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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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빌보드
속죄와 번민과 복수의 혼선이 불러온 일종의 진지한 드라마...... 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하지만 정작 본 영화는 코미디였어, 젠장. 그것도 아주 정신 나갔다 돌아왔다 다시 나갔다- 하는. 감독 이름을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싶었는데 필모그래피 보니 와 의 그 양반이구나. 그럼 이런 영화가 나오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겠다 싶다. 스포는 미약 지극히 인간적인 아이러니가 이야기 내내 깔려있는 영화다. 딸을 강간살해 당한 부모로서 바닥에 쓰러져 엉엉 울고만 있을 것 같은 주인공은 오히려 용기있는 잔다르크 식의 행동주의자고, 늦장 수사로 뻔뻔하고 마초적일 것만 같은 경찰서장은 오히려 말기암 환자로 투병 중에 있으며, 폭력적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메인 예고편 샷 바이 샷
어젯밤에 공개 되었는데 벌써 스무번쯤 넘게 돌려본 것 같네. 다들 시리즈나 시리즈처럼 듣자마자 영화 속 장면들이 마구 떠오르는 메인 테마가 MCU엔 없다고 툴툴 거리던데, 난 저 '어벤져스 메인 테마' 하나면 족하지 않나 싶다. 근래 들은 메인 테마보다 저렇게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테마가 또 없었고, 무엇보다 비장한 결기 같은 것을 품고 있는 것 같아 일종의 우아함마저도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마냥 둥글게 둥글게 시작하는 예고편의 첫 쇼트. 역시 다들 와칸다 와칸다 하지만 결국 이번에도 피터지는 건 뉴욕이군. 외계인들은 뉴욕에 무슨 꿀을 발라놨나... 이후 꽤 오랜만에 모습을 보는 듯한 나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세상에나, 아직도 이렇게 올드한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원작의 힘은 그 서정적이면서도 청량한 이미지들의 나열과 함께 훌륭한 연기, 더불어 반전을 제대로 연출해내 관객을 벙-찌게 만드는 그 기술에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선 다 어디로 증발해버렸냐. 원작에서 가장 중요했던 바로 그 반전을 이렇게 맥 없고 흥미없게 연출한 게 대단하다. 더불어 배우들의 연기도 문제가 많은데, 아역연기는 물론이고 소지섭은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잘 안 어울린다. 고창석은 지나치게 붕 떠 있고, 공효진과 박서준의 특별출연은 분위기를 흐리다 못해 깬다. 배우들의 책임이라기 보다는 디렉팅을 제대로 못 해낸 감독의 탓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배우 탓을 하기엔 소지섭이 드라마에선 연기 꽤 잘 하잖아. 초반부엔 우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팬텀 스레드
대부분의 영화에서 다뤄지는 '파괴적인 사랑'이란 대개 서로를 파멸로 이끌어가 사랑이 미움으로 변질되어 끝내 말그대로 서로를 파괴 시키거나, 또는 서로를 끝까지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 때문에 둘 다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이 영화 속 '우드콕'과 '알마'의 사랑 역시도 일종의 파괴적인 사랑이라 볼 수 있을텐데, 재밌는 건 둘 다 그 모든 걸 끝까지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이쯤되면 '파괴적인 사랑'이라는 수식보다도 '변태적인 사랑'이 더 잘 맞지 않을지. 스포일러 스레드! 남성 주인공이 패션 디자이너고, 그 상대 여성이 그 남성 주인공의 모델 내지는 영감의 원천처럼 묘사된다. 때문에 이것 역시도 뻔하고 뻔한 예술가와 뮤즈 사이의 이야기인가 싶지만 그건 또 그거대로 아니다.

툼레이더
과연 이번 리부트는 일찌감치 게임오버 된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들의 전철을 피해갈 수 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게임 오버는 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적어도 게임 클리어는 한셈. 허나 그 판이 클리어만 했다뿐이지 별다른 보너스 점수나 특별한 트로피를 딴채로 마감한 건 아니라는 점. 그래도 이게 어디냐. 사소한 스포 레이더! 비디오 게임 원작이고 나발이고 가장 먼저 눈에 밟히는 것은 역시 안젤리나 졸리의 그늘이다. 기존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들이 원작의 팬들에게 집중포화를 맞은 부분은 대개 원작 스토리와의 유사성이나 원작 스테이지의 영화적 구현 정도였다. 하지만 이건 다르다. 다른 것도 아니고 라는 제목으로 개봉될 거라면 주인공인 '라라 크로포트'의 캐스팅이 가장


![[웹툰단행본] 『통제구역관리부』 1권 후기 : 이상한 변칙과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공간에 대하여](https://img.zoomtrend.com/2026/06/09/1780996474-SE-5eda86fa-0d63-4afd-b8dd-b801879fed5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