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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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클라우드 웹서비스 시작, 쓸만하네요

어젯 밤에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 웹서비스가 시작됐다는 소식을 듣고, 테스트해 보려고 들어갔다가 못 잘 뻔 했습니다. 이거 전에 베타 테스트 했을 때보다 더 안정적이고, 잘되네요. 이걸 딱히 웹으로 즐기고 있다는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MS가 무슨 기술을 부린 걸까요. 게임 플레이는 미국 사이트에 접속해서 진행했는데, 한국 사이트도 있습니다. 어차피 한국에서 즐길 경우 같은 서버였을거라 생각합니다. * 사실 게임은 딱 두 개만 즐겼습니다. 베어너클4랑 둠 이터널입니다. 베어너클은 원래 하던 거라, 전에 플레이 하던 거랑 비교해 보려던 거였고- 행여 무거운 게임하면 잘 안돌아갈까봐, 가벼운 걸 먼저 골랐습니다. 어, 근데 잘 되네요. 어차피 세이브 파일은 클라우드에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

몇년 전 페이스북에 새로운 놀이가 퍼졌다. 'The 10-Year Challenge’란 불렸던 이 놀이의 규칙은 간단하다. 10년 전 자신을 찍은 사진과 지금 내 모습을 찍은 사진을 붙여서 올릴 것. 그게 전부다. 이 놀이를 통해 자신이 더 멋있어졌거나, 어른이 되었거나, 여전히 젊음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할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놀이에 참여하는 이유다. 그냥 놀이일까? 와이어드에 실린 케이트 오넬의 칼럼에서는 아니라고 말한다. 페이스북이 나이에 따라 변하는 얼굴 인식(안면 인식)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사진을 수집하고 있는 거라고. 진실은 알 수 없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안면 인식 기술은 우리가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널리 퍼졌으며, 앞으로 더 많이 쓰일 가능성이 높다.

윈도우11 발표, 소개 영상

MS에서 예정대로, 윈도/윈도우/윈도우즈 (...) 11을 발표했습니다. 아래는 일에도 최고 게임에도 최고 원격 근무에서 최고 공부에도 최고!를 외치는 듯한 윈도 11 소개 영상입니다. 자세한 얘기는 따로 적겠지만, 왜 맥의 아쿠아 인터페이스랑 윈도8이 계속 떠오르는 건지는... 아래는 더 버지에서 요약한, MS 윈도11 발표 이벤트 7분 요약 영상입니다. 핵심은 디자인, 특히 인터페이스 변화고- 팀즈 같은 핵심 기능을 OS 차원에서 통합해 쓰는 사람을 늘리고, 터치 지원을 늘리고, Xbox와의 연계를 강화한다고 합니다. OS 차원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 MS 서피스 듀오가 뻘짓이 될 뻔했는데, 이걸 이렇게 살리는 군요-

카카오톡 PC, 블루스크린 원흉일까?

작년에 PC를 새로 구입한 다음, 곧잘 저를 괴롭히던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블루 스크린... 윈도 PC를 쓰다보면 블루 스크린 보는 거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이번엔 그 빈도수가 꽤 잦아서 고민이었는데요- 게다가 이게 꽤나 랜덤으로 튀어 나옵니다. 몇시간 동안 게임을 해도 멀쩡하다가,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을 하다보면 갑자기 툭-하고 터진단 말이죠. 몇달 전에도 글쓰다가, 블루 스크린이 뜨는 바람에 작업을 날린 일이 벌어졌습니다(자동 복구 기능으로 90%는 회복했습니다만-). 화가 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하루 날 잡고, 차근 차근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이런저런 작은 앱을 램에 띄워두고 쓰는 스타일이라, 어떤 프로그램이 문제가 있는지 감이 안잡혔거든요. 그런데... 황

원더우먼 1984에서 찾은 80년대 IT, 컴퓨터 기술

* 스포일러 있습니다 "No True Hero Is Born From Lies." 딸기잼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컨설팅의 비밀’의 저자 제럴드 와인버그가 농담처럼 주장하는 법칙으로,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잼을 빵 위에) 넓게 바르면 바를수록 더 얇게 발라진다(The wider you spread it, the thinner it gets). ‘여러 업무를 경험해본 신입사원’이나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디자인’ 같은 건 없다는 말이다. 없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은 자주 이런 모순된 욕망을 품는다. 얼핏 보면 철없는 욕망 같지만, 그 안에는 선택은 해도 결과는 책임지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이 숨어있다. 영화 원더우먼 1984 오프닝에서, 어린 다이애나(릴리 아스펠 분)가 편법을 써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