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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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탐구 - 엔드게임 소회

멧가비|2019년 4월 30일

스포일러 방패 (((★))) 스포일러 망치 [ ]---- 스포일러 화살 <----<<< 스포일러맨 (▷◁) 스포일러 방패 (((★))) 스포일러 망치 [ ]---- 스포일러 화살 <----<<< 스포일러맨 (▷◁) 스포일러 방패 (((★))) 스포일러 망치 [ ]---- 스포일러 화살 <----<<< 스포일러맨 (▷◁) 스포일러 방패 (((★))) 스포일러 망치 [ ]---- 스포일러 화살 <----<<< 스포일러맨 (▷◁) - 생각해보니 캐런 길런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촬영 들어갈 때

어벤저스 엔드게임 Avengers: Endgame (2019)

멧가비|2019년 4월 30일

비유하자면, 대홍수가 끝난 후 노아의 방주에서 내린 사람들의 이야기. 전작인 [인피니티 워]는 도입부 쯤 되는 생텀 시퀀스를 마치 재난물처럼 묘사하며 시작한 바 있다. 재난물이라 함은 대개가 재난의 순간이 갖는 스펙터클함을 담는 데에 치중하며 재난 이후를 그리는 영화도 없진 않으나,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그걸 볼 거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 했을 것이다. 아직도 '9/11'의 악몽을 떨치지 못 한 미국, 이젠 우리에게도 그러한 그늘이 있기 때문에 나는 이 영화의 재난 후일담 파트를 가볍게 감상할 수가 없다. 많은 오마주와 많은 수미쌍관, 이 영화가 전작과 이루는 대구에 대해서 논하는 리뷰는 이미 붉은 바다를 이뤘을 것이다. 그러나 말 하지 않고 넘어갈 수가 없다. 전작은 어벤저스의 타이틀을 달았으나

이스케이프 룸 The Escape Room (2019)

멧가비|2019년 4월 16일

시작부터 뭔가 새로운 걸 기대하기는 힘든 영화인 게 사실이다. [큐브]와 [쏘우] 시리즈의 영향력을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며, 한국에서는 일종의 '방탈출 트렌드' 같은 게 있어서 TV 방송에서도 요새 꽤 흔하게 볼 수 있는 구성이니까. 그러나 [큐브]와 같은 세계관적 난해함이나 [쏘우]의 고어를 배제하고, 기성품이라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며 클리셰 사용을 주저하지 않자 영화는 접근성 좋은 상품이 된다. 스테이지 이동이라는 구성에, 자본을 가진 흑막이라는 심플한 설정, 저마다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라는 캐릭터 빌드업 까지 종합하면, 별 특징 없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안정적인 하나의 '틀'로서 완성되는 것이다. 틀이 느슨할수록 이것 저것 담기 좋은 법. 이미 영화의 결말부에서는 여객기에서의 방탈

극한직업 (2019)

멧가비|2019년 4월 16일

소상공인의 애환을 다뤘다던가 하는 텍스트적 의미 해석 같은 건 둘째 문제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의의는 필모그래피 전부를 코미디로 채운, 코미디 전문 감독이라고 해도 이제는 좋을 감독의 영화가 드디어 큰 상업적 성취를 이룬 것, 이병헌이라는 감독이 메이저로서 그의 고집으로 채운 차기작을 발표할 토대가 안정적으로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코미디를 사랑한 영화 감독은 그 전에도 있어왔지만 이병헌을 특히 주목해야 하는 것은, 한국 메이저 영화 시장에서 최루성 시퀀스에 단 한 점도 미련 갖지 않는, 즉 불순물 섞이지 않은 순결한 코미디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는 점 때문이다. 한국의 대중적 영화 취향이란 게 아무리 주접 떨고 자빠지는 이야기에도 마지막은 늘 애틋한 감동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아직은 벗어

특촬 가가가 トクサツガガガ (2019)

멧가비|2019년 4월 16일

꽤 본격적인 특촬 메타 코미디였던 원작과 달리 가족간의 갈등과 아웃사이더로서의 고민을 좀 더 강화한 드라마판. 아직 끝나지 않은 만화를 짧은 분량으로 드라마화는 데에 있어서는 괜찮은 각색이다. 단지 특촬 팬으로서만이 아니라 마이너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 더 나아가서는 메인 스트림에 포함되지 못하는 부외자들에 대한 격려와 위로를 너무 무겁지 않은 시선으로 조명한 점 좋다. 물론 한국은 미국이나 일본처럼 일반 대중과 서브컬처 매니아들 간의 장벽이 체감적으로는 그리 높지 않을 뿐더러 일종의 취향적 카스트 구분도 심하지는 않은 편이긴 하지. 나만 하더라도 여자사람친구들한테 특촬 보는 거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니까, 드라마에서 다루는 마이너 취향가들의 소외감이 그리 절절하게 느껴지는 편은 아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