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Narr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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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posts서배너 Savannah, 리버 스트리트 River Street
1.서배너는 첫인상이 꽤 좋은 도시다.커다란 가로수들이 이끼를 길게 아래로 늘어뜨리고 나무 터널을 만들고 운치있는 벽돌 건물들이 미국답지 않은 오래된 정취를 뽐내고 있어 도시가 아기자기하고 꽤나 예쁘장한 얼굴을 하고 있다. 2.서배너 도심 북쪽으로 커다란 서배너 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데강변을따라 물이끼가 가득 낀것 같은 오래되고 고풍스런 건물들이 강을 보고 서 있다.선물가게, 칵테일바, 오래된 여관, 레스토랑, 초콜릿 사탕 가게.가끔 커다란 유람선과 어마어마한 크기의 화물선이 유유히 강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3.대부분 강가를 마주한 벤치에 앉아 수다를 떨고테라스에 앉아 음식을 먹고한 손에 칵테일을 한 잔 들고 기웃기웃 가게 구경을 한다.세상 근심 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들
그대안의 블루, 1992
1992년 작품이라 그때 이 영화를 알지는 못했고 이소라가 흐느끼듯이 부른 같은 이름의 노래 '그대안의 블루'를 들을 때마다 어떤 영화일까 늘 궁금했었다. '노래 분위기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애잔하고 절절한 로맨스가 아닐까?'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그런데 실상 어렵게 어렵게 영화를 보고 나니, 멜로라기 보다는 뜻밖에도 좀 파격적인 이야기 설정을 통해서 여성의 자아 실현, 사회 진출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다. 예상과 기대에 다르게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그런지 영화를 한 번에 쭉 보기는 솔직히 어려웠다. 익숙하지 않은 오래된 영화적 기법이 만들어낸 이야기의 흐름을 쫓아가기가 녹록치 않아 몇 번씩 되돌려 봐야만 했지만, 영화가 세상에 나왔던 당시 시대를 생각해보면 지금까지도 상당히 이야기거리가 많
뉴올리언스 NOLA, 거기서 먹은 것들..
1.언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뉴올리언스에 가면 잭슨 스퀘어 근처에 있는 유서 깊은 '카페 드 몽드 Cafe Du Monde'에 가서카페오레와 설탕듬뿍 '베네 Beignet'를 먹어야 한다고 들었다.유명세에 유명세가 더해진 카페는 아침이고 저녁이고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늦은 아침으로 베네를 먹으러 갔을때도 사람들이 이미 카페 밖으로 한참이나 줄을 서 있었다.슈가파우더의 달콤한 냄새와 사람들이 가득한 카페에서 따뜻하고 바삭한 베네에 슈가파우더를 눈처럼 뿌려들고 따뜻한 카페오레 한잔.글쎄...특별히 놀라운 맛이라기보단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단순한 맛이다. 솔직히 세 개 이상은 좀 물린다. 2.미국 여러지역에서도 '검보 Gumbo'를 접할 수 있는데뉴올리언스에서 두어번 먹어본 '검보'는 쌀
뉴올리언스 NOLA, 프렌치 쿼터 French Quarter
1.스페인이 오랫동안 통치하다 프랑스가 점유하였고 19세기초에 미국이 루이지애나를 나폴레옹에게서 헐값에 사들인 후에야 미국이 된 이곳.Orleans, 불어로 '오를레앙'. '새로운 오를레앙'이었던 뉴올리언스는 그래서 스페인풍 프랑스풍이 뒤섞인 독특한 건축 양식이 많이 남아있다. 2.'프렌치 쿼터'에는 테라스가 툭 튀어나온 2,3층 높이의 오밀조밀한 건물들이 반듯반듯하게 구획되어 있는데어떤 스트리트는 앤틱용품점이 모여있고, 어떤 스트리트는 갤러리만 모여있다.'로열 스트리트'는 이런저런 쇼핑하기 좋은 곳이고유명한 '버번스트리트'는 펍이랑 바가 즐비한 유흥가라 낮과 밤의 모습이 많이 다른 곳이다. 3. 대체로 골목 여기저기를 걸어다니며 구경하기 좋다.가끔 길거리 공연을 하기
뉴올리언스 NOLA, Preservation Hall
1.프렌치 쿼터 중심에 있는 Preservation Hall은 오래된 재즈 공연장이다.오래된 간판과 허름한 외관 때문에 얼핏 지나쳐버릴 수도 있지만재즈 공연만 전문적으로하는 유서깊은 곳이다. 2.공연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지만한 공연에 오십명 정도만 입장할 수 있어서 자칫 줄을 늦게 서면 한 번에 입장을 못해 한 시간을 더 기다려야하는 낭패를 볼 수 있다. 3.머리가 희끗희끗한 멋쟁이 노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설 때는굉장한 연륜과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뭐랄까 진정한 재즈의 장인들 같은 느낌이랄까. 담배연기 자욱한 어두운 영화 장면에서나 봤음직한 수트 입은 분위기 있는 흑인 노신사의 전형이 떠오른다. 4.공연 레퍼토리가 매번 바뀌긴 하는데이곳의 재즈 연주는 아주 클래식한 정통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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