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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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국수의 신', 명품 액션 뒤 '난면' '어면' 등 다양한 국수 볼거리

'마스터-국수의 신', 명품 액션 뒤 '난면' '어면' 등 다양한 국수 볼거리

꿈은 이루어진다|2017년 10월 15일

국수(掬水)는 세계적인 음식이다. 한국의 메밀국수와 냉면, 이탈리아의 파스타, 중국의 자장면, 일본의 우동 등 국가를 대표하는 음식도 '면(麵)'이다. 결혼식 등 큰 잔치나 제례에 국수가 상시 등장하는 이유는 긴 국수 가락처럼 경사스러운 일이나 추모가 계속 이어져 '길(吉)'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KBS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연출 김종연, 극본채승대)에는 제목과 달리 이런 상서로운 국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주인공무명이(천정명 분)가 부모를 죽인 원수 김길도(조재현 분)에게 복수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는 것은 물론이고 온갖 종류의 살인도 등장한다. 방어를위한 우발적인 살인을 시작으로 방화, 뺑소니, 구타 등 폭력과살인의 향연은 70년대 필름 느와르물(범죄와 폭력

드라마 <대박>...옥좌를 둘러싼 '꾼'들의 전쟁

꿈은 이루어진다|2017년 10월 15일

기존 문법 비튼 '퓨전 팩션' 사극 내기와 도박으로 점철된 속고 속이기...삶은 그저 한 판 게임! 드라마든 영화든 팩션(역사적인 사실에 허구를 가미한 것)은 넘쳐나지만 재미있기는 어렵다.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빈틈을 찾아내는것은 쉬워도 안성맞춤 허구를 끼워 넣어 공감을 끌어내는 것은 신의 영역이라는 말도 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연출 남건, 극본권순규)은 그런 면에서 분명 잘 만든 팩션에 속한다. 시대적 배경은 조선 중기 숙종(최민수 분)시대. 자연스레 장희빈과 인현왕후가 떠오르지만 중심인물은 숙빈 최씨(윤진서 분)다. 훗날 영조가되는 연잉군(여진구 분)의 친모 숙빈 최씨가 무수리(세탁이나 설거지 등 허드레 일을 하는 일종의 궁중 임시직)였다는 사실에착안하여 유부녀임에도 숙종 눈에

드라마 <동네 변호사 조들호>...속 시원한 '갑질과의 전쟁'

꿈은 이루어진다|2017년 10월 15일

감자탕과 젠트리피케이션.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연출 이정섭, 극본 이향희)를 보다 보면 이 두 단어가 멤돈다. 최근 3회에 걸친 에피소드가 극중 30년 전통 할매 감자탕집의 명도소송(부동산 소유자나 권리자가 현재 점유자를 상대로 그 인도를 청구하는 민사소송)에대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변호사 조들호(박신양 분)는오랜 단골인 할매 감자탕집이 재개발을 이유로 건물주와 용역들에 의해 퇴거를 강요당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계약기간이남아있는데도 도가 지나치게 강제적이어서다. 알고 보니 대기업 정회장(정원중분) 아들 마이클 정(이재우 분)이 일대 상가를 전부 매수해 리모델링 후 비싼 값에 되팔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바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외부인이 유입되면서 활성화되고 원주민이밀려

드라마 <아이가 다섯>..안방극장 달구는 싱글대디·싱글맘 재혼 로맨스

꿈은 이루어진다|2017년 10월 15일

가장 친한 친구가 서른이 넘도록 백수다. 안타까워 남편 회사에 취직하게도왔다. 사무실서 매일 얼굴을 맞대며 일하던 남편과 친구는 결국 바람이 났고 아내는 얼결에 애 셋 딸린이혼녀가 되었다. 또 다른 사연도 있다. 천사 같은 아내와행복하게 살았는데 아내가 급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혈기왕성한 나이에 남매를 둔 싱글대디가 되었으나 장인장모는 사위도 아들이라며 더 극진히 챙긴다. 아내 없는 처가와 살림을 합친 후 때론 집에 있어도 회사에있는 듯 긴장되는 삶이다. KBS 주말드라마 '아이가다섯'(연출 김정규, 극본 정현정)의 주인공 미정(소유진 분)과상태(안재욱 분)가 갖고 있는 갈등이다. 미정은 남편(권오중 분)과친구(왕빛나 분)의 불륜으로 이혼했으나 노약자인 가족들을배려해 취학 전 아이 셋과 유일한 의지처인

<동상이몽>...속 터지는 부모와 자녀의 대화 이끈 '착한 예능'

꿈은 이루어진다|2017년 10월 15일

흔히 자식은 업(業,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선악의결과)이라고들 한다. '3살 이전에 평생 효도 다 하는 게 자식' 이라는 말도 있다. 부모 자식 사이의 실상을 대변하는표현들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갈등을 재료로 한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사연을보내면 제작진들이 사전 취재하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다. 예능을 표방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출연하는 일반인들의 각오는 가벼운 것이 아니다. 몰래 카메라가기본이다 보니 가족들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가수가 되겠다며 학업을 등지는 딸과 갈등중인아버지는 "애 마음 바꿔보자고 용기를 냈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며 고통을 토로하기도 한다. 본인도 잘 기억나지 않는 폭력에대해 사춘기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