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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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posts곡성
영화는 처음에는 평범한 한국 범죄/괴담영화로 시작하다가, 마무리는 신화스럽게 끝납니다. 매우 대단한 점이 이 두 요소가 자연스럽게 블렌딩된다는 점입니다. 초반에는 왠지 시골에서 나돌 법한 괴담이야기로 시작해서 점차 주제로 나아갈 수록 철학적인 영화로 자연스럽게 변화하는데, 상황이 주는 호소력을 미끼로 조금씩 관객을 주제로 이끌어냅니다. 이후는 스포일러 있습니다. 불신 극의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불신과 그로 인한 행동입니다. 모든 행동의 동기는 불신에서 일어납니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를 판별하지 못한채 모든 인물들이 불신에 의한 허상에 끌려다닙니다. 처음에 일본인이 악마로 보일 때, 누군가의 꿈이거나 누군가가 일본인을 바라보고 있을 때에만 국한됩니다. 일본

스플린터셀_미션7 : 정육공장
이 미션은 원래 스텔스를 끼고 들어가는게 더 시간이 오래걸리고 어렵습니다. 모든 레벨에 들어섰을 때, 가장 처음 행동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샘의 사격이 어렵고 군데군데 터렛은 어떻게 하면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지 아직도 모르는 게 있습니다. 이 미션에 대한 공략은 몇 부분 빼고는 유용하지 않을 겁니다. 여기서 한번에 울타리로 점프해야 합니다. 혹은 흙바닥에 착지한 뒤 조심히 울타리 잡는 것도 방법입니다. 착지 사운드 + 울타리 잡는 소리면 충분히 자극을 주어 경비들이 경보를 울리게 되거든요. 이것도 사실 타이밍인데... 주저하면 저 적이 소리를 기가막히게 잘 듣기 때문에 걸립니다. 추가로 흙바닥에는 지뢰

스플린터셀_미션5 : 칼리나텍
이 미션은 제가 싫어하는 미션중 하나입니다. 전투가 필수가 되는 미션이며, 샘의 사격능력이 노안에 의해 최악의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게임이 나온지 10년이 넘었지만, 유비 이 놈들이 패치한 게 버그로 인해 쉽게 깨는 걸 패치했지 컨트롤 편의성이나 버그는 패치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게임의 균형이 깨지고 고수들이 버그를 안 일으키려고 갈고닦은 감각을 깨버리기 때문입니다. -ㅁ-;; 그리고 잠입을 하면 매우 시간이 길어져서, 잠입보다 숨어서 쏘거나 전투전략이지만 리스크가 적은 전략을 썼습니다. 요즘 플레이어들은 이 게임을 할 때에 몇 분동안 앉아 쪼그려 지나는 것을 견디지 못할 것을 아니까요. 그림자에 앉으면 조준하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잘하면

나의 피코
저는 제 정신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는 작품을 제 정신이 박힌 것처럼 리뷰해보자는 제 정신이 아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야한장면은 충실하게 나오니 야애니로는 손색이 없긴 합니다. 그런 고로 이걸 처음 보았을 때는, 이 작품이 게이를 위한 애니나 여성향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요소도 BL이라던가 이것저것 들어갔으며 당연히 남자가 보기에 기분 좋지 않은 영상이기에 당연히 남자가 보면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최근 나무위키를 우연히 돌다가 의외로 남성향 작품이라는 말에 좀 놀랬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고대문명에서도 동성애가 발견되는 일이 많더군요. 그리스 신화에서 남신들이 소년을 후리는(...) 일은 흔치 않았으며, 그리스 인들은 소년애를 중요 사상으로 여길 정도였다고 합니
그린 룸
간단히 쓰자면, 그린 룸은 한번도 싸움이란 걸 해본 적 없지만 현실은 잘 지각하는 순둥이들이 폭력 자체의 상징물인 네오나치와 대결했을 때의 줄거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다만 캐릭터 행동오류가 좀 있습니다. 처음에는 위험을 잘 지각하던 인물들이 일을 크게 벌리고 나서부터는 오히려 멍청해집니다. 이 이유는 영화가 표현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오로지 극의 의미와 긴장감 부여를 위해 의도적으로 이들을 바보짓하게 만듭니다. 상황이 극대화되니 이들이 패닉상태에 빠져 이성을 잃었다는 변명도 가능합니다. 근데 어쨌거나, 쉽게 가자는 것은 확실합니다. (포스터에 적힌 절대 곱게 끝나진 않을 것이다는 잊어버려요. 곱게 끝나니까.) 궁지에 몰린 캐릭터를 살리는 방법은 수만가지 생각하기 어려우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