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Narr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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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ICELAND, 길 위에서...(III)
1.아퀴레이리에서 레이캬비크까지 링로드를 따라 아이슬란드의 서쪽 절반을 가로지르는 길.아이슬란드의 서부는 동부보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모습이다.초록 들판이 무성한 목장과 농장이 펼쳐져있고 파란 루핀과 노란 야생화가 유달리 많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군데군데 작은 마을들도 더 많이 보이고사람들의 흔적이 좀 더 빈번해진다. 2.동부 피요르드 해안과 고산지대의 거칠고 신비스러운 풍광에 비해서서쪽 링로드를 따라 펼쳐지는 풍광은 다소 심심한 듯도 하지만아이슬란드의 또 다른 얼굴은 아주 평온하고 여유롭다.안개비가 내리고 구름이끼다가 다시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눈부시다.바람은 여전히 불지만 차지 않다. 3.사실 아퀴레이리에서 레이캬비크까지 F35 오프로드를 따라 가는 루트가 있는데,신

아이슬란드 ICELAND, 아큐레이리 Akureyri
1.아이슬란드의 짙푸른 들판에는기다란 갈기를 바람에 흩날리며 서있는아이슬란드의 잘생긴 말들이 있다.어딘지 고독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척박한 아이슬란드땅에 살아가고 있는누구보다도 강인하고 멋진 녀석들.아이슬란드의 풍경을 사뭇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2.아큐레이리는 레이캬비크에서 직선 거리로 2백여 km 떨어진 북부의 항구도시이자 아이슬란드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아이슬란드의 광활한 자연을 헤치며 달리다가그 속에 사람들이 모여사는 도시를 마주 할 때면벅차오르는 그 무엇이 있다.뭐랄까....신비스러움....경이스러움....뭐 이런거1번 국도를 달리다 높은 언덕을 넘었을때바다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긴 방조제와언덕 위 은빛 교회가 굽어보고 있는 아큐레이리 전경은뜻밖의

아이슬란드 ICELAND, 고래의 커다란 지느러미
1.바람조차 잠잠한 후사빅의 아침.파도의 일렁임도 잔잔한 날,고래를 만나러 간다.설산이 둘러싼 후사빅의 고요한 앞바다가고래들이 노니는 넓은 놀이터다. 2.오래전 고래를 쫓던 나무 포경선을 타고유유히 고래가 사는 바다로 간다.조금 작아보이지만 무척이나 견고한 목선에 올라타면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저마다의 가슴 속 고래를 품고 바다를 응시하게 된다. 3.이따금 퍼핀이 날아와 떠다니는 바다는 호수처럼 고요하고 머리에 눈을 이고 있는 그림같은 산들이 고래를 기다리는 시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사실 고래를 찾는 방법이 따로 없다.그냥 보일 때까지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며 그녀석을 기다리는 수 밖에 :) 4.이따금 보이는 돌고래가 사람들의 시선을

아이슬란드 ICELAND, 후사빅 Húsavík
1.아이슬란드의 북쪽 고래마을로 가는 길은 아주 멀다.낮은 구릉을 롤러코스터처럼 타고 넘는 우둘투둘한 포장길을 따라 계속 북으로 북으로. 아무것도 살지 않을 것 같은 곳으로 가고 있지만사실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것이 숨어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설렌다. 다른 때와는 달리 설렌다. 2.아직 하늘이 밝다.구름이 하늘을 얕게 덮고 있지만 북국의 하늘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여전히 햇살이 조명처럼 바다를 비춘다. 3.아이슬란드 북단의 조그마한 항구마을. 오랜 시간을 달려 도착한 후사빅.살짝 노을빛이 드리운 바닷가 마을은 포근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다.잔잔한 바다와 낮은 산맥이 둘러싸고 있는 마을,북쪽으로 북극의 바다가 펼쳐져 있다.차디찬 바다겠지만 바람과 파도도 없는 바다는 오히려

아이슬란드 ICELAND, 아침 나절 Höfn
1.유난히도 청명한 아침 하늘.바람이 제법 드세지만 청량하기 그지없다.아이슬란드 동남쪽 끝 작은 마을. 2.호픈은 사람 흔적 찾기 힘든 아이슬란드 여행길에서사막 속 오아시스같은 위안을 주는 곳이다.1번 국도 일주를 하는 여행객들이 이제 본격적으로 섬의 북쪽으로 출발하기전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 같다. 3.늦은 시간 도착해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깊이 잠들었다 깨었다.오늘 아마 가장 긴 드라이브를 떠날 것이다.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