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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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0일 오늘, 배우 김주혁.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최근작 중 드라마는 보지 못했고, 이나 같은 영화들은 많이 아쉬웠었다. 나는 그의 영화들 중, 나 을 최고로 꼽겠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곧바로 떠오른 영화는 였다. 평소 좋아하는 영화도 아니였건만, 속 여주인공에게 억지로 이별을 고하는 김주혁의 모습을 곧바로 떠올린 것은 왜 때문이었을까. 오늘은 그의 모습이 더욱 더 섧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큐리티, 2017
얼마 전의 에 이어, 넷플릭스가 추천한 또다른 영화. 에 데인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이라 보기 전부터 꽤 불안감에 떨었지만, 이 영화 특유의 단순 무식이 오히려 깔끔하게까지 느껴져서 좋았다. 넷플릭스, 이 애증의 이름이여! 스포 보안! 매번 이런 류의 영화를 이야기할 때 마다 언급하는 영화들이지만, 전직 요원 혹은 전직 군인 출신 중년의 남성 주인공이 나오는데 악당들로부터 웬 소녀까지 지켜야할 상황이면 으레 , , 등을 차례로 언급하곤 한다. 이 영화도 애시당초 시놉시스가 그러한데다 주인공으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나온다 하니 당연히 주인공의 악당 싹쓸이 청소 영화인 줄 알았지. 근데

스코어 - 영화음악의 모든 것
상영관이 많지 않아 먼 길을 돌아돌아 보게 된 영화. 그래서였을까, 평일 점심 즈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은 거의 만석이더라. 이 정도 좌석점유율이면 상영관 좀 늘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 사실 다큐멘터리로써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더 타이트하게 편집해 중반부의 늘어지는 부분을 잡아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질 못했고, 전설로 남을 여러 현역 영화 음악 감독들을 초빙해 인터뷰를 진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화 음악을 작곡하는 과정 등을 좀 더 세부적으로 다뤄내지 못했다는 생각도 든다. 허나 음악 없는 영화는 그 파괴력이 50%쯤 반감된다고 믿는 나로선 영화가 음악에게 보내는 이 연가 같은 작품이 참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 , , ,

K 보다, 조
영화 보기 전부터, 해리슨 포드의 ‘데커드’에게만 집중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라이언 고슬링의 ‘조’를 곱씹게 된다. 스스로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인 것을 끝내 깨닫지만 그럼에도 서로 다른 사람들, 가족들을 이어주며 맞이하는 끝. 태생이나 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과 주체성이 삶을 대변한다는 새삼스런 사실을 다시금 증명해주는 남자. 그래서 나는 그를 ‘K’보다 ‘조’라고 불러주고 싶다. 둘 다 만들어진 아이덴티티지만, 그 남자가 잠시라도 특별하게 여겼던 그 이름을 그에게 헌사하고 싶다.

토르 - 라그나로크
셰익스피어 풍 궁중 암투극으로 시작했다가 수퍼히어로 친구들을 만나고부터는 개그맨 기질을 조금씩 선보이더니, 끝내는 우주구급 얼간이로 돌아온 아스가르드의 황태자. 이 시리즈가 이런 변화를 맞이할 줄 1편 개봉 당시엔 어찌 알았으랴. 스포 이벤트! 솔직히 말하면, 재밌게 보긴 했지만 시리즈의 분위기 일신 자체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환영하지 않는다. 모두들 1편과 2편이 MCU 내에서 애매한 위치였노라고 말들 하지만, 난 그래도 그 분위기 자체는 좋았다고 보거든. 덕분에 토니가 셰익스피어 말투로 토르 비꼬는 것도 재밌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기업 스릴러를 접목한 테크 SF 영화 , 전쟁물과 첩보물을 가져온 영화 시리즈와 더불어 진지한 하이 판타지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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