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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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소름)2

크립(소름)2

살인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자살하려던 살인마 애런이 자신을 취재하려 온 유튜버인 사라에게 사랑을 느낀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건 [양들의 침묵] 시리즈에서 매우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낸 바 있는 소재이긴 합니다만, 그보다는 두서없고 격식없고 웃기고 현실적으로 표현된 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파운트 푸티지 형식의 영화입니다. 이전에 [크립1] 을 소개한 적이 있었죠. 단순한 호러영화라고 하기엔 은근히 복잡한 감정과 서사를 지닌 작품이었습니다. 이상한 사람을 마주했을 때의 묘한 스산함, 이 사람과 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불확실성에 대한 스릴러였습니다. 그 불확실성을 강조하기 위해 살인마가 점프스케어를 좋아한다는 설정으로, 점프스케어가 피곤할 정도로 쏟아져 나오던 영화이기도 했죠.

언젠가 얀데레 식으로 게임에 대한 애정을 쓸 겁니다

언젠가 얀데레 식으로 게임에 대한 애정을 쓸 겁니다

그냥 어느날 제 게임에 대한 애정을 얀데레식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특정 게임개발을 격렬히 원한다는 점이 얀데레가 한 사람에게 집착한다는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그게 아니면 모두 파괴해버릴거라고 맨정신에 생각했을 정도니 말 다했...으려나요. 이쯤되면 저는 사이코 같아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제 일부가 그럴 뿐이고 제 전신은 매우 도덕적이고 성실한 사람이에요. 가끔 그 녀석이 튀어나와서 그렇지 제가 성향이 성향이니, 게임은 '형'이라고 칭하고... 그래픽은 '형의 피부', 사운드는 '형의 귀' 등으로 쓰고, 게임플레이는 '그것'으로 표현했는데 이건 검열삭제를 의미합니다. 어... 그럼 말이 이렇게 됩니다. 게임 속 보스를 죽였을 때 매우 큰 즐거

킬빌 Vol1

이것은 과거의 찬바라/사무라이 액션 영화와 현대를 잇는 징검다리, 혹은 외다무다리입니다. 징검다리라고 말한다면 차라리 [사무라이 픽션]과 [자토이치]가 징검다리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킬빌 Vol1]은 일본 영화에 경의를 표하면서 이상한 쪽으로 툭툭 건드리는 짓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특유의 요소를 지나치게 과장하는 것은 장르영화의 교본을 넘어섭니다. 그 장르의 해괴성을 극렬하게 드러내어 까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래서 외나무다리라고 쓴 겁니다. 은근히 거리감을 두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일본문화에 전면으로 대적하는 느낌도 납니다. 징징대는 국민배우의 목을 거침없이 잘라낸 것은 선전포고이자 일본 태도에 대한 삐딱한 시선의 극치입니다. 한편으로 이런 도전과 대적하는 모양새는, [킬빌 Vol2

Alien isolation 도전과제 98% 달성 (...)

Alien isolation 도전과제 98% 달성 (...)

One Shot과 Survivor는 동시에 깸. One Shot는 한 번에 죽지 않고 깨는 거고 Survivor는 하드모드로 깨는 건데, 그냥 한번 시도로 다 깨버리고 싶어서 이렇게 했다.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짓을 왜 했는 지 모르겠음 (...) 생각해보니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 그다지 좋아하는 게임도 아닌데, 의외로 열심히 했다 (...) 도전과제가 적당히 깨기 쉽게 되어있어서 더 도전욕구를 불타게 만드는 것도 있고. One Shot도 어려워 보이지만, 죽기전에 로드만 잘 하면 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망 애니메이션 끝나면 사망 후 메뉴 뜨는데, 그것만 안 나오면 된다. 사망 애니메이션이 흐르는 동안, 혹은 부득이 할 때, 그냥 빠르게 ESC누르고 로드하

매드맥스:분노의도로

사람들이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앞서 표현할 광기에 대한 정당성과 강렬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1편의 매드맥스는 결국 온전한 인간이었던 그가 광기에 물들어 미친놈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부정적이고 경계적인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사실 1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아니고 아포칼립스물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결국 광기로 인해 사회와 인간성이 붕괴되고 격렬한 폭력 속에 모든 것을 내려놓은 끔찍한 비극인 셈입니다. 2편은 그런 온전한 망가진 마음과 세상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희망을 노래하는 듯 했구요. 그로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장르의 철학과 의의는 정리되는 듯 했습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무너진 사회속에서 질서는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이야기하기 위해 존재하는 어떤 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