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누키의 MAGIC-BOX

Sources

Posts

2564 posts

[우연과 상상] 말을 부르는 말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5월 7일

드라이브 마이 카와 해피 아워로 좋았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세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우연과 상상이란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워낙 긴 시간의 영화들로 접했기 때문에 단편들이 엮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렇진 않았고 의외로 뭔가 홍상수스러운 느낌이 있어 또 마음에 들었네요. 다만 그와 달리 정말 말이 많은데 말이 그리웠던지라 상상과 우연이 가미된 말들의 향연은 참 듣기만 해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전작들과는 다른 느낌이라 호불호는 있겠지만 말이 듣고 싶었다면 추천하는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메이코(후루카와 코토네)와 츠구미(현리)는 같이 일도 하지만 절친인데 어느 날 진중한 타입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멀티버스맘의 비행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5월 6일

닥터 스트레인지2는 아예 멀티버스를 박아넣고 시작했는데 이런저런 개념을 완다 비전이나 왓 이프로 풀어내면서 깔끔하게 본작에서는 본인의 스토리만을 다뤄서 좋으면서도 못 봤으면 과연 감상이 어떨까... 싶은 영화였네요. 생각보다 꽤 많은 비중이 들어가 있기에 챙겨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완다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기구한 인생사를 건드려보고자 하는 시도로 만들어지는 멀티버스를 그려내고 있는데 샘 레이미 감독의 연출과 합쳐져 대중적이면서도 공포적인 변형적 템포가 좋았네요. 마블 팬이라면 당연히~ 무엇보다 레이첼 맥아담스의 활약과 스토리가 많아서 좋았던~ ㅜㅜ 어바웃 타임에서도 그렇고 결혼식에 너무 잘 어울리는~ ㅠㅠ 쿠키는 끝까지 2개가 있는데 다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전 좋던~ 이하

[잠실] 석촌호수 벚꽃을 보며 - 1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5월 3일

수양벚꽃을 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석촌호수 벚꽃 구경을 한바퀴~ 이제 롯데월드쪽으로~

[스프링 블라썸] 순진한 동화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4월 29일

20세의 나이에 감독과 주연, 각본까지 다 한 수잔 랭동의 영화인 스프링 블라썸입니다. 사실 시사회에서 미리 정보를 주는걸 그리~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이 영화는 데뷔작이라 정보가 적기도 했고 작품과 걸맞는 작품 외적인 정보라 괜찮았네요. 10대 소녀와 어른의 순진한 봄을 그리고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동화되어 가는 재미가 있는 동화였습니다. 그 시기만 가능할 듯한 간질간질한 프랑스 영화였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이 나이대 친구들의 관심사와는 거리가 먼 수잔은 어울리기는 하지만 금방 자리를 뜬다던지 귀찮아 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그렇다고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는건 아닌 밤비 포스터를 걸어놓은 소녀입니다. 한쪽엔 트렌치 코트를 입은 수잔의 포스터

[쿠폰의 여왕] FUCK THE RULE

타누키의 MAGIC-BOX|2022년 4월 28일

올림픽 경보 금메달리스트지만 불임으로인한 난임수술로 빚더미에 앉아버린 코니(크리스틴 벨)는 쿠폰에 빠졌다가 점차 위험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버린다는 내용인데 이게 실화 기반이라니 정말ㅋㅋㅋ 크리스틴 벨을 좋아하기도 하고 흥미로운 사건이라 재밌게 봤네요. 가볍게 추천할만한데 다분히 미국적인 이야기라 호불호는 있을 듯~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료쿠폰 공장을 찾아서 멕시코에 가는건 진짜 미쳤ㅋㅋㅋㅋ Francisco J. Rodriguez와 Ilia Isorelýs Paulino 부부도 좋았고 조조 역의 커비 하월 바티스트도 괜찮았던~ 돈세탁해야하는 줄 알고 이것저것 한다던지 초심자의 행운이 잘 굴러가는게 재밌었네요. 그래도 쿠폰으로 수천만달러의 손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