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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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다큐, 2015

DID U MISS ME ?|2017년 10월 3일

구교환 & 이옥섭 콤비의 2015년작. 단편이라기엔 중편이라 볼 수 있고, 일반적인 극 영화라기 보다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꽤 오랜 기간을 함께 했던 연인의 이별 즈음 모습을 담는, 이른바 '연애'라는 것의 마지막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감독들 특유의 대사 센스와 자연스레 툭툭 나오지만 따지고 보면 고심했을 흔적이 느껴지는 편집이 유별나게 좋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연애'라는 실존적 인간적 관계를 정말 세밀한 터치를 통해 공감가게 만드는 상황 설정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특히 후반부 가족 모임에서의 싸한 분위기와 이어지는 여주인공의 나홀로 씬이 그렇다. 뭐, 어디 그 것 뿐이겠나. 엔딩의 여운 자체도 굉장히 좋은데 뭘. 전지현 씨퀀스는 그야말로 빵 터짐.

블레이드 러너 - 2048 : Nowhere to RUN

블레이드 러너 - 2048 : Nowhere to RUN

DID U MISS ME ?|2017년 10월 1일

오리지널 와 그 속편 사이를 메꿔주는 단편 영상. 이번엔 속편의 배경으로 추측되는 2049년 바로 직전의 2048년이 주 배경이다. 의 예고편에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바티스타 aka 우주 멍청이 캐릭터가 주역으로 등장하는데, 역시 예상했던 대로 리플리컨트인 듯 하다.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가 세계관의 역사를 설파하는 각주 같은 작품이였다면, 이번 단편은 실사 영화인만큼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본편으로 클리프행어 되는 영화라는 점에서 매력이 조금 다르다. 그나저나 바티스타 연기 진짜 많이 늘었다. &lt

이탈리안 잡, 2003

이탈리안 잡, 2003

DID U MISS ME ?|2017년 10월 1일

젊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이만한 하이스트 무비도 없는 모양. 사실 첫인상은 에서 '우아함'과 '유쾌함'을 빼면 이렇게 나오겠다 싶어 여러모로 의 열화 버전이 아닌가 싶었었는데, 다시 보니 또 미덕이 없는 영화는 아니다. 제작 당시 기준보다 지금 기준에서 봤을 때 캐스팅이 더 대단한데, 인종차별주의자로 낙인 찍혀 미운 털이 박혔지만 어찌되었든 요즘 잘 나가는 마크 윌버그가 메인이다. 게다가 홍일점으로 다른 사람도 아니고 샤를리즈 테론;; 겟어웨이 드라이버는 제이슨 스타뎀이고, 폭파 전문가는 모스 데프... 게다가 이들이 털어야 하는 메인 빌런이 에드워드 노튼이라니 말 다 했다. 물론 노튼이나 테론은 그 당시에도 핫한 배우들이였지만 사실상 지금의 위상

블레이드 러너 - 블랙 아웃 2022

블레이드 러너 - 블랙 아웃 2022

DID U MISS ME ?|2017년 10월 1일

드니 빌뇌브가 연출하고 리들리 스콧이 제작하는 30여년 만의 속편. 드니 빌뇌브는 전편과 속편 사이 30여년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관객에게 설명하기 위해 각기 다른 아티스트 세 명과 협업해 동일한 세계관의 각기 다른 시간대를 다루는 세 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드니 빌뇌브의 속편 제목이 2049가 들어가듯이, 단편에도 해당 작품이 담고 있는 구체적 시간대가 표기된다. 그러니까 배경이 2022년이라는 말. 를 기대하며 트리비아 몇 개 읽었었는데, 그 중에 리플리

킹스맨 - 골든 서클

킹스맨 - 골든 서클

DID U MISS ME ?|2017년 9월 29일

이야기하면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그 자체로는 크게 나쁘지 않은 영화인데, 사무엘 L 잭슨과 라이언 레이놀즈의 조합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면 그건 그래서는 안 되는 거였다고. 이 영화가 딱 그렇다. 영화 자체로만 보면 나쁘지 않을, 어쩌면 평범한 액션 영화 정도로까지는 비벼볼 수 있었다. 허나 이 영화가 그 의 후속편이라는 게 문제. 매튜 본의 신작이라는 게 더 문제. 이 영화는 이 정도였으면 안 되는 거였다. 스포가 리뷰를 만든다. 은 매튜 본의 발칙한 연출과 더불어 그의 영화적 + 음악적 + 만화적 취향이 집대성된, 이른바 거대한 인용집 같은 영화였다. 특히 <007> 시리즈를 위시한 에스피오나지 장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