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먹기대회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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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_코펜하겐 사이클 시크

086_코펜하겐 사이클 시크

오이먹기대회1등|2013년 2월 9일

다리를 건너는 자전거들의 속력은 시퍼런 하늘보다 더 압도적이었다. 여기는 자전거 고속도로인가! 자전거 행렬은 끝도 없이 계속되었고 퇴근길, 사이클 시크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일은 나름대로 재미있었다. 낯선 모양의 자전거도 지나가고, 두 손이 자유로운 바이커도 지나갔다. 다들 추워서 코가 빨갛다. 일상이 프로페셔널 과연, 자전거의 도시다운 면모.

085_단 호스텔 코펜하겐 시티

085_단 호스텔 코펜하겐 시티

오이먹기대회1등|2013년 2월 9일

추위와 거센 바람을 뚫고 도착한 단 호스텔 코펜하겐 시티. 숙박비 좀 비싸다고 땡깡 피울 때는 아니었다. 이 곳이 숙소로써 좋았던 건 1. 쾌적한 실내공간 2. 풍부한 220volt 콘센트 무엇보다 좋았던 건, 3. 창 너머로 보이는 거대한 운하 (저건 우리가 묵었던 방에서 보이던 뷰) 포근한 침대들이 있는 곳에 오니 피로는 눈 녹듯 사라지고 배고픔만 남았다. 로비에서는 내 귀에 익숙한 좋은 노래들이 자주 흘러나와주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반가웠던 건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코펜하겐에서 꼭 들어야지 하면서 아이폰에도 담아왔는데! 그러고 있으니까 구경이고 뭐고, 몸부터 녹이자. 하는 심산이 되었다.

084_할아버지들은 즐겁다

084_할아버지들은 즐겁다

오이먹기대회1등|2013년 2월 9일

코펜하겐 여행의 첫 날을 동상과 함께 보내고 계신 것 같은 다정한 노부부. 할아버지는 즐겁다.

082_아마도

082_아마도

오이먹기대회1등|2013년 2월 9일

우리는 같은 길을 걷게 될꺼야.

081_두꺼비 초콜렛과 치즈 교환

081_두꺼비 초콜렛과 치즈 교환

오이먹기대회1등|2013년 2월 9일

그녀는 유모차에 앉아 도도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과감한 터치가 인상적이었다. 그림 멋지다! 하고 칭찬해 주었더니 계속 우리쪽을 의식하면서 색칠을 했더랬다. 그게 너무 귀여워서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한 두꺼비 초콜렛을 선물로 줬다. (맛이 마음에 든 것 같아서 다-행-) 그녀의 아빠는 스웨덴 사람이고 기차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들이 먹다 남은 치즈가 아깝다며 엄청난 양의 치즈덩어리를 건네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