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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2013)
[스포일러 있음.] 2013년 9월 17일 관람.의도치 않게 관람 한 달 후에 글을 쓰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다. 사실 감상 직후에 글을 쓰는 것이 그 느낌을 가감없이 담아낼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천천히 시간을 들여 쓰는 것도 놓친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다. 개인적으론 바로바로 쓰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습. 하지만 이 작품의 감상글만 쓰면 이제 밀린 영화는 없기 때문에 다음 감상작부터는 관람한 날, 혹은 그 이튿날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뭐, 내 글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관상'은 '연애의 목적', '우아한 세계'의 한재림 감독 작품이라는 점과 초호화 캐스팅으로 인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이었는데, 결론적으로 '무난한' 웰메이드 사극이었다고 평

ELYSIUM (2013)
[스포일러 있음.] 2013년 9월 3일 관람.District 9의 닐 블롬캠프 감독의 차기작인데다 저예산 영화였던 전작과는 달리, 엘리시움은 1억불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만들어졌기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커진 것은 스케일 뿐, 전작에서 보여준 재기발랄함은 온데간데 없고 기존의 헐리우드 상업영화들이 보여준 사례를 답습한듯한 느낌이다. 미국사회의 모순을 반영한 세계관은 좋았지만, 예상가능한 결말과 SF적 상상력의 빈곤함은 확장된 스케일만큼이나 커보였다. 낙원은 존재하는가?서기 2154년,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으로 지구는 인류가 살기에는 부적절한 행성이 되어버렸고 이에 스페이스 콜로니 엘리시움을 만들어 이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엘리시움에 거주할 수 있는 것은 상위 1

언어의 정원 (2013)
[스포일러 있음.] 2013년 8월 15일 관람. 커플 브레이커신카이 마코토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정작 그의 작품을 감상한 적은 없었다. 여기에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커플 브레이크 자체보다는 그 이후에 있을 먹먹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어쨌거나 이번엔 그의 작품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언어의 정원'의 국내 개봉 소식을 듣고 기다렸으나 상영관이 별로 없어~!! 별 수 없이 개봉 다음날, 옆 동네에 가서 봤는데 미리 소식을 접하지 못한데다가 CGV측도 준비가 안된터라 포스터를 받진 못했다. 아, 그림이 예뻐서 갖고 싶었는데... 좀 아쉽다. "그러면 당신이 돌아가지 않도록 붙잡아 둘 수 있을텐데." 극 중 유키노가 처한 상황은 매

The Wolverine (2013)
[스포일러 있음.] 2013년 8월 7일 관람.내용이 어찌됐든 시리즈 물은 무조건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본 영화. 관객들의 시선은 정확했는지 개봉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적당한 시간대의 상영관을 찾기 어려워, 옆동네 산본으로 넘어가서 보고 왔다. 아쉬웠던 부분은 위탁관이라 그런지 스크린이 작았고, 좌석 간격도 좁아 관람이 불편했던 점. 영화는 까고 싶은 부분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 제법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역시 난 뽕빨물이 좋은가봐~. 하지만 그것과 평가는 별개이니,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써보도록 한다. 지루한 일본 관광사실,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그 이유는 X-Men: First Class 이후, 처음으로 나온 관련 영화였기 때문이다. 물론 전작인 X-Men

더 테러 라이브 (2013)
[스포일러 있음.] 2013년 8월 2일 관람.개봉 전부터 기대한 영화이기도 했고,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인 하정우 주연의 작품이라 망설임 없이 관람을 결정했다. 번외로는 음악 감독이 이준오라고 들었는데, '캐스커'의 팬이라 그가 어떤 음향을 들려줄지 궁금한 부분도 있었다. 사실 테러를 다룬 작품이라 화끈한 폭발씬을 기대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정된 공간에서 심리전을 펼치는 작품이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조엘 슈마허의 '폰 부스'가 떠올랐는데 이와 유사한 느낌을 받은 것은 나만이 아닐 터. 게다가 티저 영상 공개 당시, '배틀필드3'의 표절논란도 있었던지라 반감 아닌 반감(?)도 가졌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미있게 보았다. 긴장감과 속도감, 하지만...라디오 프로그램인 데일리 토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