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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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건강 다큐입니다. 그냥 뭘 먹지 마라 채식해라 ... 그런 거죠. 딱, 종편에서 나오는 건강 프로그램의 내용 그대로의 내용과 스타일이 담겨져 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공포효과를 이용하는 점은 좀 괴랄합니다. 미국에서는 고기 안 먹으면 죽는다라는 공포효과를 일으키는 강조와 더불어 가공육이 몸에 좋다는 선정을 하고 있나 봅니다. 작 중 언급되는 걸 보면 말이죠. 그래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방법론으로 공포효과를 씁니다. 그러고나서 비뚤어진 자본주의를 이기고 건강도 되찾자라는 프로파간다를 퍼뜨리고요. 근데 이미 광고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퍼진 지금에, 그게 유용한 방법인 지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내용에 비해 역효과가 올라오거든요. 특히 스푸키한 음악을 깔아놓고 고기 안에 좀비바이러스있다고 말

아웃사이더(2018)

아웃사이더(2018)

요약하자면, 자레드 레토가 나오는 야쿠자 영화. 이 영화는 대부와 비슷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대부에서 일본색을 바르고 데포르메화한 영화입니다. 다만, 데포르메가 심해서 줄거리에 열화가 심합니다. 세심함보다는 단편적인 감정에 의존하여 나아가기 때문에 간혹 설득력이 없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미장센과 분위기를 위해 생략을 너무 많이 했단 겁니다. 문제가 불친절함에 있습니다. 주인공에 대해 좀 더 설명이 있거나, 좀 더 암시하는 바가 명확했더라면 막바지의 주인공의 선택에 고개를 끄덕이기라도 할 텐데, 그 조차도 없어서 고개만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우선 가장 큰 구멍은, 닉이 왜 그렇게 야쿠자에 목을 매게

한국의 쉰들러

한국의 쉰들러

군대 가는 남자들의 신체검사를 하는 사무소, 어느 곳에는 쉰들러가 있다. 현역에서 뺄 수 있다면 어떻게든 현역에서 빼고 마는 쉰들러. 그는 돈을 위해서 일하지 않는다. 그저 자기 할 일을 묵묵히 할 뿐. 그는 군대를 가야 인간된다는 사상에 심취해, 어떻게든 군대를 가야한다는 나를 살렸고, 이 사람도 살렸다. 그는 군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신참을 노예로 부리는 것을 보며, 온갖 천태만상과 사건들을 노려보며 한국 군국주의(?)의 반대(??)에 눈을 떠버린 것일테다. 그 사람은 오늘도 누군가를 현역에서 빼기 위해, 신체검사 결과와 결격 사항을 노려보며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방부는 지금도 그를 추적하고 있다.

이카로스

이카로스

"지금 올림픽은 어디로 가는가." 아카데미를 경악케 한 장편 다큐 수상작. 간단히 소개하자면... 처음에는 '에이' 하지만, 볼 수록 경악하게 되는 그런 타입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이미 알려진 일들을 다큐멘터리화시킨지라, 사실을 아는 분들은 충격과 감동이 덜하겠지만요. 세부 장르를 쓰지만, 고발물입니다. [시티즌 포]와 같은 작품이죠. 처음에는 감독이자 화자인 브라이언 포겔이 그레고리에게 연락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포겔은 도핑테스트에 대한 고발 다큐멘터리를 준비중이었는데, 러시아에서 도핑 테스트를 진행하는 연구소장이자 소치 올림픽에서 도핑테스트를 맡았던 그레고리가 이에 도움을 주기로 한 것이죠. 둘은 함께, 세미 프로 자전거 대회인 Haute Route 자전거 대회에서 도핑테스트를

80년대에 일본게임계에 명작이 많다는 이야기에 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본은 버블이 있어야 해요. 버블 꺼지고 추락해서 망하든 좆되든 그건 내 알바 아니에요. 물론 일본에 투자잘못했다가 망하는 한국 사람들도 있겠고, 국제적으로 경제가 움찔할 수도 있겠지만, 뭐, 걔 빼고 다 질펀하게 내려 앉는 건 아닐 거잖아요? 일본은 버블이 있어야 해요. 그러면 명작을 내놓겠죠. 세계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장렬하게 무너지는 겁니다. 꽤 쿨하잖아요. 신화적이고. 꽤 좆같은 소리고, 욕먹을 소리란 것은 압니다. 농담이 과했다는 건 알아요. 다만 분명한 점이라면, 거품 꺼지기 전까지 일본은 꽤 풍요로운 분위기였단 겁니다. 그 속에서 여유를 찾자,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