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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
제부도 가족여행. 제부도는 횟집마다 대형견을 한두마리씩 키우고, 오륙십줄이 넘은 아저씨들이(나 때로는 아줌마들이...) 아이언맨 코스튬을 입고 이차선 도로 절반쯤을 가로막고 호객을 하는, 아주 독특한 문화가 정착하고 있다. 우리는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인데 두 번 다 개를 위한 여행(...)이었다. 횟집을 함께 운영한다는 (펜션이라고 이름이 붙어있는) 민박집. 그냥 장판이 끈적끈적한 흔한 제부도 민박집이지만 사장님은 환하게 웃으시고, 총 열세마리의 개를 키우는데 그 중 여덟 마리가 유기견이라고 한다. 여름이면 제부도 여기저기에 흔하게 유기견이 돌아다니는데 그 개들을 거두어주는 착한 사장님은, 개들이 뛰어놀게 인조잔디 운동장을 만들어뒀고, 거기서는 개와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았다 ;;

