관해서, 그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저는 즐거웠어요. 고전게임, 콘솔, 스포츠, 퍼즐, 앱게임까지 상당히 폭이 넓지만, 흥행했던 게임 위주로 문제를 내기 때문에 평소 게임뉴스를 잘 챙겨보시는 분이라면 대부분의 게임은 아실 겁니다. (저는 정보가 거의 고전/마이너 위주라서 144문제 중에 119문제를 맞췄습니다. 쩝.) 픽셀 아트지만 핵심을 찌르는 요소를 픽셀아트화시켰기에 대체로는 몰

너의 이름은.
그렇게 외우고 외웠는데 왜 너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걸까. 가슴 시리도록 머리 쥐나도록 찾아도 왜 너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걸까. 구글에 검색하기 귀찮은데 어떻게 검색할 지도 모르겠는데 귀차니즘을 딛고 겨우 찾아보니 왠 놈들이 설명없이 지멋대로 쓴 코드들만 즐비한데 대체 어떻게 하면 너의 함수 이름을 알 수 있을까 너의 이름은. (찾아냈음) 악마도 이름을 알면 통제할 수 있다던데 왜 나는 너의 이름을 알고도 너를 활용할 수가 없는 걸까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