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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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반핵 러시아 고 홈 - 전쟁과 싸우는 IT

전쟁, 그 시작을 유튜브 실시간 중계 채널에서 확인했다. 침략 받은 국가는 트위터에 공식 성명을 올린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어, 자신이 최전선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는 걸 세계에 알렸다. 텔레그램에선 수많은 사진과 전쟁 소식이 쏟아진다. 우크라이나어로 작성된 기사를 번역 서비스에 돌려 읽는다. 틱톡에선 민간인이 찍은 현장 영상이 쉴새 없이 올라온다. 예전에 없던 전쟁 상황이다. 1991년 CNN이 걸프전 생중계를 시작한 이후, SNS로 사람을 모으고 선전하던 시대를 지나, 영상으로 개인이 전쟁에 대처하는 시대까지 왔다. 인터넷이 폭탄만큼 힘이 세지는 않지만, 정세를 좌우하는 힘을 가진 시대가 됐다. 실제로 전쟁이 발발하자, BBC의 우크라이나 에디터 마타 쇼칼로는

LG 사운드 플레이트의 재발견(LG LAP-340)

오래 전 방에 들여놓고 사용하다, 이사하면서 애물단지가 된 제품이 있습니다. LG에서 처음 내놓은 사운드 플레이트, LAP-340 모델입니다. 서브 TV에 물려서 영화 볼 때 썼는데, 이사하고 서브 TV가 메인 모니터가 되면서(...), 책상 위에 놓을 자리가 없어서 안쓰게 된 물건이죠. ▲ 2014년에 설치한 모습. 뭔가 지금과 비슷해 보인다면 맞습니다. 여전히 PS3를 굴리고 있어요... 이번에 또 이사하면서, 사운드 플레이트를 테스트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방 배치를 새로 하면서 서브 TV 자리도 만들어줬고, 유튜브 전용 머신도 입양한데다, 무엇보다 당근에 내놓기 전에 테스트를 해볼 필요가 있었으니까요. 사실 다시 쓸 생각은 없었어요. 이사를 여러 번 하다보니

레고 블록 전용 청소기가 있다? (LEGO suck it!™️)

필요할 듯 필요하지 않는 제품을 발명하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이름도 "Unnecessary inventions"입니다. 모토는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짜 제품 만들기'지만... 이번엔, 왠지 쓸모 있어 보이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방안에 굴러다니는 레고블럭을 한 방에 해결하기 위한 청소기, 레고 썩 잇! 입니다. ... 이름 왜 이래...;; 아이가 있거나 레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걷다가 레고 조각을 밟은 경험을 다들 했을 겁니다. 그게 어떤 고통인지도 알죠. 레고 청소기는 그런 문제를 해결합니다. 방법도 간단해요. 진공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층층이 서로 다른 크기의 구멍이 뚫린 통을 통과하면서, 크기별로 정리됩니다. 동전만 넣으면 알아서 분류하는 마술

네오지오 포켓 컬러 한글 리플렛, 1999

예전에 스캔 받은 자료 중에, 이런 게 떡-하니 나왔습니다. 제 방에 붙여뒀던 리플렛이니 당연히 기억하는 자료이긴 한데요. 20년전에(...) 자료 정리한다고 스캔 받고 버리면서, 이것도 스캔한 모양이네요. 네오지오 포켓 컬러, 한글 리플렛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기 우리나라에 발매한 적이 있었나요(...). 빅에이란 곳에서 수입한 모양인데, 모르는 회사(...). 이제 와 다시 생각하니, 나름(?) 미스테리한 일 투성이네요. 아마 코엑스에서 열린 IT 관련 전시회 갔다가, 받아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 1999년이라고 추정하는 건, 킹오파 R-2 발매한다고 적혀있는데, 찾아보니 이 게임 발매년도가 1999년이더라고요. 한국 발매일이라고 적어 놓은 거면 다를 수 있습니다. 앞면

홀로그램 화상통화 디스플레이, 포틀 엠(Portl M)

지난 CES 2022에서 상을 받은 화상통화 장치가 있습니다. 이름도 페이스...아, 아니 메타가 만든 포탈 디바이스와 비슷해서, 메타가 뭐 새로운 디바이스를 내놨나 보구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그게 아니네요? 예, 포틀 M (Portl M)은 페이스북 포탈과는 다른 장치입니다. 화상통화 디바이스란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이 제품은 홀로그램-으로 보이는 화상 통화를 지원합니다. 기본적으로 '몸 전체'를 비추는 장치이기도 하고요. 왜 전신을 비출까요? 이 장치는 홀로그램이 아닌 것을 홀로그램처럼 촬영해 보여주는 장비인 탓입니다. 아웃풋보다 인풋이 핵심이죠. 처음엔 진짜 홀로그램인 줄 알고, 아니 언제 우리 기술이 이렇게 발전했단 말이지? 새로운 외계인이라도 잡아온 건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