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원...

나인볼의 망상구현|2014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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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원...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원...

나인볼의 망상구현|2014년 11월 3일

극화에 창작자의 사상과 주의가 녹아드는 건 당연하다. 아니 오히려, 지극히 올바른 일이다. 그것이 없다면 창작자로서는 일단 한 발 물러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그런 사상과 주의를, 극 속에 어울리게 우려넣는 건 별개의 문제다. 그건 스스로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극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인내이며 능력이다. 창작자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노골적이라면 극은 단순히 그것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로 전락해 극으로서의 재미와 당위성을 상실하고 주저앉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창작자가 그래서 위험한거고,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창작자가 오래도록 장인이자 프로로서 대접을 받는 이유다. 반면 지난 몇 화 동안 '비밀의 문'에서 이어지던 감정 과잉은, 창작자가 자기 생각과 감정에 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